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 미치긋다"님.. 제 글을 보고 따라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만족을 못할 정도라고 하니..
괜히 송구스럽네요..;;
님의 탈모진행상태가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앞머리는 전혀 이상없고.. 윗머리는 50%, 정수리는 30%.. 정도 남아있는 것같습니다.
제가 덤매치로 나름대로 잘 변장(?)하고 다니는 건 모두 앞머리가 쌩쌩하기 때문인 덕 같습니다.
(m자 이신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m자부위에 잔털이라도 있으면 가능할지는 몰라도.. 암튼 대단한 변장실력입니다..ㅋㅋ)
님께서 저와 머리상태가 거의 똑같다면(앞머리만 쌩쌩하다면 나머지가 조금더 악화되었더라도 상관없음니다..) 덤매치로 커버가능할텐데 말입니다..
근데.. 핵심은 이겁니다.
아이러니컬하지만..덤매치만으로는 뭔가 2%부족한 듯하고.. 반드시 슈퍼밀리언헤어든 모감이든 드림헤어든 뿌리는 증모제를 마지막에 뿌려주면 ..효과 만점입니다. 버스나 강의실같은데서 가운데 앉더라도 뒤 시선이 전혀 따갑지 않습니다.
그럼
덤매치 3달 남짓 된 지금
저의 탈모 변장하는 순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머리를 깨끗이 감는다.
2. 수건으로 머리를 말린다. 확 말려도 되고 .. 80%쯤 말려도 된다.
3. 덤매치 뚜껑에 물(증류수)을 조금 뿌린다.(스프레이로 한번정도)
4. 도피봉에 덤매치를 뭍히고서 뚜껑에 있던 물에 도피봉을 적신다.
(그 반대도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도피봉을 물에 적신후에 덤매치를 뭍히는게 더 낫기도 합니다.)
(물을 적시는 양에 대해서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흥건히 - 도피봉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질 정도- 적시지만 않으면 됩니다.)
5. 두피에 바른다.
저는 머리카락에는 바르지 않고(우연히 묻긴하겠지만요) 윗머리와 정수리 전체의 [두피]를 타겟으로 삼고 바릅니다.
순서는 (아무렇게 해도 상관은 없구요) 그냥 우뇌 두피부터 시작해서.. 좌뇌 두피로 갔다가 마지막으로 최대로 가려야 할 정수리 쪽으로 갑니다.
6.여기서 주의 할 게 있습니다.
3,4,5번을 변장완료까지 여러번 반복할텐데 .. 반드시 잽싼 동작으로 해야 합니다. 빠를 수록 이익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3,4,5번 과정을 세번 내지 다섯번 정도 했다면 반드시 1차빗질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초의 덤매치 도포후 1분에는(늦어도 2분안에는) 빗질을 해줘야 됩니다.
덤매치를 발랐더라도 헝크러진 머리를 곱게 다듬고 멋을 내기 위해서는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할 작업이 빗질일텐데.. 덤매치 도포하고서 1분이상 방치하면 (드라이질 안하더라도) 덤매치 도포한 부분이 스프레이 뿌린 것처럼 되어 빗질 안됩니다. 정확히 말해서 빗질 되긴 됩니다. 하지만 튼튼한 머리까지 빠질 확률.. 상당히 높습니다.
요컨대 덤매치 바른 부분이 뻣뻣해지기 전에, 아직 덤매치도포가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도포한 부분만이라도 빗질을 해야 합니다. 시간은 1분마다 한번 하는게 젤 좋을 듯싶네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너무 심하게 빗질 하지 마시구요 이왕이면 브러쉬로 하는게 좋습니다. 드라이질후 마무리 빗질이 아니라 최초의 부분 빗질일 때는 간격이 넓은 도끼빗도 좋습니다. 다만 너무 두피바닥까지 시원하게 빗질하지는 마시구요.. 자칫 도포된 덤매치 벗겨집니다..(브러쉬로 빗을땐 괜찮습니다)
7. 그리고는 다시 3,4,5번을 반복해서 덤매치가 도포되지 않은 부분에 바르고 뻣뻣해지기 전에 빗질 해주고 또 여러번 바르고 빗질 해준다.(빗질은 한 번할 때 뒤로 한번이나 두번정도만 넘기면 충분합니다.그리고 이렇게 빗질 하는 과정에 덤매치가 머리카락에도 자연스럽게 뭍게 됩니다.)
