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 맞추러 간다고 맨날 말만하고 낮에는 바뻐서 못가는 갈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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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도 바지나 티살때처럼 그냥 95주세요 짙은 갈색으로 싸주세요, 저기..입어(?)봐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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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고 걍 샀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상상하는 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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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을 쓴지가 제대하고 바로 썼습니다,,군대갔더니 군대 동기들이 주임원사라고 오해하고 경례하고..병장때도 딴넘들 신병들 가지고 잘치는 장난 '야~막내 나 몇살로 보여??나 계급이 뭘로 보여??'라는 농담도 못해보고(그런농담은 제 스스로 무덤파는 장난이죠 ㅠ.ㅠ)그래 군대제대하고 바로 맘 독하게 먹고 티비 광고에 속아 가발하나 맞췄더니..그사이 성격도 많이 바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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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째로 예전에는 술먹고 시비붙으면 곧잘 맞짱도 뜨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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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쓰고 쌈하다 상대넘이 가발을 붙잡는바람에(그넘은 머리체를 잡았겠죠)가발이 벗겨져서리 땅에 떨어진 가발 냅다 주어들고 한번 뛴후론 싸움날 분위기에서도 무지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바꼈음다..말로 하자 말로라고 말하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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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빤히 쳐다보면 괜히 고개를 숙여서(아시죠 왜 숙이는지)사람얼굴도 보기 부끄러워하는 무지 순진한 넘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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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땜에 신경쓰여 밖에 나가서도 거울을 자주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왕자병 있다고 오해를 받지 않나??(내가 영국에 찰스 왕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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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건망증 심한 나였는데 비 맞으면 티가 많이 날꺼 같아 아침 기상 뉴스 보고 우산 꼭챙겨 나가니 꼼꼼하다는 말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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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젠 머리에 대한 원망보다는 뭐랄까??머리털 없는게 남자들 키 무지 작은거랑 뭐틀리나,눈 무지 나빠서 돗수 엄청 높게 쓰고 댕기는 사람이랑 뭐 틀리나..조금 불편할 뿐이지..그래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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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들은 가발을 의족이나 의수에 비교하시던데..그런분들의 고통보다야 우리가 훨 낫죠 사실... 우리야 쓰고 변장만 잘하면 돼지만 그분들은 실제 모든 생활이 힘드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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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좀있음 유전자 정보 해독한다 잖아요..그러면 그때가서 너무 털이 많게 시술 받았다고 이마가 좁다고 면도칼로 이마선 만들 날도 올지 모르잖아요^^ 여자문제야....지금 죽도록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면 모를까 그냥 맘편히 까짓거 날 이해 못해주면 혼자 산다라는 굳은 신념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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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직장호출로 무지 바빠진 갈팡이가 내 마음대로 생각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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