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알게된지는 10년정도 되는데... 결국 가발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ㅋ
제대로 착용한지 한 3주 되는 것 같습니다. 클립식입니다. 사실 처음에
가발 받아들고선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맞춰주신 분이 굉장히 정성스럽게 잘 해주긴 하셨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1차로 커트한 가발 가지고 와이프랑(40세 기혼자임) 머리 맞대고
고민했습니다. M자형 탈모라 이마를 좁게 했는데, 가발을 쓰면 인상이
완전히 칙칙해져버리는겁니다. 주위에선 처음 맞춰서 이상하게 보이는거라
하면서 익숙해지면 괜찮을거라 했는데, 그래서 해결될게 아니었습니다.
일할때 정장을 주로 입어야 하는데, 정장에도 진짜 안어울리는겁니다.
결국 고심끝에 전체적으로 짧게 잘라서 이마를 보이는 형태로 가기로 하고,
맞춘데 가서 그냥 팍 잘라달라고 부탁드리고, 이마도 손가락 세개 위에서
네개 위로 넓혀 착용하기로 했습니다.
훨씬 좋아지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최대한 저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아내려
노력했습니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20대 분들 하시는 스타일은 잘 안맞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마 안보이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반듯한 아저씨
가르마는 싫고... 그래서 결국 사진과 같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렇게 이마를 보이게 하니 정장이 어색하지 않더군요. 사진은 세척 후
착용하고 드라이로 말린건데, 저렇게 하고 나갑니다. 원래 젤을 안발라서
가발에도 안바릅니다.
지금은 저와 와이프 둘 다 이 스타일에 굉장히 만족합니다. 이곳에 올린
다른분들 착용 사진들을 보니 대부분 이마를 가리고 가르마를 없앤 젊은
스타일이 많아서, 제 경우가 이마를 보이고픈 아저씨 분들께 ^^;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 가발 초보지만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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