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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바람불던 날!발칸 750을 타다!!

  • 25년 전

  • 1,311
0
바람몹시불던 날!어제아침!
저의 사장님한테 한참 자고있는데 전화가 왔슴다
자기가 오토바이를 샀는데 저보고 시운전을 해달라더군요..
순간전 망설였죠 갈까말까..밖에 잠깐 나갔다오니 오늘따라 왠바람??
지금의 고민만없다면 이게왠 경사냐하고 금방 뛰쳐나갔죠
참고로 전 오토바이에 환장한 놈이거든요^^
한참을생각하다 "나가자!" 해결책은?......모자?-이젠 지겹고 젤?-끔찍하고
순간떠오른게 증모제!!오늘은 바람많이부니까 스프레이듬뿍--
한참 쳐바르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전화한지가언젠데 여태안오냐?
난리더라구요 속으로 말했죠 '너도 머리한번 빠져바라-바람이 원망스러울껄?'
드뎌 모든무장?이 끝나고 출발했죠 한손엔 하이바를 꼭쥐고....
바람이 장난이 아니군요;......18!
약속장소에 도착하기100미터전 .이게왠일?? 왠 사람들이 오토바이주변에 많이
있지?? 후~~계속갔습니다 아주천천히.. 증모제가 걱정되더라구요 이대로 그냥
집으로갈까? 오죽했으면 하이바를 쓴채로 갈까도 생각했읍니다-_-;(제맘아시죠?) 줴엔~~~장 고작 머리하나때문에 으으....
근데~~~오도바이를 보니까 그전의 생각이 싹 가시더라구요 나의 혼을 빨아먹는
오도-바이' 놈에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더군요-"무슨 생각해 빨리앉아서
날 한번 끌고가봐~" 전 과감히?시트에앉아 스타트키를 누르고 백미러를
살짝봤죠 헉! 놀랬슴다 이렇게 멋질수가!!고마운 증모제! 헤어스타일이
그대로 이더라구요 정말 기대도안했는데.. 거기다 사장의 한말씀
'어쭈 자세좀 나오는데~' 이말을 들으니 세상을 다가진거 같더군요
자신감을 가지고 악셀을 땡겼죠 둥~~두두둥~~~~~그래 바로이거다!이게바로
진짜나야!! 거의 무아의 경지로 발칸을 몰며(노 하이바로)한참을 달리다보니
그간 탈모로 고민하던 내자신이 부끄럽더군요 . 아직고민이 다끝난건 아니지만
한참 고민중이지만 비록증모제의 도움으로 이러지만 ...정말 한순간만이라도
바람을 당당히 맞받으며 달릴 수 있다는게 !! 그러면서도 마음한구석이 칙칙한건 뭘까요... 후후...단한순간.......
그리고 전 결심했니다 내일은 정말..당당하게 피부과에가서 두발로 문걷어차며
프로스카처방전 내놓으라고.그리고 당당하게 머리흩날리며? 거리를 활보하겠노라고!
조금이라도 내마음을 열어준 고마운 오도바이-가와사끼 발칸750
고맙다
이야기가 되게 길어젔네요 이렇게 길게 적긴처음인데..
조금이라도 우리 대다멀 형제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줄게 없을까하다 이렇게..
여러분들 힘들내시고! 싸나이 패기하나로 살아갑시다!!

다음엔 기회가되면 할리데이비슨 탑승기?!를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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