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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저는 약사인데 왜 프로스카를 발모제로 쓰십니까?

  • 27년 전

  • 2,362
0
충고인 wrote:
> 오늘 저희 약국에 어떤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사람이 와서 프로스카를 찾
> 았는데 그 용도가 전립선 예방이 아닌 탈모 예방용으로 쓴다길래 무척
> 놀랬습니다.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 곳 사이트 소식
> 을 가르쳐 주더군요,
> 저는 아직 탈모증상은 없지만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젊은이들이 너무 순진
> 하게 속아 넘어가고 있다는 현실이 무척 안타깝습니다.내가 그런 사람들을
> 이해 못해서인가요?
> 프로스카는 전립선 치료제이긴 한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 한때 수입 물량이 줄어들었고 대신 다른 우수한 전립선 치료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언제부턴가 프로스카 신드롬이 불었는데 오늘 비로서 저는 그 이유를 알게 되어 한편으로 시원하군요,안타깝기도 하구요,
> 약값도 많이 비싸졌다는 건 다 아시죠?
> 저도 그 이유를 몰랐는데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걸 알게 되는군요.
> 하지만,분명히 밝힐 것은 프로스카는 전립선 치료제이지 결코 탈모치료제
> 가 아니라는 것입니다.차라리 그 돈 있으면 다른 영양제를 복용하는게 어떤 지요. 확실한 처방은 저도 못내리겠군요.솔직히 탈모 치료제는 아직
> 없답니다.모쪼록 약은 바로 쓰시길 바라겠고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할지 저도 잘 몰라 유감입니다.
>
>

먼저 약사이시라니까 무엇보다도 약에서 잘아시리라고 믿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이야기 일까봐 적어봅니다.
프로스카가 발모제로 쓰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프로스카를 전립선치료제로 쓰다가 우연히 발모가 나타나는 현상을 포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연구원들이 정밀 분석에 들어 갔다고 합니다.

잘아시겠지만,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서 dihydrotestosterone(DHT)로 전환이 되는데, 이때 DHT는 수염, 몸의 털등에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독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의 모낭을 자극하여서 결국 대머리가 되게 하지요.
이때는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 DHT에 의해서 모낭의 자극을 받는 다고 합니다.
결국 유전이 있고 남성이면 대머리가 된다는 예기죠.

그런데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중 하나가 DHT라는 것을 연구진들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때 DHT에 의해서 탈모가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로스카가 전립선 치료제로 성공을 못한것도 전립선 치료에 촛점을 잘못 맞추었다고 판단이 됩니다.(이건 제생각)
그래서 연구진은 피나스테라이드를 0.01~ 5mg까지 다양하게 임상실험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이 1mg이 결과가 가장 좋아서 프로페시아라는 이름으로 FDA에 등록을 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현재까지의 연구로는 5알파 환원효소로 인해 DHT로의 전환을 완전하게 막기만 하면 대머리의 발현은 없어진다고 합니다,
최근에 이 5알파 환원효소를 제어하는 유전자가 알려 졌다고 합니다.
반가운 일이죠.

현재 프로페시아로는 DHT를 60%정도 밖에는 막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앞머리 부분에서 DHT가 뒤머리보다 약 4배(?)정도 많이 검출이 된다고 합니다.

이상의 결론을 보았을때는 그래도 피나스테라이드 밖에는 믿을게 없기때문에 저두 이약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아무리 같은 성질이라도 임상실험은 프로스카를 조각(1mg)을 내서 임상실험을 하지는 않았다는 점이죠.
이건 제 생각인데, 그들이 임상실험을 했을때는 하나의 알약(0.01~5mg)으로 실험을 했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약사분이라고 하실길래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그런 한알(5mg)을 조각을 냈을때(4~5조각), 조각을 내서 4~5일을 두고 먹을때(공기중에 노출이 되었을때),
그 약이 고유의 성질, 즉 약효과가 없어지거나 약해질 수가 있는 것입니까?
이 점이 프로스카의 복용 효과의 촛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제 생각 이지만...)

혹은 어떤 약이든 몇 mg의 차이에 따라서 그 약의 고유 성질을 잃을수 있는지 답변을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장 꼭 올려주세요!

위 글은 제가 조사한 내용입니다. 노트에 정리를 하며, 적은 글이 아니므로 약간은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억나는 데로 적었기 때문에)
하지만 큰 틀은 위와 같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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