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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액] 결국에 모든 탈모인들이 깨달아야할 것은....

  • 1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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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고등학생 대부터 머리 숯이 적은 편이어서 아는 누나들이 반 장난 반진담으로 "야 너 나중에 머리빠지는거 아냐?"라고 예기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대학에 올라와서 힘든 자취생활...무엇보다 영양보충을 제대로 못하고 일하느라 잠을 잘 못자니 머리가 슬슬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 대학교 2학년 즈음. 조금 큰 미장원에 갔는데 누나같은 남자 미용사분이 "손님은 탈모 끼가 보이기 때문에 지금 부터 관리하셔야 한다"는 소리에 귀가 번쩍. 그러나 한달에 10만원이 넘는 관리를 6개월씩 받아야한 다는 소리에 이내 포기.

그냥 그이후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일하다가 남들보다 늦게 26살에 군에 들어갔습니다. 군에 입대하기 전만해도 심각할 정도의 탈모는 아니었죠. 단지 속알머리가 없어 보인다는 정도..

근데 나이 먹어 군에 가서 평균 5~6살씩 어린 아이들과 최전방 feba에서 gop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특히 훈련 때마다 땀에 절은 방탄을 뒤집어 써여하니 머리가 겉잡을수 없이 빠지더군요. 물론 고참 애들 상대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도 많이 빠진것 같구요.

군에서 말년에 제나이 28이었으니 왠만한 중소위들이나 상사이하 부사관들도 다 저보다 어리고 왠만한 신입 중대장과 동갑이라 꽤 혜택이있는 편이었고 그래서 말년 부터 지극정성으로 미녹도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역해서 다시 머리를 기르는데 도저히 감당할수 없을 만큼 많이 빠진것이 도저히 군에 입대하기전의 머리가 복구가 안되더군요. ㅠ_ㅠ

어떤 분은 20대 초중반에 머리가 왕창빠지신다는데 그래도 저는 감사해야겟지만 그러나 무너지는 마음.

이제 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니 미녹으로 그나마 키워놧던 4~5센치 단모들이 우수수 빠져나가기 시작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여러분들도 잘아시죠? 머리감고 말린후에 거울에 머리 비춰보는데 "듬성듬성한 머리사이로 반짝이는 두피의 그 가공할 전율감.ㅠ_ㅠ"

지금 까지 여러방면으로 조사해본 결과 모든 탈모 치료제들이 현상태를 유지해주거나 탈모의 진전을 막아줄뿐 근본적인 해결을 해줄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나마도 개인차가 심해서 어떤 사람들은 만병 통치약으로 여기는 모발이식을 받아도 쉐딩으로 몽땅잃어버린다는 사실들.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치료방법은 바로 줄기(조혈모 세포였나요? 헷갈리는 군요) 세포를 통한 유전적 치료방법인데 아직 임상실험중이고 임상 실험만 끝나는데도 꽤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결국 기다리다 머리 다빠지고 모공 다 막히면 아무 소용도 없다는 사실에 또 한번 좌절.

여기까지 와서 이제 저는 제 머리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렵니다. 어쩔수 없지요. 제가 빠지길 원하지않았지만 피해갈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나마 더 빠지기 전에 차라리 "가발"을 하려고 합니다.

알아보니 돈도 많이 비싸고 관리도 꽤 손이 많이 간다지만 결국 돈이 비싼걸로 따지면 탈모 치료제 사는데 드는 돈이나 탈모 치료제 바르느라 불편한것이나 부작용등을 따져볼때 그래도 가장 속편한것이 가발이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그래도 다시 날수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탈모 치료제를 사서 더많이 재정으로 손해보고 더많이 기대감에 따른 반감으로 속도상한것이 아닌가합니다.

여러분도 탈모때문에 너무 맘 상하지 마세요. 어차피 암만 난리 쳐도 결국엔 진행되어갑니다. 다만 조금 늦추는 정도. 차라리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고 애꿎은 모발과 두피 약발라서 고생 시키지 말고 조금 답답해도 가발이 어떨까하는 제 심정입니다.

그래도 제 여자친구는 여전히 제곁을 지켜줍니다. 제가 돈이 어려워져서 노가다를 해야할때도 항상 제 옆에 불평없이 있어준 친구인데 그까짓 탈모쯤 상관없다며 역시 계속 함께 해주네요. 고마운 친구. 꼭 같이 결혼 할겁니다.


가을. 정말 머리 많이 빠지네요.^_^;; 속도 두배로 상하지만.

이젠 초월하렵니다.

여러분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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