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흑채 사용기간 3년정도..방바닥에 흑채가루있다고 부모님께 매일 혼나왔고..어디 놀러가서 흑채 티 안내려고 제대로 눕지도 못한 경험..다른분들도 이해하시는 분 계실런지.. 결혼을 앞두고 가발을 맞췄습니다업체 선정을 인터넷 조회 몇번 하고 평이 괜찮아 보이는곳으로 했습니다. 우째 그곳이 검색되어 걸렸는지.. 참 악연의 시작이란...
여러곳을 상담할 생각이었지만 그때 왜 그렇게 성급하게 했는지.. 이런거에 혹했던것 같습니다. 감쪽같다는 사장의 말에 그리고 10만원 깍아준다는 말에 정말 바보같이 계약했었죠. 정말 가발이라는게 옷 사듯이 사면 안되는건데.. 7일안에 빨리 나온다는 것때문에 보정도 빨리 해주겠구나 하고 계약하고 가발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정말 가발 나오는 전날에 마니 떨리고 긴장되더군요. 가발착용일.. 이게 맞춤 가발인지 기성가발인지..아니면 나보고 개콘을 나가라는건지.. 가발티가 너무 나는 가발을 맞춰주더군요. 이마가 넓은 편이었는데 이마의 반이 가려졌습니다. 원래 눈썹위 손가락 네마디 정도 올라간 곳에서 이마라인이 시작되야 한다고 알았는데. ㅠ 너무 티나는 이마라인 하며 두상에 안맞는 가발이었습니다. 업체쪽에선 안쓰다써서 어색해서 그렇다지만 가발의 투박함이 정말 심하더군요. 앞머리숱을 쳐달라고 해서 조금 손을 보고 집에갔습니다. 그 다음날 앞머리 라인과 정수리쪽 머리 숱의 차이가 나더군요. 앞머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업체에 가서 보정을 요청했는데 그때부터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이래서 돈 결재는 천천히 하라는 거였구나 싶었습니다. 입에 담배 한 대 물고 제 가발에 파마약을 뿌리더군요. 전 옆에서 제 머리가 스트레이트니 곱슬이 되면 안된다 반곱슬도 안된다했죠. 머리가 인모라 샴푸하면 펴질거라고 계속 고대기로 머리를 피려고 하더군요. 샴푸, 린스 후 머리는 반곱슬이 되어 써보니 둘리에 나오는 마이콜 스타일이 되더군요. 절대로 손 안된다는 머리도 가발과 맞추기 위해 잘라야 한다해서 정수리쪽을 횡하게 짤라놓고선 계속 어색해서 그런거라 하더군요. 계속해서 불만을 얘기하자 보정이 아닌 제품을 새로 만들어주겟다고 하더군요. 싸우고 나오기엔 가발값도 쎄고 계속 관리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참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다음날 소비자보호원에 연락을해봤지만 기성가발이 아닌 맞춤형 가발에 대해선 환불과 교환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소비자의 주관성이 들어갈 수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업체쪽에서도 보정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제재할 수 없다니 울며 겨자먹기로 참고 기다려야 했고, 일주일 후 다시 제품을 받아보았습니다. 정말 업체 기술력의 한계를 확인했습니다. 똑같더군요. 결국 다른 업체에 가서 다시 가발을 맞췄습니다. 친절한 상담과 제 두상에 따른 스타일을 챙기는 꼼꼼함이 맘에 들더군요. 가발 맞출때 맞춤형이라 하면 정말 상담을 10분이상은 기본으로 해야 하는곳에서 했어야 했는데 처음한 곳은 3분도 안되는 상담시간.. 상담내용이 사람들 많이 찾아온다 지방에서도 온다. 감쪽같다 똑같다. 등등.. 정말 제 두상을 만져보거나 체크하는 모습이 없었더군요. ㅠ 가발 계약하실때 정말 신중히 체크하세요. 그리고 a/s에 대한 기간이나 내용도 잘 체크하시고요.
그리고 상담받으러간 업체가 타사와 다른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시고, 내 가발을 어떤 형식으로 어떤 스타일로 맞춰줄지 내 두상의 특성이 어떻게 되는지도 물어보세요. 그정도는 알고 있어야 가발을 맞출수 있겠죠. 일부 업체들중에는 기성가발을 맞춤가발로 판매할 수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합니다.
아예 대놓고 당일 가발 (기성가발을 스타일에 맞춰 판매) 이라고 하는곳은 알고 구매하지만 맞춤가발이 맞춤가발 같지 않다면 참 그 진위를 찾기가 힘듭니다. 제가 그렇다고 한다는 물증은 없습니다. 정말 심증만은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여러곳을 잘 다녀보세요. 지치지 마시고.. 업자말 100% 다 믿지 마시고요.. 가발은 정말 기술력, 스타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이모, 밀란에 대한 평이 갈리는 것도 결국 그 제품을 만져주는 헤어디자이너의 실력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앞머리 부분에 잔머리까지 만들어주는 곳도 있고, 타사와 계속 경쟁하면서 트랜드를 쫓아가는 업체들도 있더군요.
그러나 네이버에 있는 글 다 믿지 마시고 전 네이버에 누군가 답글올린거 보고 간거였는데 지금보니 07년에 올린글이 그대로 08년에도 똑같은 내용으로 올라와 있더군요. 업자가 네티즌처럼 답글올린것을 못봣습니다. 가발값 80만원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정말 가구가 바뀌는 금액입니다. 속상해서 글올립니다. 저와 같이 아무 정보 없이 가발업체 선정하지 마시고요. 혹 그래도 제가 불만족스러워한 업체를 가고 싶으시다면 그곳 샘플을 마니 보시고 꼭 다른업체 가발과 비교해보세요. 설령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지방에 사시는 분이라도 꼭다른곳도 알아보고 돌아가시는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가발은 1년 이상을 착용하는 것이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사람들 앞에 나가기가 두렵잖습니까. 다들 아시지만.... 초보 가발 착용자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마는 저처럼 흑채쓰시다 가발쓰시는 분들 여러분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또한 저와 같은 사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올립니다. 업체명은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가발들 맞추시길.. 그리고 언젠가.. 다시 머리가 날 수있도록..
과학이 빨리 발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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