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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900모낭 M자이식 13개월 이마 반토막 낸 후기

  • 1개월 전

  •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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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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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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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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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경과 남겨봅니다. 13개월차 들어오니까 예전처럼 날짜 세고 사진 비교하고 그러는 횟수는 많이 줄었는데, 가끔 예전 사진 보면 그때 혼자 별 생각 다 했던 건 기억나네요. 어느덧 다나성형외과에서 유중호 원장님한테 무삭발비절개로 1900모낭 심고 나서 초기에는 이식모가 빠지네 마네 하면서 거울을 하루에 수십 번씩 들여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암흑기 올 때는 진짜 머리 감을 때마다 손바닥 확인하고 하수구 구멍 쳐다보면서 혼자 생쇼를 다 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참 쓸데없는 짓이었구나 싶어요.

13개월쯤 되니까 모발 길이도 다 섞여서 어디가 이식모고 어디가 기존 모인지 구분하려고 들춰봐야 보입니다. 그것도 조명 아래에서. 회사 화장실 조명이 이상하게 정수리랑 헤어라인 다 밝게 비추는 구조라 점심 먹고 들어갈 때마다 괜히 한번 보게 되는데, 예전에는 그 조명 아래 서는 거 자체가 싫었습니다. 사람들 손 씻고 거울 보는 공간인데 혼자 괜히 앞머리 만지고 있으니까 민망하기도 했고요. 근데 또 막상 남들은 남 머리 그렇게 안 봅니다. 이건 해보고 나서 느낀 게 아니라 그냥 살다 보니까 알게 된 거.. 그냥 그때 머리 때문에 유난히 예민했던 기억이 같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무삭발비절개로 한 것도 저는 꽤 컸어요. 회사 다니면서 티 안 내고 넘어가야 해서 그걸 제일 우선으로 봤는데, 수술 직후 며칠은 모자 거의 붙이고 살았습니다. 여름이라 더웠는데 벗을 수도 없고.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두피 간질거리던 느낌 남아있네요. 식염수 계속 뿌리고. 근데 신기한 게 사람 적응 금방 합니다. 처음엔 모낭 하나 빠질까봐 베개에 머리도 제대로 못 대고 잤는데 나중에는 그냥 옆으로 자고 있더라고요. 아 물론 초반엔 조심은 해야 됩니다. 저는 한번은 무의식적으로 머리 긁다가 식겁해서 잠 깬 적도 있었어요.

유중호원장님 스타일이 저는 좀 잘 맞았습니다. 라인을 심하게 내리는 방향은 아니었고 얼굴 비율 맞춰서 보시던데, 그게 당시엔 살짝 아쉽기도 했거든요. 사람 욕심이 있어서. 기왕 하는 거 더 내릴까 이런 생각 계속 들었으니까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왜 그렇게 잡았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또 모르겠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은 그냥 받아들여졌습니다. 너무 빽빽하게 내렸으면 오히려 관리 귀찮았겠다 싶기도 하고요. 앞라인 짧게 치는 스타일도 저는 안 어울려서..ㅋㅋ 원장님이 왜 그렇게 잡았는지 이해가 됩니다. 괜히 제 말만 듣고 무리하게 내렸으면 나중에 더 어색했을 수도 있겠다 싶고. 저는 이런 거에서 차이 난다고 느꼈어요. 당장 혹하게 맞춰주는 게 아니라 얼굴 전체 보고 선 정하는 거. 그래서 요즘은 누가 헤어라인 물어보면 저는 디자인 욕심 너무 내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솔직히 본인은 무조건 더 채우고 싶거든요. 근데 매일 수술 보는 사람 눈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믿고 맡기시는게 베스트입니다

긴 글들 매번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수술 전에는 카페 후기 진짜 많이 뒤져봤던 사람이라, 누군가한테는 이런 경과글 하나가 은근 도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계속 남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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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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