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모발이식 게시판은 1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전문의보다 더 훌륭한 온몸으로 모발이식을 체험한 OB선배들의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카운셀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후기] [해외] 태국 HHH 모발이식 후기 - 12/24 수술(9일차)
안녕하세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술한 류연택이라고 합니다.
모발이식포토후기에 올리고 싶었으나, 포인트(?)가 없다고 하여 여기에 올려봅니다.
우선 수술 기본 정보를 사진과 함께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수술정보
수술시간- 총 9시간
(오전 7시 30분 병원입장- 상담,혈압등 테스트, 8시-마취,휴식. 9시 슬릿시작, 5시 수술완료. 6시 병원퇴장)
이식모낭- 3000모낭+ 49모낭 + 41모낭(약간 덜 건강한 모낭??)
수술비용- 150,000바트= 490만원
기타포함- 호텔 2박,교통,코디네이터 비용 모두 포함. 항공료 불포함
수술인원- 의사1, 코디1, 모낭관리사등 9명(메인4,서브4,모낭분리1). 총 10명 수술팀
기타제공- 약 열흘치 사용할 병원 제작 샴푸, 진통제, 목베게, 두건등
수술방식- FUE(비절개),핸드펀칭, 핸드이식
사진설명
1. 상담과정
2. 혈액, 혈압검사등
3. 수술전
4. 추출 모낭확인
5. 뒷머리 이발
6. 앞머리 마취 모습
7. 앞머리 마취 모습
8. 헤어라인 디자인
9. 슬릿시작
10. 슬릿 및 후두부 추출
11. 1,2,3 모낭분류
12. 슬릿완료 좌측
13. 슬릿완료 우측
14. 슬릿완료 전체
15. 이식 시작
16. 이식 시작
17. 펀칭1, 이식2
18. 펀칭1, 이식3
19. 마무리
20. 이식완료 모습(우측)
21. 뒷머리 드레싱
22. 정상모낭 3,049
23. 이식완료
기억을 하나하나 더듬어 가며 후기 올려 봅니다.
앞으로 태국서 하시고자 고민하거나 갈등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수술전 - 병원 탐색/선택/준비
처음 저는 네이버 카페 '이마반'이라는 곳에서 모발이식 정보를 첨 접했고,
그곳에 있는 정보가 모발 이식의 전부라 생각하고,
국내 절개로 시술하는 여러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절개라는 것이 살을 도려내는 것이기에 매우 깨름직했으나
비용적인 현실에 맘을 굳혀 가고 여러 병원을 상담하던 그 때에...
우연치 않게 '대다모'라는 사이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병원을 예약한 그날 말이죠..)
모발이식 포토 후기를 보다보니 '해외' 사례가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속으로는 '캬~ 돈도 많아서 해외까지 나가서 비절개로 수술받네..좋것다!' 라면서요...
그런데 몇개 후기를 보다보니 우선 가격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헛...국내보다 훨 싸다!!...터키, 태국, 중국....'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이...
비용이 만만해져 오니까 우리나라보다 의료시스템이 떨어지지 않을까?
괜히 돈만 버리고 오는 건 아닐까 고민이 많아지더라구요...
이러한 상황에서 터키와 태국으로 범위를 좁히고...
여기에 있는 검색되는 모든 후기들을 100% 다 읽어 봤고...
거리나 비용, 정성 등에서 태국으로 슬슬 맘을 굳혀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후기가 별로 없어 불안한 맘이 남아 있었지만, 털좀 주삼님 후기로..맘을 다잡았습니다.
맘은 어느 정도 굳혔고,
걱정되는 부분은 있고 해서 무작정...
털좀주삼님께 카톡으로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뭘 믿고 거길 가야 하는지...후기가 없는데 나를 설득해 달라는 둥'
털좀주삼님은 뭐 많이 겪어봤다는 듯...
본인 얘기와 해보면 안다는 확신에 찬 어투로 카톡 및 전화로 얘기를 해주었으며...
'병원장'님이 A/S 시술을 해본적이 본인이 아는 한에서는 없었다는 말에 확신을 가지고...
12월 24일 예약을 했습니다.
(23일을 원했지만, 다른 국가의 누가 예약해서 가장 빠른게 24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술 2주일 전에 항공권 예약 등을 준비하려던 찰나...
울 마눌님께서 '나는 못가?'라고 말은 안하는데 자꾸 들리는 듯한 텔레파시를 던지기에..
친가 부모님께 '와이프 출국→간호 목적'이라는 논리적 포인트로
4일간 아이들을 봐주시는 걸로 해서 와이프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항공권은 마일리지로 가는게 있어서 비용은 따로 들지 않았고
호텔은 와이프가 간다는 소식을 접한 털좀주삼님의 조언으로
스쿰빗 지역에 예약을 했습니다.(물론 호텔 2박 비용은 털좀 주삼님께 지원받았구요)
이리하여 12월 21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태국이라는 나라에 첨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2. 수술 전 - 태국 현지에서
태국에 22일 새벽 1시경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
호텔 픽업서비스로 호텔 도착하니 새벽 3시더군요...
