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일단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예를 들면 탈모완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탈모가 오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러면서 탈모의 원인을 찾아 보십시요. 염색이 원인일 수도 있고 다이어트, 매직, 아님 삼퓨때문일수도 있으니까요.
전 머리가 엄청 길어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데 머리를 빗으면서 빠지는 머리를 밀대로 쓱쓱 문질러 모아놓곤 했어요. 어느날 청소를 할려고 밀대에 붙어있는 머리를 봤더니 엄청난 거예요. 그 긴머리가 한데 뭉쳐서 밀대 바닥에 붙어있는 모습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기가 막힌 건 그렇게 머리가 빠지는 데도 별로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는 거였죠.
그날부터 빠진 머리 숫자를 세기 시작했는데 보통 하루에 200-300개가 빠지더라구요. 병원갈 엄두도 못내고 인터넷으로 상담했더니 탈모숫자만으로는 성급히 탈모라고 단정하긴 힘들다는 대답뿐 확실한 말은 없었습니다. 계속 머린 빠지고 점점 절망적이었죠. 머리감을때 150개 정도 빗으면서도 50개 이상씩 빠지고 계속 빗으면 숫자는 줄어들지만 여전히 빠지고...
의사만이 아니고 탈모관련상품을 파는 곳에도 상담을 했는데 공통적으로 머리가 너무 길면 두피에 부담이 될수 있다며 짧게 자를 것을 권유했습니다.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 머리가 길면 같은 양이 빠져도 많이 빠진 것 같이 느껴지게 되 심리적으로도 안좋다고 하더군요.
5년을 넘게 길른 머리가 아까웠지만 머리가 빠지고 나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하며 자를 결심을 했죠. 짧은 숏커트를 할려고 마음을 먹고나서도 몇일을 망설이다 우연히 다음까페에서 팬틴샴퓨가 탈모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글을 읽게 됐고, 바로 샴푸를 바꿨더니 1주일 정도 지나면서 탈모가 진정되었습니다. 아무런 치료도 않하고 단지 샴푸를 바꾸는 것 만으로 탈모가 사라진거죠.
너무 화가나 팬틴싸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계시판은 없고 메일만 가능하더라구요.
한번 일이 있고 나니까 지금도 머리가 조금 더 빠지면 겁부터 납니다.
님도 일단 병원을 다니면서 나름대로 원인을 찾아보는 노력을 기울이세요. 남일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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