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프로스카(성분명 Fenasteride)를 탈모를 막기 위해 한 달 넘게 복용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대머리 동호회 게시판에 '너무 피곤하다'며 회원들의 조언을 구했다.
회원들은 '약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 '괜찮다, 비타민제와 함께 먹었더니 피로감이 덜했다', '저녁에 먹어라'는 등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댓글을 달아 주고 있었다.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프로스카에 대한 문의는 인터넷 동호회 뿐만 아니라 이 약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MSD측에도 심심치 않게 전화로 걸려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스카를 쪼개 먹었을 때 효과가 어떠냐는 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다"며 "그때마다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후 약을 복용하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한국MSD가 같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으로 용량을 1/5로 줄인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를 발매하고 있지만 '프로스카'에 대한 탈모 남성들의 '러브콜'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부작용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프로스카를 4등분해 쪼개 먹는 것은 보험적용 여부에 따라 약값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탈모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에 약을 복용해야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털털피부과 황성주 원장은 "약을 복용하기 전에 자신이 대머리인지 아닌지, 간이 나쁜지 그렇지 않은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 없이 복용하면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4등분으로 쪼개서 먹는 것도 큰 효과를 보기는 커녕 부작용에 더 쉽게 노출될 수도 있다.
황 원장은 "대부분 약의 용량이 약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4등분한다고 해서 용량이 정확하게 나눠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다복용에 따른 위험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로스카의 부작용은 발기부전이나 성욕 감퇴, 정액량 감소 등의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데 집중돼 있다. 물론 부작용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대머리 치료를 하다가 대신 발기부전을 얻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연세우노비뇨기과 진옥현 원장은 "프로스카는 발매할 때부터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간 등에도 부담을 줄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이 약을 장기 복용하면 전립선암의 위험도 수치(PSA)가 실제보다 낮게 나타난다고 지적, 탈모 치료를 하다가 향후 전립선암을 늦게 발견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한번 복용에서 이틀에 한번꼴로 복용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최근 의료계에 보고되고 있다.
비뇨기과 전문의 A씨는 "하루 건너 한번씩 먹어도 괜찮고 부작용도 줄어들 수 있다는 보고가 몇몇 의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면서 "탈모치료제를 의사 진단과 처방을 통해 원칙대로 복용하는 것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철규기자
okm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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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끊이지 않는 얘기죠. 개인적으론 프카에서 효과 못보고 프페에서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태클 반사고요. 귀가 솔깃한 부분이 프로페시아를 이틀에 한알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는 부분. 좀 웃긴건 이 얘기를 왜 비뇨기과 의사에게 떠왔는지 ㅋㅋ 마루타가 되기에는 그렇고. 이게 사실이라면 두달치를 네달치로 늘릴 수 있다는 얘긴데....프로페시아 이틀에 한번꼴로 복용하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경험담좀 얻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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