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마지막을 살아가면서 .. 그냥 여러가지로 좀 답답한.. 여고생이에요..
내일이 고등하교 마지막 겨울 방학식 이에요..
하하^^;;
학교에 가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대학이야기..원서 이야기..
내년에 신입생이니 옷산 이야기 머리이야기...등등..
학교 친구들은 정말 다 좋은 친구들이에요..
학교에서는 그래도 친구 아이들이랑 잘껴서 매점도 가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죠..
하지만 제 이야긴 학교에서뿐..
학교가 아닌 밖에서는 사적으로 만난적이 한번도 없어요..
(고등학교 친구들 이야기만 하는거에요..제가 가발을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부터 써서... 초딩..중딩 친구들은 매일같이 전화하고 만나고 하는데..)
그래서.. 아마 그 친구들도.. 제가 학교에서만 말하고.
학교만 나가면 문자도 안하고 전화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으니까..
그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제 나름대로 생각 중이에요..
말 그대로.. 학교 친구일 뿐이죠..
가발이라는거 자체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못 다가간다는게... 너무 슬픈거 같아요. 다가가서 말하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절제를 하죠..
적당히 친해지자...
"나 가발 써" 이 한 마디만 하면.... 편해져서 다가갈 수도 있을텐데..
학교에 퍼질까봐 절대 보통 친구들한테는 말 못하죠....
그래서 정말 답답해요..
"저 가발 써요.. 가발 쓰고 사는 사람 만난적 없죠? 어때요 한 명쯤 알고 지내는 것도? "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날이 언제쯤 올까요..
저는 가발을 쓰면서 나름의 심리적 부담감도 생겼나봐요..
대학에 친구들은 붙고 가는 추세..
같이 재수 하자고 한 친구도... 막판에 수시 2차..논술 봤는데..
한국외대 용인캠 붙었다고 하더라고요..
진심으로 축하해주면서 재수 하는 저를 자책하네요..
곧 크리스 마스인데..
모두 해피한 크리스 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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