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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소주한잔 먹고 올립니다.
맨날 눈으로 님들 쓴 글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쓰네요. 어제 오늘.. 사실 저에겐 너무 힘들 날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나서기 좋아 했던 저로서는 주말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산 것이 오래 된것 같습니다. 어젠 고등학교 동문 선배의 결혼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바뻐서 못갔다는 핑계도 이젠 너무 많이 써먹어서 그냥 핸드폰을 꺼 놓았습니다. 친구들은 활발했던 제가 이렇게 나오는 이유를 잘 이해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느순간 나이는 먹고 언제부턴가 머리는 자꾸 빠지고 그렇게 활발햇더 저의 성격도 조금씩 소심해져 갔습니다 친구들 앞에 항상 리더인 저의 성격에 친구들은 아직도 저에게 친구들은 이해가 가지 않겠지요 저 또한 괴로웠고 정말 제 처지가 비참해서 오늘은 한잔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친구들보다 직장생활도 오래 되어고 27이라는 나이에 회사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서 있고 나름대로 또래 친구에 비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는 머리숱에 잊어보려 일도 열심히 했지만 자신감을 되찾는 일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정말 앞으로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지 제게로서는 암울하네요 . .
오늘은 또 6개월간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웠습니다. 저보다 마읖 깊이 삼싱하신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전 정말 날이 갈수록 없어지는 머리숱과 비례해 제 자신감도 없는지는것을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이런 외모 하나에 제가 주눅들어야 하는 제모습이 정말 처량합니다.
몇해전부터 수술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선뜻 용기 나지 않네요 . 더 지나기저네 나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것 같은데 용기가 나지 않네요 내가 너무 오바해서 생각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로 힘드네요. 가끔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새 삶을 생각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젠 정말 결단을 해 될것 같습니다. 점말 인생을 재미잇고 신나게 살아 갈수 잇는 방법이 없을까요??...지금껏 해온 나의 만성적인 생활이 저를 잡네요 ...
저와 같은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지신 분들과 만나서 진솔한 예기도 하고 싶습니다. 먼가 해답책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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