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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드디어 수술했습니다. 보기싫은 수술실패 이야기..
수술전날은 긴장감에 한숨 못자고 수술후엔 힘들어서 밥도 잘 못먹을것 같아
미리 추어탕에 장어에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두어번 먹었습니다
비절개 1500모하고 아직 마취가 덜풀렸는지 그다지 아픈 통증은
많이 못느끼고 있습니다
이젠 후두부쪽이 가려울거라 하는데 가려움은 참을수 있어도
암흑기가 오면 그때의 심리적 압박감은 어떻게 다가올지 걱정이 되네요
머리를 많이 길러서 가긴했지만 수술후 후부두쪽이 좀 티가나서
항상 수술전 붙임머리를 했던 홍대 스티커붙임머리로
이식부위와 후두루 두군대를 모두 가렸습니다
이젠 수술했으니 암흑기 지나고 머리가 자라면 붙임머리 안하고도 포마드 스타일을
해볼수 있는 날이 오겠죠? 살면서 가장 해보고 싶은 헤어스타일 입니다
지금은 속이 약간 울렁거리는 수준이지만 소파에 기대서 티비보며 바닥에 뿌리를 내리는 중입니다
술과 담배는 원래 안해서 걱정은 안하고있어요
그런데 주전부리를 많이 하는편인데 과자나 초코렛을 많이 먹어도 이상은 없겠지요?
수술전엔 병원이란 병원은 참 많이도 알아보고 상담도 많이 했었는데
많이 상담할수록 ㅇ형인 저는 결정력 장애가 있어서 많이 알아갈수록
결정을 더욱 못하겠더라구요 이것저것 재다가 시간만 낭비했어요..
결국 처음 상담했던곳으로 마음이 기울어서 수술했습니다
수술비용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한번수술할때 실패없이 잘할수있고
원장님을 믿을만한곳으로 선택했습니다
병원장 정도 되면 실력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을정도로 경력과
지식이 있기때문에 어느병원이 잘하고 못하고는 있을수 없다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그 원장님께서 환자에대해 얼만큼 공감하고 교감을 하고 환자도 원장을 얼만큼
신뢰를 하느냐에따라 수술성공확률도 높아지는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술도 사람이 하는일이다보니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내 운이 실패하면 어쩔수 없구나 한번더 하면 되지 라고 마음 먹고있기때문에
맘편히 먹고있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실패하면 어떻하지?라고 생각하면 정말 실패할수있을지 모르니말이죠.
여기 대다모 글을 읽어보다보면 실패하는 글이나 어디가 안좋다는 글이 사실 눈에확들어오긴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부러 그런글을 안읽었습니다 괜히 불안감만더 커지는것 같아서요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으신분은 저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병원을 알아보고 수술하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직 마취가 덜풀렸는지 두서없이 글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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