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에이모사 제품 질문 올린 사람인데요...
처음 쓰는 글이 달랑 질문뿐이라 좀 송구한 마음에 쓸데없는 이야기 좀 적어봅니다...
제가 H사 제품을 1년 넘게 착용하고 있는데...
사실 가발이라는게 처음 만들 때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 분이 손질해 주고 또 원래 머리를 어떻게 자르느냐에 따라
티가 나는 정도나 스타일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어떤 때는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엉망인 경우도 많았는데요...
지난번에 갔을 때는 굉장히 친절하고 솜씨 좋으신 남자분이 들어오셨더라구요...
그러면서 머리 손질을 해주시는데...
저는 이 가발로 이런 스타일과 자연스러움이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근데 자세히 보다보니 뭔가 짐작가는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여쭤봤더니... 역시나 본인도 지금 가발 착용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머리숱 멀쩡한 남자 디자이너나 심지어 여성분들...
착용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나 관심... 사실 얼마나 있겠습니까?
조금이라도 더 자연스러워 보이고 싶고 그런 마음... 잘 모르겠지요.
여태까지 서비스 받으면서 매번 좀 성의없는 것 같고...
제가 의견을 말해도 별로 반영이 안되는 것 같아서 서운한 마음도 들고 그랬었는데요...
정말 이런저런 이야기를 터놓고 할 수 있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디자이너 분이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가발이 좀 상한 것도 다른 디자이너 분들처럼 하나 더 맞추라느니 그런 말씀 일절 안하시고
아직 쓸만하다고... 어떻게 관리하면 좀더 오래 쓸 수 있는지 그런 조언을 해주시고요...
왜 진작에 이 분하고 연이 안닿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머리하고 와서는... 어찌나 마음에 들었는지 사진을 여러 장 찍어서 싸이에 올렸습니다;
아 제 주위 사람들은 제가 가발 착용하는 걸 모르거든요... 여자친구랑 아주 가까운 친구 두세 명을 빼고는요...
가발 착용하기 전에는 늘 모자를 쓰고 다녔기 때문에... 어쨌든;
그랬더니 글쎄 어떤 친구가 머리 너무 예쁘게 잘랐다면서 자기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어느 미용실에서 했는지 얼마 들었는지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헐... 저 가발쓰고 나서 머리 모양이 아저씨같다 심지어 가발같다라는 말까지 들었었는데
어찌나 마음이 흡족한지... 사실 제가 여기 제품 1년 사용하고 타사 제품으로 바꿀까 하는 마음이 강했는데
이분 한 분 때문에 여기서 하나 더맞출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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