와이프와 짐을 푼후 바로 취침하여,
당일 오전 8시 기상..이틀간 관광/휴식을 취했습니다.
첫날은 가볍게 마사지와 주변 맛집 탐방 위주로 움직였고...
수술 전날(23일)은 아유타야 등을 현지 일일투어 신청해서 관광을 했습니다.
태국 물가 정말 싸더군요...정말 먹고 싶은거 원없이 먹고..마사지 원없이 받았네요..
무엇보다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저 수술받는 당일날도 혼자 마사지하러 가더군요..ㅎㅎ)
여튼 수술 전날은 무조건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털좀주삼님 반협박성 조언에 졸음을 참아가며 TV를 보려는데...
태국어가 참 머리를 복잡하게 하더군요...안팡쳐멍~~샬라샬라~~
채널을 돌리다보니 YTN이 나오길래...
새벽 5시까지 난생처음 밤새도록 뉴스보다가...잠들었고..
6에 놀라서 기상?여 털좀주삼님 만나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3. 수술 - HHH 병원(12/24)
7시에 병원에 도착하니 털좀주삼님은 본인 집인 듯 여러 간호사들과 편하게 얘기를 하시더군요...
저는 어색하지만 진지한 웃음기로 '제발 잘 부탁해요!' 라는 추파를 날리며..
한분한분 눈을 마주치는 와중에...
나이가 지긋하신, 그리고 곱게(?) 늙으신 듯한 푸근한 할아버지 같은 원장님을 뵙게 되었죠..
정말 진지하시고 경륜이라는게..내공이라는게 뭔가 모르게 느껴지시더군요..
혈압, 헤어디자인, 이식모낭수 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데...
정수리 부근은 약물로 하면 될 것 같다 하시면서..
2500 모낭을 말씀하시기에 믿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사전에 카톡으로 사진 보냈을 때는 3500모낭도 부족하다고 했었거든요.
직접 보시더니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기에 맘이 많이 놓이고, 믿음이 가더군요...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여러 간단한 절차 등이 있었는데..경황이 없어 잘 기억은 안나 생략하고?
수술대에서 마취... 시작부터가 긴장되더군요...
그런데 마취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
진동기 같은 것을 머리에 대면서 마취를 시행하는데...
말 그대로 따끔거리는 정도? 여튼 참을만한 것이 아니라..
'에게~~이 정도야?' 수준이었습니다.
마취시 아프다는 후기가 많던데..여긴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듯...
정말 안 아팠음....ㅎㅎ
마취가 끝나고 뒷머리(채취부위)에 식염수를 넣는게 있는데...
이건 좀 뻐근하더라구요..(치과 마취보다는 좀 덜 아프지만)
여튼 이 과정이 지나면서부터는 몽롱했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졸렸거든요...수술 과정 중에 마취가 풀린건지..덜된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지 따끔거렸는데 그냥 참을만 해서 아무말 없이 수술받았던 기억이...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뒷머리에서 모낭 채취와 동시에 앞머리에서는 이식이 곧바로 진행되더군요..
5~6명이 제 머리를 중심으로 뱅그르 둘러 앉아 정신없이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는 전체 디자인 차원의 구멍?(용어를 몰라서)을 내주시고부터는
후기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나이 좀 들어보이는 여자 간호사 분을 중심으로 이식이 진행됐구요...
중간 중간 들어오셔서 뭐라고 '태국어'로 하시는데..
나중에 털좀주삼님께 들으니 모발방향, 이식 부위 등에 대해서 가이드해 주신 것이라고 하더군요..
어느덧 저녁 5시가 넘었고 수술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고..
끝났구나 했는데, 원장선생님 들어오시더니 헤어라인 몇개 잘못 된거
다시 가이드하셔서 추가로 작업을 좀 하고...드디어 수술이 끝났습니다.
털좀주삼님께서 그러는데...모낭상태가 좋고...
원장선생님이 헤어라인을 수술전보다 아주 약간 아래로 더 내려서...
549모낭을 더 추출했다고 하더라구요..
첨에 속으로는 '549모낭' 돈 더받겠다는거 아냐? 라는 의심이 있었는데...
정말 한심한 의심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감사하게 그렇게 해주셨더라구요...
(지금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심!!!)
수술시, 건강한 모낭을 선별하여 이식하고 남은 모낭을 서비스로 심어 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모낭이 건강하여 41모낭 정도만 애매한 판정을 받아 서비스로 더 해주셨다고 하더군요..
뭐 어찌됐든 수술 후 거울로 보니 정말 꼼꼼하고 촘촘하게 이식이 되어 있는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후련~~했습니다!!
채취부위는 두툼한 거즈와 붕대로 구성된 것으로 막고...
제공해 주는 두건을 하고...항생제 먹고...진통제 등 처방받아..
털좀주삼님과 함께 호텔로 다시 향했습니다.
호텔 도착하니 와이프 로비에서 대기해서 함께 올라갔고...
이식부위 보더니..잘은 모르지만 꼼꼼히 잘된거 같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여튼 호텔 와서 몸좀 씻고 옷을 갈아 입으니...
