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줄바꿈을 자주 해주시는 것이
다른 분들도 읽기가 편하지 않을까요,,,,
암튼 한달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아래 리플을 단 분은(글이 넘 길어 읽기싫다고 한)
말을 좀 조심스럽게 하셔야 할듯 싶네요,,
>작년에 여기를 알게되었는데...그 때만 해도...엄살처럼 왔다가곤 했는데...이렇게 사용기를 쓰게 될줄 몰랐네요. 탈모와 싸우시는 분들 모두 힘 내기시를...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 글들 읽어 보면 이러니 저러니...말들이 많은데...결국 비전문가인 대부분의 사람으로서(사실 전문가라고 하는 피부과 의사들도 프로페시아를 처방하는 것이나, 모발 이식하는 것에 그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발견한 최고의 방법을 사용해 보고, 다양한 경우를 보고하는 것, 그리고 새로 고민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여러 의견을 종합해 자신이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뭐 약효가 좋다는 요지의 글은 약장사가 올리는 거라는 둥, 머리 숱 많은 친구들이 장만삼아 자신의 사진을 올린다는 둥 하지만...그런 사진을 보면 열받는 것이나, 이런 저런 치료기를 읽으며 반신반의 하면서도 자꾸 믿음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나 모두 우리가 닥친 현실 아니겠습니까. 일단 현실은 인정하고 시작해야겠죠.
>
>저도 아직 1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복용기를 올리겠습니다. 좋은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뭐 특별히 답변을 들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함께 싸우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친가 쪽으로 남성형 탈모가 있고 외가 쪽으로는 없습니다. 흔히 대머리는 격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그리고 그말에 얼마나 큰 믿음을 가졌는데...제가 그랬습니다. 할아버지는 완전한 대머리가 아니었으니까요...그저 할아버지가 되면 머리가 희고, 숱이 주는 정도였죠. 아버지는 완전한 대머리였고요...옆머리를 길게 기르셔서 넓은 이마를 가로지르셨으니까요.
>약을 먹기 전의 상태는 M자 형 머리 스타일에 머리 윗부분 그러니까 M자의 두 꼭지점 안쪽의 머리카락 숫자가 많이 줄어가고 있었죠. 정수리는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사실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더군요) 어떻게 진행되었는진 모르겠는데...약을 먹기 시작할 무렵에는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눞여 보면 머리 속이 많이 들여다 보였죠. 탈모의 진행은 약 1년 전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머리 숱이 많은 편은 아니어도 남부럽지는 않았는데 한 일년 전부터 밝은 햇볕 아래서 거울을 보면 이상하게 속이 많이 들여다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도 이랬던가? 하며 의심반 위로반 하면 몇 개월이 지나고, 약을 먹기 얼마 전부터는 "머리 숱이 너무 없는 거 아냐?"하는 소리를 들었죠. 다들 경험이 있으시니 대충 아실 겁니다.
>나이는 서른개고, 약은 프로페시아를 먹었습니다. 정확히 한달하고 4일 지났네요. 처방전은 동네 피부과에서 받았죠. 제가 운이 없어서인지 우리 동네 피부과 의사는 말이 없는 편이 없습니다. 그저 머리 속을 들여다 보더니 프로페시아를 먹으면 머리가 다시 날거에여 라고만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대머리 치료제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지라(사실은 여러 사이트에서 프로페시아 이름을 들어보긴 했지만) 모르는 척하고 물어봤죠. 그거 먹으면 머리가 진짜로 나나요...그러니까. 뭔가를 적으면서 그러더군요. 근데 한 2개월 이상 먹어야 하고...엄밀히 말하면 한 6개월 이상 먹어야 되지...하더군요. 그 분이 나이가 좀 드신 분이셨어요. 뭐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어야 한다. 하루도 빼먹지 말고 먹어라 같은 말은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처방전을 가지고 종로에 가서 약을 샀습니다. 눈 딱 감고 어떤 현상이 일어나도 6개월은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약을 샀습니다. 약사가 그러더군요.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으라고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처방전이 없어도 될 듯도 한 뉘앙스를 가진 듯도 한...암튼 알듯 모를듯 그렇게 약이 떨어지면 또 오라고 했습니다. 약을 저녁에 샀기에 내일 부터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오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두달치가 11만원이던데...앞으로 계속 먹으로면...부담도 되고...생각해보니까. 저는 그때까지 타임을 피고 있었는데...하루 1800원이면 한달에 5만 4천원이고...그게 두달이면 10만 8천원이더군요. 약값에서 딱 2000원 모자라더군요. 그러다 보니 괜히 열을 받더라구요. 몸에도 안좋은게...머리에도 안좋은게...비싼 약값만큼이나 된다는게...물론 10년 이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하긴 했지만요....그래서 담배를 끊은지도 딱 한달하고 4일 입니다. 한개피도 피지 않았습니다.
>증상은 이렇습니다. 많은 글에서 읽었던 쉐딩현상 3주째 정도부터 나타났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어디서 이렇게 많이 빠지는지...며칠에 한번씩 방을 쓸면...머리카락이 가관이었습니다. 머리감을 때도 많이 빠지구요. 그래 이런 현상이 있다는 건 뭔가 몸이 약에 반응하는 거야 하며 참았는데...4주째...정도, 그러니까 며칠 전까지 계속해서 머리가 빠지니 정말 힘이 빠지고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확 머리를 삭발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도 참았습니다. 어제하고 오늘은 조금 빠지는 양이 준 것도 같은데...뭐 느낌일지 모르니 며칠 더 두고 봐야겠죠. 쉐딩현상 말고 나타난 현상은 평소보다 잠이 좀 많이 오더군요. 보통 6-7시간이나 8시간 정도 자면 잘 일어났는데...8시간 이상을 자도 잠이 깨지 않더라구요. 어떤 때는 낮에도 갑자기 졸립고요. 일상 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약은 정확히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먹습니다. 한달 남짓동안 이 시간을 어긴건 딱 하룹니다. 그날은 5시 반쯤 먹었죠. 약사 말이 식사와 관계없이 먹는다고(설명서에도 그렇게 써있더군요)해서 식사와 관계없이 먹습니다. 그리고 약하고 어떻게 관계가 되는 지 모르겠는데...비듬같은게 조금 생긴 것 같습니다. 머리를 감고 신경써서 헹군다고 하는데...비듬이 생긴게 확실한 거는 예전에는 한번도 비듬같은 걸로 고민한 적이 없었습니다.
>대충 다 적은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복용 한달이 조금 못된 시기부터 쉐딩을 맞았고, 약간의 피로를 느끼지만 악착같이 먹을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정도가 되겠군요. 저도 예전에 걱정스런 마음에 여길 찾았을 때 무엇보다 도움이 되었던 게...이런 복용기여서...이렇게 적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판단에 도움이 되길...빕니다.
>다음에 약을 사야할 때, 그러니까 2달 복용기가 되겠군요. 그때는 머리숱 무지 많아집니다. 무조건 드세요. 이런 말을 적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서 싸우자고요. 암도 아닌 것이 지가 버티면 언제까지 버티겠습니까. 20세기와 함께 사라졌어야 할 놈인데...좀 질겨서 몇 년 더 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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