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와서 글보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제 남편이 원형탈모입니다. 조금 정도가 아니라 완전 탈모이구요.
첨 만났을때는 그런쪽으로 둔해서인지 아님 가발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해서인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머리 모양이 안어울린다고 바꾸라고 수없이 말을했었죠. 다른건 말떨어지기가 무섭게
들어주면서 왜 머리모양을 안바꾸는지 들들 볶기도 하고 어이없어하기도하고...
그러다 어느순간 알게됐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도 힘들더군요.
결국 모든 장점을 다 가진 사람인데 그거하나는 괜찮다...더구나 오빠가 그 사실에
크게 스트레스 받아한다거나 비관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안심된다는 엄마말에 맘 잡았습니다.
중 2때부터 전체 가발을 쓰다보니 이제는 아예 마음을 비우고 포기한 상태인거 같습니다.
치료도 고등학교때까지 잠깐하고 안한거 같구요.
지금와서 다시 치료시작하기엔 너무 늦은걸까요? 오빠는 맘비운 상태인데 제가 옆에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더 스트레스 받을거 같기도하고...
결혼하고 7개월인데 아직 가발벗은모습 본적 없습니다. 이제 곧 여름인데...
사실 저도 겁이나네요...완전하게 받아들일수 있어야 하는데...
좋은 병원이나 치료법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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