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모제림 모발이식 후기!

안녕하세요~ 절개 헤어라인 모발이식한 후기 남깁니다 !

저는 지난 2/24에 모제림에서 M자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모발이식을 했어요
절개한 뒤통수 꼬매주신 사진과 실밥풀고 다음날 각질제거 한번 한 이식부위 사진 같이 올립니다 ㅎ

상담할때는 2000모로 견적받았고, 혹시 약간의  추가모발 있더라도 가격은 그대로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고민도 오래 했었고, 병원 일정에 맞춰서 하면 조금 더 할인 해주신다고 해서 비어있는 때로 가능한 날 잡아서 바로 수술 예약 잡았습니다!

모제림이 수술책임제였나, 그걸로 해서 잘 안됬거나, 불만족스러우면 비절개로 AS도 해준다고 하고 하니까 또 그게 좋더라구요.
담당이신 이은성실장님도 너무 친절하셨구요, 저랑 비슷한 예시로 다른 사람 경과 보여주기도 하셔서 더 믿음이 가고 저도 격하게 하고싶어졌어요ㅎㅎㅎ

수술 당일에 갔더니 2100모 예상된모수로 수술 들어간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수술에서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다른 후기들 보면 막상 수술 들어가면 더 많이 이식하기도 하고 한다더라구요, 저도 여쭤보려고 했는데 제가 자꾸 잊어서ㅋㅋㅋ 아직까지 모르고 있습니다.. 궁금하네여

수술하려고 옷 갈아입고 안내받아서 입원실?로 들어가서 누워있으니 간호사쌤이 와서 혈압체크하고  링겔부터 꼽아주셨어요. 링겔 꼽고 얼마 안있어서 수술해주실 원장님 오셔서 디자인 다시 해주셨어요.
사실 M자 이마도 그렇고, 옆라인이 저는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구렛나루쪽. 그래서 그쪽도 말씀드렸는데... 원장님이 저는 구렛나루쪽에 모발이 어느정도 있어서 모발이식을 하면 이 느낌이 사라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원장님이 전문가시니까 저는 더 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수긍하고 말았어요.... 원장님..믿을게요....

어쨋든 만나는 모든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마음 편하게 수술 들어갔구요!

ㅋㅋ사실, 뒤에서 모발을 얻어다가 앞에 심는건데, 수면마취를 한다고 하시니까 ㅋㅋㅋ
수술 전에는 되게 궁금했거든요, 잠들어있는데 어떻게 앞뒤로 수술을 하실까 해서ㅋㅋㅋㅋ

근데 완전히 내내 잠들어있는게 아니고, 수술들어갈때만 잠깐씩 잠이 들더라구요. 수술중에 화장실 가고싶으면 말하라고 말씀도 해주시고요. 저는 불면증이 심해서 밤에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 수술할때도 혹시 잘못되면 어쩌지 걱정 많이했는데, 잠 드실거에요, 말 끝나기가 무섭게 거의 바로 잠에 들었던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엎드려서 모발채취하고, 기억이 잘 안나는데 돌아누우라고 깨우셨던것 같아요. 그래서 정신없는 상태에서 돌아눕고 또 다시 잠들었어요. 수술 다 끝나기 얼마전에 잠에서 정신은 깨었는데 아픔은 없었고요, 뭔가 이마 위쪽에서 진행되고 있구나 정도?
아픔이 없어서 깨어난상태가 좀 지루할 정도였어요ㅋㅋㅋㅋㅋㅋ

다른 후기 보니까 대화하시면서 했다고도 하시는데ㅋㅋㅋ 음 뭔가 할말도 없고, 집중하시는데 제가 방해할것같고 해서 그냥 멍하니 있었던것 같아요.

수술 끝나고 나서는,
제가 수술 들어가기 전에, 나와서 쉬고계시던 분이 있으셨는데 그 분이 너무 어지럽다고, 간호사언니랑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원래 이렇게 어지럽냐구. 그래서 저도 걱정을 엄청했는데, 저는 사실 어지럽지도 않고, 그냥 자다가 깨서 살짝 정신없고 몽롱한 정도?
그래서 바로 링겔 빼고 머리감으러 갔구요, 정리 다 하고 나갈때까지도 정신이 좀 없는 상태이긴 했지만 집에갈때는 아주 멀쩡했어요.

한 3일정도까지는 묵직학 느낌은 조금 있었고, 처방해주신 진통제 먹으니까 괜찮았구요, 저는 따로 진통제는 더 챙기지는 않았어요. 다만,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잠잘때도 뒤통수가 베겨서 실밥풀때까지는 잠자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옆으로도 못자니까..ㅠㅠ
그 상황에서 누군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살아가는 방법이 생기듯,뒤통수가 불편하니 좀더 폭신한 벼개를 비니까 괜찮더라구요
딱딱한것보다 푹신한거 사용하세요~
그리고 상처가 나으면서 앞뒤로 너무 머리가 간지러운데, 긁을수가 없으니까, 그게 그렇게 답답하더라고요!!
내 새끼들 잘자라주렴 하면서 가까스로 참아내고, 실밥풀면서 당일부터  조금 세게 샴푸해도 해도 된다고, 살살하면 오히려 각질 안떨어진다고 하시는데, 그게 얼마나 말만 들어도 시원하던지!! 뒤통수도 잘 아물었다고 하셔서 안심이었어요, 사실 간지러워서 수술한것도 잊고 한두번 건드렸었거든요..ㅋㅋㅋㅋ

다음 내원은 수술 1달째라고 하셔서 날짜 예약하고, 모발 잘 자라게 도움준다는 것들 몇개 파워결재하고 귀가했습니다ㅎㅎ


어제 실밥풀어서 오늘 아침에 제가 드디어 지난 열흘보다 시원하게 감았거든요..
각질 장난아니라서 평소보다 더 오래 씻었어요. 저는 온 가족들과 모든 주변사람들 모르게 수술을 해서ㅋㅋㅋ 얼마전에 술 마시자고 회사 언니들이 그래서, 그 언니 두명한테만 말했네요, 이식해서 금주라 안된다고ㅋㅋㅋㅋ

아직까지 가족들이 몰라서, 저는 다들 모르는척 해주는지 알았어요
꼭 트루먼쇼의 트루먼이 된 기분으로 ㅋㅋㅋㅋ 그랬는데 회사언니들이 하나도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가족들을 끝까지 속일수 있을지가 지금 여전히 관건인데 ㅋㅋㅋㅋㅋㅋ
잘 자라서 다른 분들처럼 성공적인 헤어라인 가졌으면 좋겠네요!!

수술하고나서 늦게라도 답장주신다고, 귀찮게굴어도 되니까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하신 이은성실장님,
제가 진짜로 많이 귀찮게 해드렸는데 항상 친절하게 답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수술 잘 해주신 고상진원장님도 감사드리구요, 혹시 불행히 AS가 필요하게 되면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제 후기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읽으신분들 얻고싶은 정보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또 후기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