다시 노곤해 지길래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비절개라 그런지 잘때 따끔거린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욱신거리고 하는거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자는내내 잠속에서도 또 다른 자아가 깨어 있었는지...
손이나 몸이 이식부위에 영향을 줄만한 일이 있으면...
순간순간 잠이 깨더군요..신기했습니다..ㅎㅎㅎ
※ 참, 수술시 복장은 남방 같은게 좋을 것 같더군요. 머리로 넣고 빼고할 옷은 부담이 좀 되더라구요.
4. 수술후 - 다음날
아침 일찍 와이프와 함께 병원을 찾았습니다.
샴푸 방법 등을 함께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털좀주삼님 가이드에 따라
와이프와 함께 갔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고, 첨엔 중국 사람인줄 알았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온 젊은 청년이 수술 준비하고 있더군요...
또한 원장선생님 보다는 약간 젊은? 분도 있지만 뭔가 포스가 있길래 물어보니...
이식하는거 참관 비스무리하게 하려고 왔다고 하던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간호사 안내에 따라 샴푸실로 이동하여..
붕대 풀고 마치 군대 조교 마냥...
털좀주삼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맞춰 시범을 보이더군요..
샴푸, 드라이기 사용법, 올리브 오일 사용법 등등...
다 끝난 후, 새로운 두건을 받아 쓰고...
수술 중인 원장선생님 나오셔서 최종 점검해 주시고..
'Good'이라는 말씀과 함께...
반갑게...그리고 정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중히 인사드리고..
그렇게 병원문을 나섰습니다..
※ 수술에 함께 했던 분들께는 정말 고마워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니...
개인당 100바트(3500원) 정도씩 팁을 주면 좋아한다고 해서...
간호사 대빵 분께 1000바트를 드렸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판단하시면 될 듯...
5. 수술후 - 현재
크리스마스 당일 간단한 식사와 쇼핑...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마사지 한번 더 받고...
공항으로 이동...23시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여...
아버지 차를 타고 친가로 이동...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편 수술 2주일전부터 끊었던..
프로페시아를 다시 처방받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수술후 3일차 되던 날부터 해서...
이마를 시작으로 얼굴이 붓기 시작하더니...
4일차에 절정을 향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을려고 세면대 거울을 보니...
저는 없고, 웬 아바타 한마리가...??-_-;;
정말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CG한 주인공들 닮았음..-_-;;
코와 눈 부분이 중점적으로 부어..
양미간이 넓어지고..코가 더 높아지고 등등...ㅎㅎ
하루 더 지나니 다시 원래대로 복귀하더군요...ㅋㅋㅋ
색다른 경험이었음...
현재 9일차로 잘 되고 있는지는 뭐 있어봐야 알겠지만...
뒷머리 채취부분 딱지는 모두 제거가 되었고...
이식부위는 가이드에 맞춰 약간 찬물로...
거기서 준 샴푸로 거품내어 스폰지로 흘리듯 샴핑하고 있습니다...
아직 딱지는 그대로 있고요..(사진 참고..)
한편 술은 2주전부터 완전히 끊어 지금까지도 당분간도 안마실 작정이지만...
담배는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평시 하루 한갑 정도피웠는데,
수술 전 1주일과 당일만 안피우고 하루 3개피 정도 피고 있습니다..(식후땡 수준)
다만 어제부터 회사에 다시 출근하고 있는데..
업무때문인지 담배가 늘더라구요...어제 8개피 정도...
끊어야지 하면서도 참는게 곤욕이라 스트레스 덜 받는게 중요하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 조금씩 피우고 있는데...
다른 관리 요소는 철두철미하게 지키고 있으나, 여기에만 관리 구멍?이 있는듯...
여튼 매달 후기 올리면서 어떤 결과가 있는지...보여드리겠습니다...
6. 글 마무리
처음 태국이란 나라에서의 수술을 접하여 정보 수집하고 갈등하고 등등 하던 것이...
현재까지 오게된건 불과 한달도 안되는 시간 중이었더군요...새삼 느낌...
결과적으로 전 정말 합리적으로 좋은 선택을 했다라는 초기 평가를 스스로 하고 싶습니다.
태국하면 왠지 모르게 낙후되고, 못 미더운게 있었던게 사실인데...
기우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구요...
털좀주삼님께 처음 카톡을 날린 순간부터 수술이 끝나는 시점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던, 웬지 사기꾼 아닐까 하는 불안함을 솔직히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태국 수술을 할까 갈등하시는 분들...
제 후기가 도움되었으면 좋겠구요..
제 경과 자주 올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 참고로 위에 글 보면 아시겠지만, 태국 HHH병원은 우리나라 사람만 상대하는 병원이 아님을
당연하지만 대다모 회원님들께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뭐 그렇다구요...ㅎㅎㅎ
이상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입과 동시에 특정병원 포토후기를 올리는 사례가 있어 '포토평가게시판' 이외에 병원명이 포함된 사진후기는 병원명이 삭제됩니다.<작성자는패널티부과>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댓글12
![](https://daedamo.com/new/skin/board/miwit_forum/img/icon_loading.gif)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