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라는 대중가요가 요즘 현실에서는 머리숱을 의미하는 가사로 들린다.
한때 바람을 맞으면 달리던 내 움직임도, 땅을 보면서 어디 돈 떨어진것 없는지 살펴보던 섬세함도 이젠 없다. 형광등 불빛은 싫고 지하철에 앉는것도
노땡큐다. 머리를 너무 들고 다녀서 목에 담이 결리기도 하다.
언제부턴과 비관이 나를 잡았다.
사실 모임도 크게 낙관하지도 선뜻 기분좋게 나갈 용기는 없었다.
사형장에 끌려 가는 죄수의 마음으로 그 붉은 사형수의 명함이 지금 나의 머리 현실의 낙인으로 낙담하며 죽으러 간다는 그런 마음으로 나갔다.
최근들어 개인적인 공부를 비롯해서 머리때문이지 주말에 약속이 별로없다
스스로 직시하고 부정적인 사고가 그정도로 인정하며 자리잡은거였다.
토요일 저녁 서면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있었다. 대한민국 1% 외제차
1% 얼짱 1% 고층 건물이 즐비한 부산 서면. 나도 왠지 다른 1%로 산다니
그리고 그렇게 발걸음을 옮긴다니 많이 쓸쓸했다.
그리고 모임에 갔다. 데쟈뷰 현상이 일어났다
왠지 가본곳 처럼 처음 만난 사람인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분들이 많았다.
솔직히 처음 보는 가발이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더 놀란것은
정말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이 전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이였다. 처음 만났는데. 자주 만난 벗처럼 너무 고마웠다.
환경이 사람을 이렇게 결속시키고 새롭고 낙관하게 한다는 생각에
머리 문제 그 이상의 수련을 했다.
많은 술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
오래전 늘 내 가슴속의 명언으로 남아 있는
"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 라는 명언이 이젠 명언으로만이 아닌 주위에서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다. 행복했다.
이제 그분들과 함께. 그들과 내가 가진 공통분모의 합집합 되가는 그런마음으로 있을때 잘해야 겠다. 부족한 머리 그 이상으로 나는 진정한 27세의
새로운 머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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