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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봄여름가을겨울 후기 추가입니다.
안녕하세요.회원님들
2년정도 회원이였고. 눈팅하면서 정보만 얻다가 철저한 계획과 결심끝에
어제 무사히 수술마쳤습니다.
봐줄만하던 이마 넓은 청년이였고 나름대로 스타일로 꾸미면 나왔죠.
제나이 35..
3년전부터 스타일이 안나오면서.아침에 출근시간이 늦어지고.
비오거나 습한 여름이면 머리가 가라앉아 초라해보이고.
곱슬기가 더해가면서 머리로 인해 거울이 보기싫을정도가 되어가는중이였습니다.
따뜻한음식먹으면서 땀이라도 나면 휴지로 이마 닦느라 정신없고,
어느순간부터 모자를 쓰는게 맘이편해지며,
여름엔 에어컨 곁을 떠나지 않았죠.
초기탈모인들은 아시다시피 주변사람들은 아직 탈모인이라고 잘 생각지는않죠.,
그래서 혼자만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어쩌면,저역시 그런경우에 속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왕할거 한살이라도 어릴때 받자 라는 맘으로,
회사에 몇달전부터 2주휴가 청하고,그달 월급 안받는다는 조건으로
수술날짜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이 마저도 못한분들이 많으실텐데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처음느낌. 병원이름. 뭐든게 신선했습니다.
저도 상담하는 직업이기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닳고 닳은 느낌은 안오더군요.
보편적인 안정감보단 신선함이 제마음엔 끌림으로 왔습니다.
실장님과 만나서 상담하긴 했지만 워낙 대다모를 철저하게 연구해서인지
상담은 좀 싱거웠습니다.
하지만 뒷머리 상태가 좋아서 앞머리 지원을 많이해줄수있다는
몰랐던 사실은 처음 알게되었죠.
한달뒤..
나쁘지않은 예감을 가지고 수술대에 올랐는데. 절개법 수술인지라
업드려 뒷머리 두피의 피부를 떼어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작업이 제일 힘든작업이 될거라고 하셧지만
마취주사 따끔거림 말고는 전혀 감응도 없이 수월하게 했습니다.
4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더군요.
저는 여기까진 아주 무리없었습니다.
오히려 "별거 아니네~ "속으로 생각할정도로..
그뒤에 잠시 휴식실에서 20분정도 쉬고
본격적으로 모발이식이 시작되었죠. 역시 문제는 마취주사의 그..
짜릿한 따끔함.....경험자분들은 아시겠죠?^^
그걸 6~7방 참으면 다시 나머진 주사맞는지도 모를 무감각의 세계..
모발이식이 시작되고...코골고 주무시는분도 계시다고 할정도로..
무감각적인 그리고 무료하며...지루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종종 원장님께서 말걸어주시고,,,, 저도 저지만 그작업을 하고계시는
원장님도 아무리 돈받고하는직업일지라도 , 꽤 지루하고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정말이지 지루함과 무료함은 온몸에 꽤 많은 피곤을 가져다 주더군요.
모발이식 수술시 큰 산은 바로 그거 같습니다.
3500모..심는시간은3시간 조금 넘는듯.
타 병원보다 작업속도를 빠르게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모근도 장기와 차이가 없으니,체내에 빨리 다시 들어가는게 생착률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신다고,,,
괜시리 명언이란 생각이 들면서...믿음직함이..밀려오더군요.
마지막에 서서히 마취가 풀릴기미가 있기 시작합니다.
살짝씩 따끔거림이 매우 신경을 쓰이게 하고.
물론 통증을 호소하면 다시 마취주사...10초 후에 다시 무감각의 세계,,
를 반복합니다.그게한.. 마지막 끝나기 3~40분 정도의 시간이네요.
술을 많이먹고 매일드시는분들은 마취가 일반인에 비해 빨리 깨지는경우가
있다고 언젠가 이곳에서 본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경우라고 속으로 생각했죠.
수술끝.
그리고 예상치못한 통증의 압박,,,
오히려 저는 뒷통수는 전혀 이글을 쓰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을정도로
감이 없지만 앞머리 엠자 모서리끝이 수술끝에 무렵부터 꽤 아프더군요.
10분이 흐르고, 원장님께서 진통제 주사와 약
그리고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가야한다는걸 아셔서
특별히 마취주사를 머리에 10방정도 놓아주셧습니다.
다시 무감각의 세계,,,,
지금생각하면 되게 감사하네요.아니였으면 통증으로인해 운전도 제대로 못했을듯..
다행히 수술이 끝난 아직까진 편안하고 무탈하군요.
사람마다 밀도니,라인이니,만족기준이 다 다르기때문에
전 수술결만족도에 대해 함부로 못쓰겠습니다.
한가지는, 걱정도 조금되지만 전혀후회되지는않네요.
어차피,미용적인 효과는 1년쯤에 생길테니..선배님들 처럼
마음을 비우는 자세로 있을까 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안되지만,스스로에게 "수고했다!!" 한마디 하고 차에서
딱 한대 위로연 을 해주었습니다.
그한대 로 뭐 수술이 망하기야 하겠습니까.
지금은 머리에 붕대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올리기가 어렵더라고요.
2일후 병원에서 샴푸하고 와서 사진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시려는 분들이 많은 참고가 되시길 바라면서~~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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