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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자아 모순..

  • 16年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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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그렇지만 시원하게 말을 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저의 이 글에 대해서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가발영업사원입니다.

암센터 암환자분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면서 항암제로 인해 몸이 많이 상하신분들

에게 가발을 판매한다는게 그분을 두번 아프게 하는것 같아서

너무 힘드네요.

수척해지신 환자분을 만나면, 차마 도무지 말을 꺼낼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나 암환자분들에게 가발을 권하시는 분들을 너무 나무라지는

말아주십시오

암환자에게 중요한것중에 하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것인데

가발로 인해 외모 스트레스라도 사라지신다면 그것이 저의 기쁨이고

또한 보람이기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생기없는 눈을 가지신 환자분들 앞에 선다면.

전 마음이 너무 무거워집니다. 보고 있으면 눈물이 흐를거 같아지거든요

전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결혼반지를 파는 사람입니다.

행복한일로 찾아온 고객을 상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전 타고난 영업인은 아닌거 같네요.


간단하게나마 글을 적고나니 마음이 좀 낫네요.

혹시나 항암치료로 인해 가발을 맞추시려는 분들 힘내세요..

여전히 당신은 가장 멋지고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절대 포기하지마시고 꼭 이겨내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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