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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가발을 벗고 두건을 쓸수있는 용기가 있다면...

  • 23년 전

  • 2,044
0

정말 오랫만에 들어와보네요. 첨 개설되었을때는 회원이 얼마안되었었는데

원형탈모 된지도 6년이되었고 30대 중반이 되었네요. 글을 읽다보면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분들이 일찍 아픔을 격는글을 읽다보면 맘이 정말 아프네여. 첨에 원형탈모가 진행이 되었을때 병원에딱 두번 다니다가 시간 낭비라는 생각과 머리가 나려면 자연적으로 자라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지금까지 왔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초기에 열심히 치료를 받아나 볼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저는 가발을 쓰고 생활한지도 5년이 되어가네여. 직장이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곳이라 불안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한국인 선생님들은 첨에 직장들어갔을때 나에 대해 솔직히 얘기했거든요. 탈모로 인해 가발을 썼노라고. 하지만 가끔 지나치게 장난을 하는 외국인에게는 불안할때가한두번이 안니랍니다.이사람들이 내가 정말 가발을 쓴걸 모르는걸까? 조금있으면 수영장으로 캠프도 가는데 걱정이 되네요.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청바지를에다 운동화를 신고 갈까? 그러면 물에 빠뜨리지는 않겠지? 다른사람들이 보면 주책이라고 하겠죠 이더운날에 물가에 청바지에 운동화라니 하고 말이이예요. 그래서 고민중이랍니다. 때론 당당히 바닷가에 가서 가발벗고 두건을 쓸까하고 생각도 해보지만 마음뿐 잘 안되네여. 내 처지에 대해 초월했다고 생각하면서 지내려 하는데아직 포기를 못했나봅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여. 탈모로 인한 자신에 대해서 작아지지 마세요. 절대로.. 그리고 어떤분들은 직장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본인이 가발을 썼던지 아님 탈모로 인해 직장생활을 못할거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마세여. 특히여자 분들 저도 여자이기 때문에 님들의 맘을 이해합니다. 단지 조금 불편할때가 있을뿐 그리고 목표를 정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앞날을 위해 준비하세요. 앞으로의 알수없는 자신의 모습때문에슬픔에 빠져서만은 안되겠지요. 저도 많은 황당한일들 겪었죠 그중에서도 빡빡은 모습을 만인들앞에서 보인적도 2번이나 있구요. 한번은 조카가 모자를 벗기는 바람에 가발이 벗겨졌고 한번은나이트에 가서 춤추다가 옆에 있는 사람이 손가락으로 머리를 스치는 바람에 ... 참 웃기죠 그런데 그 당시 나는 놀랄새도 없었지뭐예여. 도히려 사람들이 무안해 하더군요. 어떤사람은 깜짝놀라 기겁을 했으면서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모른척하는사람도 있었고. 어느 남자분이 가발을 공손히 주워 저에게 전해주더군여.그래서 나는 웃으면서 받아서 그자리에서 썼죠. 어쩔수 없잖아요 .이렇게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겪을거예요. 나이가 있다보니 내가 알던사람들은 내 곁에서 떠나고 나만 제자리에 머물었다는 생각에 나름대로의 돌팔구를 찾고 있답니다. 여행도 다니고 봉사도하구 ...여러분들도 뭔가 돌팔구를 찾으세여.그냥그냥 하루를 보내는것보다 좀 살아가기가 낫지않을까요 ? 제가 초기에는 탈모얘기를 어느누구한테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처지에있는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싶었죠. 같은 시련을 겪고 있는 여자분들 리플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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