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가발 썼습니다.
상담받고 착용 결정한 후 꼭 1달만이네요.
저도 기대 많이 했지만,주위 가족들과 친한 친구, 선배 몇 명이 더 난리였습니다.
빨리 보고 싶다고...
이제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결론은 약 80%는 만족입니다.
부족한 10%는 그분께 문의를 드린 상태고
나머지 10%는 제 노력에 의한 노하우로 채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두 번 정도 올린 것 같은데...그때는 이미 가발 착용을 결심한 후 쓴 글이라
고수님들에게 조언을 얻기위한 글이었습니다.
비록 하루착용이지만 사용후기가 되겠군요.
저는 앞머리 M자와 함께 정수리쪽도 좀 없는 편입니다.
제품은 고정식으로 앞이마쪽은 테잎 부착식이고, 가발 전체의 5point를 본머리를 빼내어 가모와 붙였습니다.
두피와의 접촉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클립형으로 해서 탈부착식을 권하셨지만,제가 자신이 없어 일단 먼저 고정으로 했습니다.
착용전에 제가 머리를 꽤나 오랫동안 안깍고 갔었습니다.덕분에 지저분하게 좀 다녔었지만..
가발과의 조화를 위해..저도 어디서 들은 얘기가 있어서요.
저의 본머리는 그대로 두고 썼습니다.머리를 안밀어도 된다고 하셔서 일단 안심했구요.
어제 제품 착용 후 여동생을 만났습니다.
전혀 표시 안난다고 하면서 좋아하더군요.동생 친구도 가발인지는 모르겠다고 하고...
밤에 친한 친구 만나서는 오늘이 스페셜데이라고 술도 한잔 사 주더군요.
회사에서는 어쩌겠습니까? 그냥 당당히 다녀야죠.원채 숱도 없이 회사에서 이리저리 인사 잘 하고 다녔기 때문에
제가 가발쓰는 것 쯤은 다 이해해주시겠죠.
예전에 가끔씩 옆 부서 과장님들이 머리가 점점 넓어지는 것 같다면서 걱정하시면,
저는 가발 빨리 써야겠다면서 회사차원에서 지원 없냐면서 농담도 하곤 했습니다.
이제 저를 쳐다보면 저 어떻냐고 먼저 선수칠 배짱은 가지고 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만 버티면 그 다음은 사람들 시선은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면서 불편하거나 어색한 점은
먼저 머리속의 제 모습은 숱이 엄청 많아 보입니다.그러나 주위에서는 딱 적당하다고 합니다.
숱없는 제 모습만 보다보니 지금의 제 모습이 어색할 수 있겠죠.
머리가 약간 무거운 듯 하지만 생각만큼은 아니네요.이점도 시간이 지나 적응되면 괜찮을 듯.
제가 얼굴이 검은 편이라 앞 이마 라인이 약간 어색합니다.
머리를 약간 내린 상태고해서 크게 걱정은 없지만,좀 티나면 어떻습니까?
어쨌든 이부분은 일단 다시 문의를 드린 상태고,여동생은 그쪽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라고 하던데
일단 사장님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머리를 감고 테잎 부착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좀 걸리는데...
이부분은 숙달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앞쪽 본머리가 테잎에 붙어서 아침에 애를 먹었는데,앞쪽만 본머리를 조금 밀어버릴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부분도 사장님께 문의 드린 상태.
생각나는대로 대충 적었네요...
어쨌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고
제가 그 전과 나은 제 모습을 얻었다면,
경제적이나,관리하는 데 드는 시간등 몇가지를 잃을 것입니다.
어쩔수가 없어요.머리빠진다고 계속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이대로라면 어차피 몇 년 후의 내 모습이 불을 보듯 뻔한데.
차라리 쓰고나니 속이 더 편하네요.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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