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11일 후기

24일날 수술하고 2번째 후기 지금 올리네요.
한 2일인가 3일 후에 병원에서 전화왔습니다 불편한거 없냐 등등, ^^;

일단 붕대 푼 다음날 부터 8~9일 까지는 가려워서 환장합니다.
그래서 흐르는 물에 머리를 살짝 감구요. 윗, 뒤는 수건으로 닦고
앞부분(이식한 부분) 은 드라이로 살짝 살짝 말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딱지가 생기게 되지요. *_*;;

전 이런거 잘 참는 편이지만, 뒷머리 따끔거리지 않으면 앞이 가렵고
앞이 안가려우면 뒷머리가 따끔거리고. 이것의 반복입니다. 말 그대로 환장 하지요 ^^;

특히 잘때...뒷머리가 상당히 불편하구요. 많이 따끔거립니다.
이건 수술 다음날 부터 11일이 지난 지금까지 그러내요 잘때...뒷통수가..-_-;
fue도 이런데 fuss 로 하신분들 존경.

전 엎드려 자는걸 좋아하는데. 이것도 안돼요. 이식모가 눌리면 안되니까..
자는게 좀 불편해 지죠.
자다가 수십번 깨요. 무심코 엎드리거나 옆M자쪽을 배려는순간
본능이 잠을 깨웁니다....이게 좀 불편하구요.

얼굴은 2~3일 뒤부터 붓는다고 하는데, 저는 5일째 되는날 부터 붓기 시작해서 9일째 되는날 붓기가 다 빠졌습니다.
아마 4일째 되는날 까지는 살짝 앉은 자세로 자다가 5일째 되는날 배게를 안배고 잤더니 팍 부운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얼마나 웃기던지 아침에 일어났는데 쌍커풀이 없어진거에요.^^;
얼굴 다 부운것도 아니고 이마랑 눈 오른쪽만 부었는데,
이마를 살짝 누르면...안 올라 옵니다. 그래서 머리에 크리링 마냥
점 6개 찍어보고 막 그랬죠.^^;;; 9일째 되는날 나도 모르게 붓기 빠집니다.
지금은 11일째. *_*; 앞머리 이식한 바로 아랫쪽은 아직도 살짝 부어있는듯 합니다만 전혀 티 안납니다.

음...솔직히 앞 보단 뒤가 더 신경쓰입니다. fue 임에도 불구하고
뒷머리 구석 구석이 가렵고 따갑습니다. 이식부는 수술다음날 부터
아직까지 그저 간혹 땡기기만 할뿐
(2~5일까지는 이식수 가려워 환장 합니다...-_-; 딱지 앉을려고 그런듯)
결국 9일쨰 되는날
뒷통수를 한번 훏었더니, 점같은 딱지가 후두두둑 떨어지더군요.
그 수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심은건 몰라도 뽑은 건 확실히 1500개가 넘는거 같습니다.^^;

글 쓰고 있는 순간도....앞머리는 땡기고, 뒷머리는 따끔, 땡김, 가렵....^^;;

음....백문이 불여 일견. 사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