제생각에는 부분탈모라고 하더라도.. 부분부분에만 도포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나을 것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꼭 달마시안 처럼 머리에 듬성 듬성 점을 찍어 놓은 꼴이 되니깐요.
즉 윗머리 탈모라면 (농도는 그렇게 진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한 번이상은 덤매치 도피봉이 지나가야만 효과가 날겁니다.
그리고 아주 예전에는 덤매치만으로만 변장하려고 했기에 아주 찐하게 도포했지만.. 전체적으로 도피하기만 했다면.. 그다지 진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단 형광등에 비추어서 빛이 너무 심하게 반사되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마무리로 드림헤어등의 증모제를 또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8. 정수리 탈모의 경우에는 (윗머리의 덤매치 도포를 완료하였다면) 정수리를 도포해야 할텐데..
윗머리 도포와는 달리 거울하나만으로는 절대절대 안됩니다.
아무리 자신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두개 사용해야 합니다. 안그럼 나중에 버스같은데서 뒷사람이 키득키득 거립니다.
8-1. 먼저 뚜껑에 물을 뿌려넣고 도피봉에 물에 적시고서 덤매치를 뭍힌후 ,, 도피봉을 한 손에 든다.
8-2.그리고선 다른 한손으로 손거울을 들어 뒷 정수리를 보고서 잽싸게 도피한다.
8-3. 8-1과 8-2를 날렵한 손놀림으로 반복한다.
8-4. 정수리를 도포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생각하면 중간중간 덤매치가 도포된 정수리 부분을 빗질한다.
9. 모든 탈모부위의 덤매치 도포가 끝나고 빗질도 한번 이상 해줬다면.. 드라이질을 15초에서 20여초 정도 한다.
그럼 덤매치의 미세한 가루가 여기저기 골고루 퍼집니다.
한방향으로만이 아니라 여기저기 골고루.. 정수리도.. 드라이질 해줍니다. 드라이의 세기는 약이든 강이든 상관없습니다만.. 약으로 하는게 두피에 좋다고 합니다.
드라이질의 목적이 따뜻한 바람이든 아니든 단지 바람을 머리카락에 쐬어주는거에 있으므로 상관없습니다. (요즘 게을러져서 이틀에 한번씩 머리감고 변장하는데.. 첫날 보다는 둘째날 머리상태가 더 좋습니다. 어느 누구도 정말로 제가 탈모인 걸 모른다는 거죠.. 첫째날 밖에서 신선한 바람을 많이 쐬었기 때문에 그 덕분에 덤매치 가루가 골고루 퍼져서 그런것같습니다. 다시 감고 새로 덤매치 바를려면 너무나도 아깝죠. 하지만 덤매치나 여타 증모제가 두피에 좋을 것 하나 없으므로, 그리고 두피청결도 신경써야 하므로.. 아쉽지만 머리 감고 또 변장작업을 하는 수밖에요..;;)
10. 드라이질 끝나자 마자 이제 마무리 빗질을 한다.
바로 당장 밖에 나갈수 있도록 말쑥하고 단정하게 빗질 합니다.(저는 윗머리 2cm-4cm인 올백형태라 계속 뒤로 빗질합니다.ㅋㅋ. 물론 정수리 뒷부분까지 확실히 말이죠)
빗질 하기가 무척힙듭니다. 뻣뻣해져서.
하지만 미리미리 조금씩 빗질 해놨기에..조금은 잘 됩니다.
드디어 속알머리가 하나도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1. 덤매치는 (검정색) 색깔로만 두피를 감쪽같게 속여줄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맨 피부에 검은색 물감만 묻어있는 것에 불과하고 만족할 만큼의 풍성한 느낌을 주지는 못하므로..
