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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부작용 겪고있습니다 - 질문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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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31살 되는 건강한 남성입니다.
작년 9월부터 피나스테라이드(프로레시아)를 1mg 월/수/금 복용한지 10개월 차구요, 처음 복용했을때 살짝 발기부전 왔지만 계속먹으면 좋아진다는 말에 계속 복용했습니다. 복용한지 3개월 내에는 관계도 문제없이 잘 가졌구요.
하지만 정말 특이한건, 두달 전 쯤 부터 부작용이 심하게 왔습니다. 일단은 무기력증과 의욕저하, 그리고 우울증인데요. 이건 도저히 나이들어서거나 주변환경적인 요인이 없는데 찾아왔습니다. 부모님이 왜이렇게 말수가 줄었냐고 얘기해주시는 순간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고 극단적인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성욕도 거의 없어졌구요, 발기도 잘 안되고 성기주변 느낌 자체가 굉장히 둔탁해졌습니다.
그리고 더 신기한건 10개월차 복용인데 머리는 오히려 더 안좋아졌습니다. 모발도 엄청 얇아지고 빠지는것도 많아졌구요. 그래서 머리스타일도 짧게 친 상태입니다.
병원에 가봤더니, 오히려 약을 바꾸자고 하시더라구요(두타스테라이드). 그리고 부작용이 너무 심하면 끊으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분명히 나중에 머리 빠지면 더더욱 충격 받을거라고 하시는데, 지금 제 건강상태로 봤을때 도저히 약을 계속 복용할수는 없을것같습니다.
혹시 비슷한 부작용을 겪으신 분들, 언제부터 제대로 돌아오는지 궁금합니다. 머리가 없어지더라도 건강해지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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