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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般] [re] 가발에피소드(2)

  • 23年前

  •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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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으신 말씀이네여..참 훌륭하십니다...저두 이번에 가발나오는데..처음가발이라좀..
하이모에서 90만원에 했는데...10만원 계약금 냈거든여? 근데 여기와서 보니깐 가발 원가가 넘싸다네여..우씨... 바가지쓴거같아가지구.. 돈줌띵겨먹을라구여..ㅎㅎ
>생각난 김에 하나 더 올립니다~~ ^^
>
>## 가발을 바꾸다.. ##
>
>가발을 쓰려고 마음 먹게 되면 그때부터 고민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어떤 가발을 쓸까,또 어떤 스타일로 할까.. 언제부터 쓸까..
>결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죠.
>하지만,이런 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는 첫번째의 시도에서 실패를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
>저의 경우는 첫번째 가발은 첫직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그리고 두번째 가발은 다른 직장에 다니던 중에 바꾸게 되었죠.
>
>그런데,문제는 직장에 다니던 중에 가발을 바꾸었을 때입니다.
>가발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스타일도 잘 안나오고
>마음에 좀 안들어서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발을 주문했고 새로운 가발을 쓰고 출근을 하기로 했죠.
>
>뭐,나만 괜찮으면 되는 거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내심 다음날 출근후의 직원들 반응이 무지 궁금했죠.
>그런데,이럴수가요..
>어떤 사람은 아예 머리스타일이 바뀌었는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고
>평소때와 너무나 똑같이 대해주고..
>또 어떤 사람은 스타일을 바꾸니 훨씬 낫다고 하기도 하고..
>참 반응도 가지가지더군요.
>
>여기서 전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죠.
>정말 사람들은 남의 일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남이 대머리건 가발을 썼건 말이죠.
>전 그때의 일을 계기로 탈모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습니다.
>누가 혹시 가발 아니냐고 물으면 눈썰미 참 좋으시네요 하고
>웃으면서 맞받아 칩니다.
>그럼 가발에 관한 얘기는 거기서 바로 끝나거든요.
>오히려 물어본 상대방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
>
>덕분에 지금은 너무나 편하게 가발을 쓰고 다닙니다
>가발 자체는 불편하지만 마음이 편하니 별로 불편한 것도 모르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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