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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성기능 저하보다 브레인포그가 더 무섭네요.

  • 3년 전

  • 3,190
10
복용 3주 만에 갑자기 몸이 무거워지면서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오더군요.

일이 힘들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이 얘기하는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멍하니 있는 제 자신을 보고 이게 브레인포그 증상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마치 제 육체와 정신 사이에 보이지 않는 막이 생긴 느낌이랄까... 당연히 성기능 저하도 함께 왔습니다. 그 어떠한 자극에도 절대 반응을 하지 않더군요. 분명 몸은 자극을 받고 있는데 머리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유체이탈 느낌...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공감능력 저하, 그리고 주변 인지능력 저하까지... 이대로 가다간 무언가 큰 실수를 하거나 사고를 치거나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브레인포그 증상이 와서 바로 약을 끊었습니다.

3일정도 지나니까 다시 머리가 조금씩 맑아지네요. 껴있던 막이 점차 사라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피로감과 성기능은 완전히 돌아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의사도 제 얘기를 듣더니 굉장히 부작용이 쎄게 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피나랑 같이 복용하면서 점차 몸을 적응을 시켜보라고 해서 일주일에 이틀은 두타, 나머지는 피나를 먹어봤습니다.

조금씩 회복되는 것 같던 성기능은 두타를 먹자마자 다시 상실했구요... 사귄지 얼마 안된 여자친구한테 큰마음 먹고 이러한 고충을 털어놨는데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탈모가 그리 심하게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전두부 탈모가 진행중인데 아직 심을 단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두타와 함께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사실 성기능 저하에 대한 공포 보다는 일상 생활이 너무 힘들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지는 브레인포그 증상입니다.

두타를 끊고 피나만 복용했을때는 브레인포그 증상은 전혀 없고 성기능도 조금씩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전두부 탈모인지라 피나보다는 두타를 복용해야 하는데 참 고민입니다...

선배님들의 의견을 모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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