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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오늘 혼자 울었습니다...

  • 23년 전

  •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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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에서 유학중입니다.
탈모를 알아차린건 아마두 1년 반정도된것 같네요.
가족에게 탈모란걸 밝히기가 무척 쪽팔려서 방치해뒀다가
M자 탈모가 넘 심해져서 이래선 안되겠다 시퍼서
반년전에 부모님에게 탈모라고 말했습니다.
글구 프로페시아랑 자연요법에 대해서 말해주었죠.
프로페시아를 시작한지 2달정도 지났을때 효과가 있더군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모자벗구 머리에 젤발라서 세우고 다녔죠.
그러다 프로스카로 바꿨었죠. 1달간 머리가 무지 빠지더군요.
다시 모자 착용... 엄마한테 얘기했죠. 다시 프로페시아사서 보내달라구.
사실 저희집은 약값 걱정할 정도로 힘든형편이 아닙니다.
오늘로써 프페 2달, 프카 1달, 프페 7주, 이젠 저희 수중엔 프페가 1주치 밖에 안남았어요.
그래서 오늘 엄마한테 전화했죠. 그만먹으라구 하더군요.
약이 독하다구 나중에 안좋다구... 사실 저희 엄마 제가 한참 약발볼때 여기 미국에 왔었습니다.
그때 저희 머리를 밨습니다. 그니깐 머리 세우고 다닐때... 머리 많이 났다구 하면서...
하지만 지금 저의 머리... 넘 심각합니다. M자를 벗어나 전체탈모입니다.
저희 부모님 지금 한국에 계시니깐 저의 머리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릅니다.
얼마전 삭발햇는데... 여러분도 아실지 모르겠지만... U자 모양이 나오더군요.
옆머린 숱이 많은데 U자 모양으로 숱도 없구 거기다 M자...
저희 부모님은 제가 탈모란걸 자꾸 영양부족이다 뭐 이런것땜에 머리가 빠지는걸루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울집에 대머리가 없거든요. 제 위로 형 둘이 있는데
머리숱 이빠이 많거든요. 그러니깐 제가 남성형탈모란걸 전혀 생각못하시는것 같아요.
탈모란게 꼭 집안에 대머리가 있다구 나오는게 아닌데...
사실 오늘 약보내달라구 전화한것두 조금씩 미루다 미루다
(부모님에게 약보내달라구 하기가 미안해서...)
이젠 프페 일주일치 밖에 안남아서 용기내서 전화했지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만 먹으라는 말만 하시더군요.
설득할 힘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프페에 대해서 설명을 해두
그 약은 독하약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저의 부모님이 여기 대다모 사이트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이 남기는 글이나
프페,프카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그런 얘기를 하시질 않을텐데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오늘 부보님하구 전화할때 알았다구 이제 음식으로 한번 해결해보겠다구
얘기하면서 전활 끊었습니다. 전활 끊고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나더군요.
화장실에서 혼자 막 울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흘린 눈물이었습니다.
이젠 저희 수중엔 일주일치 프페밖에 남지 않았군요.
지금 미녹 사용하고 있는중입니다. 미녹하고 자연식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휴~~~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정말 살기 싫어지는 세상입니다...
넘 감정에 복받쳐서 글을 쓰느라 두서가 없네요.
그래두 희망을 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미녹하고 자연식으로 꾸준히 탈모치료 해볼랍니다.
님들두 다들 득모하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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