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만 하던 모발 이식 수술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이제 1주일이 넘어갔네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열심히 관리하고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이식 결과는 시간이 더 지난 후 작성해보려 하고요.
대신 수술을 결정하실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몇 가지 느낀 대로 적어보려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족들 외에는 모발 이식 수술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지인들이나 직장 동료들에게 '머리를 심는다'고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주변 사람들이 수술을 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서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모발이 풍성해지기를 원했네요.
그래서 상담을 받으면서 '수술 후 출근이 가능한지' 그리고 '사람들이 수술한 것을 알아보지는 않을지'를
여러 번 물어보았는데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하고 나니 그게 어림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바로 깨달았네요.
먼저 모발을 이식한 부위가 너무 두드러지게 티가 났고요.
주변 머리카락으로 가리기에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절개 수술을 위해 삭발한 뒷머리가 또 문제였어요.
가발로 해결이 된다고 해서 병원에서 소개 해준 미용실에 갔었는데요.
가발이 아니라 붙임 머리고 평균 수명이 한 달 정도라고 하더군요.
한 달 후에는 뒷머리를 어찌해야 하나 또 걱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술 당일 비용 결재 시 샴푸와 영양제를 권하는데요.
곧 받을 수술 때문에 경황이 없는 데다 이식한 모발 관리에 필요하고 효과가 좋다고 해서 구매를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정도 돈을(꽤 비쌉니다..) 주고 살 일은 아니었다 싶네요.
모발 이식 수술 시 고려해 보면 좋을 듯한 사소한 몇 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수술을 한다는 걸 알린 분들이나 수술 후 알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분들을 제외하고
저 같이 수술 후 바로 출근해야 할 상황인데 모발 이식을 한 티가 나는 게 싫은 분들은 참고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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