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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정수리 이식 후 110여일째 드뎌 자라기 시작했어요!
4월에 정수리 이식을 받고 현재 110여일을 넘어섰습니다!
씨 뿌려놓은게 언제 자라나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이번주 월요일에 기분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자랑을 하러 왔어욤
월요일에 출근을 했는데 동료가 갑자기 사람이 달라보인다는거예요!
저번주 금요일에 봤을때하고 너무 달라졌다고.. 머리가 왜 이렇게 났냐고 하는데
제가 정수리가 비니까 정수리 앞에서 이마로 내려오는 숱이 없어서 앞머리쪽도 비어보였거든요.
근데 그 부분이 주말사이에 좀 나기 시작했는지 지금은 훨씬 나아보인다고 하네요.
그 말 듣고 정수리 부위를 사진 찍어서 살펴보니
사실 위에서 본건 예전하고 큰 차이는 없는데 (정수리 한가운데는 아직 안났나봅니다)
그래도 거울을 딱 봤을때 원래 정면에서도 머리 사이로 보이던 흰 살결들이ㅜㅜ
하얀 두피가ㅜㅜ 이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감격스러웠네요
앞쪽 정수리 모발들아.. 잘 자라줘서 고마웡..
이식 3개월차때 언제 올라오나 너무 답답하고 영영 안올라오는건 아닌가 우울했는데
대다모 회원분들이 4~5개월쯤부터 나기 시작한다고 지켜봐야한다고 해주신 글들 읽고 버텼거든요.
그분들께 감사드리며.. 저도 정보차원에서 글 남깁니다.
저는 110여일째부터 약간씩이지만 자라기 시작했어요!!
사실 좀 이상하게 생각되는건 제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일때문에 술을 좀 많이 마셨는데
(이식 이후에 크게 음주량을 조절하진 않았습니다. 원래 주량이 적어서요. 담배는 원래x)
갑자기 주말 동안 솟아나니 너무 기쁘기도 하고 신기해서
그 주말동안 마신 말술이 촉매제가 돼서 자란 것은 아닐지 하는 망상도 해봤습니다.
차장님 사랑합니다!
..농담이니 술은 많이 드시지 마세요ㅜ
제 정수리 한가운데 쪽도 마저 자라도록 기원해주세요~
다들 득모하시길 기원합니다!!
ps. 사진으로는 아직 자란 티가 별로 안나서.. 위에서 찍은거 밖에 없기도 하구요.
나중에 정수리 부분도 성공적으로 자라주면 사진으로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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