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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모리가나에 대해 아시는분! 맞는 말인가요/

  • 2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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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발모제 '모리가나' 개발 조기원
“세계시장 석권도 노려볼 작정입니다”



박종주 월간중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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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식품을 원료로 한 ‘모리가나’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조기원씨는 “탈모는 인종과 지역 구분 없는 모든 인류의 고민”이라며 발모제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한 제품을 과학적 연구를 거쳐 본격 발모제로 만들어 내는 것이 조씨의 최우선 목표다.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치료약품 못지않은 발모 유도효과’를 내세우는 건강식품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처식품회사인 한국H&C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간 ‘모리가나’라는 이름의 제품이 바로 그것이다.

‘머리가 난다’는 뜻의 ‘모리가나’는 검정콩·검정참깨·흑미·다시마·미역·호도·들깨·건조효모 등을 주성분으로 제조한 건강보조식품이다. 지난해 초 미국과 일본에서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

모리가나를 개발한 사람은 한국H&C의 연구개발부장으로 있는 조기원(曺基洹·53)씨다. 전남 순천 출생으로 한양대 화공학과를 졸업한 조씨는 한때 발효 주정공장을 직접 운영한 데 이어 10여년간 대기업 식품회사에 수산물을 납품해온 ‘식품전문가’ 출신이다.

조씨가 천연식품을 이용한 발모제 개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데다 모발 자체가 약해 퍼머조차 제대로 못하는 부인의 ‘고민’을 해결해 줄 길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아내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의 권유대로 검정콩과 깨를 빻아 장기간 복용하자 머리카락이 다시 나고 미용실에도 당당히 드나들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한 것이 결정적인 힌트가 됐습니다. 이때부터 한의학 관련 서적을 뒤지고, 식품과 관련한 제 나름의 지식을 한데 모아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원료의 종류와 수를 달리해 보기도 하고, 가루와 알약 형태로 번갈아 만드는 등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듭했습니다.”

자신의 회사 사무실 한켠에 차려놓은 ‘연구실’에서 만들어낸 ‘시제품’을 우선 주변 사람들에게 복용토록 했다. 탈모 증세가 있는 사람들을 골라 자신의 부인의 경우를 예로 들며 “머리가 다시 나는 약”이라고 귀띔하며 ‘임상실험’을 시도한 것이었다.

본인의 자존심을 건드릴까봐 탈모라는 얘기를 꺼내기 곤란한 사람들에게는 ‘장을 튼튼히 해주는 건강식품’이라고만 얘기해 주었다.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여가 지나면서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머리가 가려워지더니 머리카락이 새로 난다”는 것이었다. 발모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서도 “몸이 개운해지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머리카락이 새로 나더라”는 응답이 왔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분과 용량을 조금씩 달리 하면서 복용자를 더 늘려 갔다.

조씨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70%의 복용자로부터 ‘효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심각하던 탈모 현상이 멈추는 초보적 효과에서부터 머리카락이 다시 검게 자라는 경우까지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는 것이 조기원씨의 얘기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 8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지만, 그만한 양이 새로 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탈모증은 나는 양보다 빠지는 양이 많아 나타나는데, 의학적으로는 하루 1백개 이상 빠지는 경우를 탈모증으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탈모증 치료법에는 약을 복용하거나 두피에 약물을 발라주는 약물요법, 신체 다른 부위의 털을 머리에 이식하는 수술요법, 체내 영양공급을 조절해 발모를 유도하는 영양요법 등 세가지가 있습니다. 천연식품의 영양소로 만든 ‘모리가나’도 이 영양요법을 응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인 탈모증 치료차 연구 시작

조씨는 “약물요법은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없지 않고, 수술요법은 비용이 비싸다는 나름의 단점이 있다”면서 “영양요법은 신체에 직접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탈모증의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 과다, 스트레스, 유전, 환경오염 등 여러 가지가 지목되고 있다. 조씨는 식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나타나는 영양 섭취의 불균형과 환경오염이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인과 미국 흑인과 백인들을 대상으로 탈모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흥미있는 점이 발견됐습니다. 중국인들의 탈모증 비율은 15%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흑인은 그보다 다소 많은 25%였습니다. 문제는 미국 백인들로, 탈모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62.5%나 됐습니다. 인종적인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중국인과 미국인간의 현격한 증세 차이는 식생활 문화가 서구화될수록 그리고 자동차 매연 등 환경오염이 심해질수록 탈모증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흑인과 백인간의 차이는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영양 섭취량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탈모가 현대병임을 말해 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씨는 “탈모증 치료를 위해서는 당장 머리가 나기를 바라는 조바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 치료제를 사용하든 짧은 시일내에 깜짝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조씨는 지난 한해 일본으로는 20억원어치를 수출했고 미국에서도 올해 안으로 3백만달러어치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조씨는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는 모리가나를 본격 탈모 치료제로 개발해 ‘보다 큰 시장’을 공략한다는 또다른 꿈을 설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탈모증을 호소하는 연령층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40대 후반부터 주로 나타나던 탈모증이 이제는 20,30대에서도 드물지 않은 현상이 됐고 초·중등학생들이 원인 모를 탈모로 고민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탈모증은 인종과 지역을 불문하고 인류 모두의 고민이기 때문에 발모제 시장은 거의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해 시장규모가 1백50억원 정도나 됩니다. 일본은 우리의 6배, 미국은 10배나 됩니다.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는 세포배양술을 통해 발모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본격적인 발모제로 만들어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일본과 미국에서의 반응이 기대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결코 무리한 꿈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1999.8월호

  • 본 게시물의 내용은 이용자의 개인적인 경험 및 공개된 일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특정 의약품의 광고, 홍보 또는 사용을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전문의약품의 사용 여부 및 치료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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