가루형 증모제를 덤매치 도포했던 부분에 뿌려준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겁니다.
어떤 분들은 덤매치 없이 뿌리는 증모제만으로도 변장을 잘하시던데.. 참 부럽습니다.
제가 작년여름에 탈모때문에 모자한 번 벗어보고자 하는 심정에 기대반두려움반에 가루형 증모제중 젤 저렴한 드림헤어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제 탈모상태가 심각한 상태였는지 아님 가루형 증모제를 사용하는 테크닉이 부족했든지 증모제 뿌린게 너무 티가 많이 나서 결국엔 그거 한 번도 사용못하고.. 덤매치를 알게 되기전까지 모자쓰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덤매치란 걸 알고서 덤매치를 사용하니 제가 만족할 만큼의 변장이 가능하여 기분도 좋았구.. 그렇게 시내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방에 천덕꾸러기처럼 책상 한쪽 서랍에 숨겨져 있던 드림헤어를 발견하고는 '덤매치 도포한후 이거 한번 뿌려볼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맞아, 덤매치는 잔털이 많게 할 수는 없으니까 이게 덤매치의 약점을 보완해줄거야' 하면서 드림헤어를 여기저기 빈틈없이 뿌렸습니다.
대만족이었습니다.내 뒷자리에 누가 있어도 겁나지 않을만큼 말이죠.
드림헤어만 있을땐 제게 아무소용없었지만 덤매치로 인하여 제 드림헤어가 할 일을 찾게 되었고.. 그 둘은 하나가 되어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 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덤매치에만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여유가 되시면 다른 가루형 증모제를 병행해서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몇달전 숯을 갈아서 가루형증모제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글을 읽고 시도해봤습니다.
숯가루를 뿌려주고 비벼주면 덤매치만큼은 아니더라도 두피가 조금은 검게되지만, 덤매치와는 달리 물이나 비에 바로 씻겨나가버리고.. 더 큰 문제는 숯가루를 뿌리고 머리 한번 숙여버리면 머리에 뿌려졌던거 아래로 모두 쏟아져버립니다. 드림헤어같은 건 아주가볍고 머리카락과 정전기 현상을 일으켜 머리를 숙인들 아니 심하게 헤드뱅잉을 한들.. 그렇게 쉽게 떨어지지 않지만.. 이놈의 숯가루는 머리에 뿌리고 나면 꼭 무슨 모레가루를 머리에 잔뜩 얹어놓은 것같고..(단, 시원한 기분은 무지 좋습니다.)자디잔 진흙과 같아서 중력의 법칙에 의해 아래로 쏱아져버립니다. 결론적으로 몸에는 훨씬 좋겠지만 아직까진 숯가루를 효과적인 증모제로서 이용하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12. 다시 돌아와서, 당근 머리숱이 없는 부분에는 많이 뿌려주고, 꼭 다른 거울을 이용하여 정수리까지 확실히 뿌려주고..증모제 전용 스프레이든 아니든 스프레이로 가루형 증모제를 고정시킨다.
마지막으로 젤이나 무스등으로 옆머리나 기타 등등에 포인트를 주면
지루했던 이 작업은 끝납니다.
또 허접한 글이 되었네요.
나름대로 도움이 되면 좋으련만..
그냥 제글은 참조만 하시구요..
여러분들께서 직접 여러번의 반복을 통해서 혼자만의 좋은 방법을 꼭 얻으시길 바랍니다.
시험끝나고 오랜만에 대다모 와봤는데.. 아래 제글 봤다는 분이 있어서 써 봤습니다.
시험 잘 봤으면 여기에 하루종일 상주하려고 했는데.. 커트라인 근처에 있어서 하루하루 애가 탑니다.
인터넷도 줄이고 공부에 더욱 전념하는 수밖에 없을 듯하네요.
그럼 정말로 나중에 또 저만의 비법을 터득하게 되면 또 글로써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제 정말 3월이 되었습니다.
대다모 식구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특히나 득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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