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올렸더랬죠. 나의 가발 결정 순방기....
일정보다 빨리 가발이 나왔더군요.
비오는 길을 운전해 가면서 많이 설래더군요.
전 고정식인지라 이발소방 같은곳에서
머리를 자르고 앞머리를 밀었습니다.
일본놈 같더군요.ㅋㅋ
가발을 미리 얹어 확인한 다음 스타일리스트가
가발을 들고 사라지더니 한 30분 후쯤 나타나더군요.
머리에 얹어 보니 버추얼로 해보던 것과 똑같더군요.
접착 까지는 좋았는데 앞머리 부분의 스킨이 길어서
테이프로는 티가 나서 솔루션이라는 접착제로 붙였더니
5cm 앞까지 가보지 않는 이상 머리를 올려도 티가 안나더
군요. 여기까지는 만족....그런데 스타일을 내주시는 않더군요.
24시간 동안 머리 감지 말고 일주일후에 와서 리터치하자고
하고 2일에 한번은 솔루션 다시 붙여주라고 테잎하고 솔루션
이라는 접착제 받아서 나왔습니다.
사무실로 와서 동료 들에게 물어보니 티는 안나고 좋은데
스타일이 영 꼰대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고른 스타일인데 막상 하고 보니 노티가 나더군요.
내일은 제가 왁스로 한번 스타일을 내볼 요량입니다.
제가 37인데 요새 유행하는 레이어드컷이나 샤기컷까지는
아니어도 좀 스타일리쉬한것이 좋거든요.
일주일후 머리 가르마를 없애달라고 하려는데 될련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원래 고른 스타일은 올백스타일이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니 올백 보다는 조금 앞머리를 내리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일 잘어울리더군요. 2:8 가르마만 없으면
좋으련만....
이래서 처음에 2개 안한것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스타일 맘에 안드는것이 하나도 아니고 2개라면 정말.......
암튼 장착을 해보니 느끼는것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답답하거나 무겁지는 않습니다. 오늘 비가 와서
서늘해서 그런지 아직 더운건 모르겠던데 저녁에 매운것을
먹으니 머리 안에서 스물스물 땀이 나와 간지럽더군요.
그래도 견뎌내야 할 일인것 같고요
그리고 가발의 매카니즘을 알것 같더군요. 왜 인모와 가모를
섞는지에 대한이유 이는 바로 처음에 스타일 만든것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이고 또한 수명을 위해서 인듯합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도움이 될듯하여 몇가지를 명기 하오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절대 2개 하지말고 하나 만들어서 스타일을 맘에 들게 만든후 제작
2. 스타일리스트에게 자세한 요구사항을 얘기할것.(전 별로 안했더니
별로인듯)
3. 가발의 질도 중요하지만 스타일을 내는것이 중요한점.
고수님들의 말씀을 이제 절실히 느낍니다. 스타일이 안나면 가발티가
나게 되겠더군요.
4. 앞머리의 티나고 안나고는 스킨이나 망이나 비슷하다는것.(물론
스킨이 좋기는 하는 이도 마찬가지로 조금의 티는 납니다.)
전 스타일을 3개월 무료 서비스 기간에 세팅해서 싸게 만들어 주는곳으로
가서 똑 같이 카피를 하렵니다. 물론 약간 짧은 스타일루요.
나중에 3개월이 지나 유료서비스 기간이 되면 동네미용실 아주머니께
가발이라고 얘기하고 옆뒷머리 자르고 앞머리 밀어달라고 하렵니다.
내공이 붙을지는 모르지만 셀프관리가 될듯합니다.
인터넷 보니 재료들은 얼마든지 구할수 있더군요.
테잎은 3M에서 나오는 의료용 양면테잎은 좀 큰약국가면 팔더군요.
값도 싸구요. 오늘 받아본 테잎은 라운드형에 몇개 안되더군요.
솔루션은 인터넷에서 사면 되구요. 이러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것
같은데. 잘될련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스타일 잡아서 사진도 함올리렵니다.
제가 가발을 결정하기까지 겪은 정서적인 충격을 여러분들도 겪은것 같아
동병상련입니다. 열분들 득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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