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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ㅁㅅㅌ 방금 이식받고 온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 7년 전

  • 3,421
6
원래 후기게시판에 쓰려했는데 1000포인트 이상 있어야 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다가 씁니다.
3000모 견적 받고 비절개로 전지훈 원장님께 수술받았습니다.

8시 40분에 병원 갔습니다. 가니까 상담실 들어가서 약 설명 해주고 서약서 싸인 받고 그러더라구요. AS보증서도 줬습니다. 약간 안심 ㅋㅋ

그 후 원장님을 다시 뵙고 디자인을 받았습니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다른 여타 병원보다 디자인을 섬세하게 봐주는 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낭도 조금 더 뽑을거라고 하셨습니다. 상담할때는 3000모 견적 내주셨는데 막상 가니까 200모 정도 더 뽑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비용추가X). 원장님 왈 다른병원 다 3000모정도 부르는데 나 혼자 3200모 부르면 좀 그러시다고 ㅋㅋㅋ
혹 상담투어 하실 예정이신 분들은 투어 예정에 모스트는 꼭 넣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6군데 상담투어 했는데 여기가 제일 꼼꼼하게 봐주셨어요. 상담과 디자인에 있어서는 타 병원과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후 회복실로 들어가서 병원에서 준 옷으로 환복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엄청 환하고 약간 춥고 그러더라구요. 담요 다 덮어주십니다. 이때부터 조금씩 긴장이 되더군요. MBC라디오를 틀어놓으셨더라구요.

누워서 무슨 수액?을 주사받고 혈압계 손가락에 부착하고 엎드려 누워서 채취를 기다립니다.

수술은 크게 2가지로 진행됩니다. 우선 모낭을 채취하는데 3시간, 이식하는데 3~4시간 정도 걸립니다(저는 더 걸렸습니다.)

저는 비절개-투블럭으로 했기 때문에 바리깡으로 뒷머리를 미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대망의 마취.. 대다모 후기 보니까 엄청 아프다고 하시던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냥 조-금보다는 살짝 많이 따끔? 하는 정도입니다. 그냥 아 따가워! 한번 성질 낼 만큼?입니다.

마취 후 채취 시작. 원장님이 드릴로 두피를 파시면(?) 옆에 있는 간호사 분이 채취하셨습니다. 하나도 아프지 않더라구요 사실 중간에 피곤해서 조금 졸았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엎어져 있다보면 얼굴도 땡기고 몸도 땡깁니다. 그러면 원장님께 말씀드리고 화장실 한번 다녀오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버티려 하다가, 이게 수술이 꽤 오래 진행되고, 원장님과 간호사 분들도 한번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말씀드리고 화장실 다녀 왔습니다. 채취만 3시간인데, 인간의 집중력이 3시간동안 유지되긴 힘들겠죠? 여러분들도 센스있게 수술 받다가 잠깐 쉬시고 그럽시다 ㅎㅎ

아! 간혹 모낭수 속일까 걱정하시는 분 있는데,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 번 드릴로 팔 때 다른 간호사분이 한번 딸깍 소리를 내서 기록하시고, 채취하는 간호사분이 한번 채취할 때마다 또 딸깍 소리를 내서 기록하십니다. 제 귀가 들은 바로는 그렇습니다.

온몸이 뻐근한 채취가 끝나니 12시 반 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아침을 6시 반정도에 먹고 가서 배가 좀 고팠는데, 죽을 준다는 후기에 기대를 했었습니다. 근데 그냥 바로 이식 시작하시더라구요ㅋㅋㅋ 원장님께 여쭤보니 원장님은 김밥 한 줄 드시고 오셨답니다. 그래 심는사람이 배고프면 안되죠. 많이 배고프지도 않고 그냥 참았습니다.

채취할 때는 하늘을 보고 눕습니다. 조명이 강하기에 안대를 부착해 줍니다. 그리고 또 마취.. 아오 따갑습니다. 이식 과정은 소리로 파악한 바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간호사 분이 식모기를 건네면 원장님이 받아서 심습니다. 심고 이식기를 옆에 툭 던지면, 다른 분이 가져갑니다. 그래서 '음 재사용은 안하는건가' 싶었습니다. 귀로 들어서 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과정 역시 심을때마다 딸깍 하고 기록하십니다.

이 과정 역시 깁니다. 하지만 정자세로 누워있고, 마취 되서 감각이 느껴지지 않기에 너무 편안합니다.. 사실 저는 잠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 커어억! 하고 코를 골면서 깼습니다 ㅠㅠ 아이고 창피해라.. 사실 이식은 편해서, 그냥 틀어주는 라디오만 듣고 있으면 됩니다. 두시탈출 컬투쇼 재밌더라구요.

역시 이식 중간에 화장실 한번 다녀왔습니다. 원장님께 '잠시 쉬어도 괜찮을까요?' 여쭤보니 '아유 좋죠!' 하시더라구요. 여러분 꼭 중간에 쉽시다 ㅋㅋㅋ 수술하시는 분들께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중간에 채취한 모낭이 부족해서 재채취를 했습니다. 300모 정도 더 뽑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머리가 더 밀렸지만, 다 이쁜 결과를 만드려는 원장님의 의지이기에 기쁘게 밀렸습니다. 물론 추가비용 없습니다! 확실히 이런 부분에서 결과를 신경쓰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재채취 후, 4시 정도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잠시 진료를 가셨고, 모낭은 간호사분께서 분리하고 계셨습니다. 근데 너무 배가 고파서 간호사분께 배고프다고 말씀드리니까, 회복실에 간식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과자랑 주스입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수술 다 마치고 죽도 주시더라구요. 그러니 그냥 채취 끝나고 12시 반 정도 되었을 때 죽 달라고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배고프잖아요! 저처럼 참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장님 다시 오시고, 추가로 더 심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약 처방 받고, 집에 와서 쉬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두서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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