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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쉐딩인가요?(프카1년복용)

  • 24년 전

  • 1,244
0
지난 주에 해수욕장에 갔다오고 나서 머리빠지는 양이 부쩍 늘었습니다.
요즘엔 머리감는 것까지는 좋은데.. 머리 말리는 게 조금 부담이 되더군요...

어떤 사람은 더운 바람이 안 좋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찬 바람이 안 좋다고 하고...
하여간 그거 때문에 신경쓰느라 제대로 머리 말리지 못해서 그런지...

머리 감을 때는 겁나서 머리카락수 세지도못합니다. 또 머리 말리고 빗질하면 또 20-30개 정도 빠지고...어제는 한번 빗질에 13개가 한번에 빠지더군요.. 담부턴 살살해야지..
흠 요즘엔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느끼는 정도였지만.. 그리고 머리 속이 보이더군요... 전체적인 탈모현상인거 같은데...특히 앞이마 가운데는 올빽머리하면 금방 티가 납니다.. 남들은 M자형이다 뭐다해서 양옆에서부터 빠진다는데.. 저는 앞이마 가운데부분부터 주위로 확산되는거 같네요..
가려워서 손톱으로 살짝 긁어보면 노란색 기름덩어리가 손톱 밑에 끼더군요..

프카 1년됐습니다. 1년 동안 줄기차게 먹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프카가 정수리에 탁월하다고 하는데 제가 복용한 약이 가짠지.. 점점 머리 속이 보입니다. 프카 1년복용해도 효과없으면 그냥 끊으라는데...프카를 끊을려니 쉐딩 현상이 무섭고.. 절망입니다.
녹차도 먹고 콩도 먹고 있지만.. 왜 나한테는 효험이 없는 건지 모르겠군요..억울하기까지 합니다.

사람들과 만나는게 두려워지고 사람들의 시선이 자꾸만 제 시선보다 높아지더군요..
버스에서는 항상 맨 뒤에 타고.. 다들 그러시겠지요?^^..
스트레스가 주범이라고는 하지만 도저히 머리빠지는 스트레스에서는 못 벗어나겠더라구요.. 뭐 좋은 방법 있으면 답글 좀 달아주세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기는 싫습니다. 안 되면 머리카락 이식수술이라도 받아야줘..
그리고 이 글보고 괜히 우울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저처럼 되지 말라는 뜻이죠..

첫째, 절대로 단기적으로 생각하시면 안 될 듯합니다. 뭐든지 말이죠. 특히 약도 그렇고 민간요법도 그렇고 적어도 6개월동안은 꾸준히 하시고 자포자기하는 맘을 가지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전, 한달에 한번정도는 이 머리 때문에 아무것도 멍하니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냥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빗질도 마구마구해서 거의 뽑아내다시피하죠. 정신과치료부터 받아야 하나?^^
하여간 절대로 한순간이라도 방심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둘째, 이 머리 때문에 다른 것을 놓고 지내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을 멀리한다든가, 공부를 멀리한다든가.. 운동을 멀리한다든가. 하는 것들이죠.. 특히 친구들을 만나기가 두렵던데..
생각해보면 언젠가 얼굴 볼 친구들인데.. 몇년만에 보고 "야, 너 머리 왜 이래? " 하는 것보다는 점점 숱이 줄어드는 걸 보여주는 것이 아무래도 친구들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친구중에는 저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머리빠지는 거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친구들끼리 만나면 그냥 서슴없이 말하고 다닙니다. 친구들도 걱정해주고 어느 정도는 배려해주려고 하지요.. 말실수도 않하게 되고..뭐 말실수라고 하면..'젊었을 때 머리빠지면 끝나는 거야..' 등등의 말이죠..그냥 주변에 알리고 지내는게 자기 맘에도 편하고 주변사람들도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전 아직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대화중에 머리 얘기가 나오면 긴장을 하는 편이지요.
좀더 멀리 본다면 공부같은걸로 신경을 꺼두는 것도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공부하다보면 열받죠? 스트레스가 가중되지 않을까 싶네요..^^

셋째, 잠은 꼬박꼬박 충분히 자두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잠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뭘해도 귀찮죠.. 머리신경쓰는 것도 귀찮고.. 지금 저도 나가야 되는데 어제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고 아침잠 더 자고 머리 감고 머리 말리고 하다보니 지금 12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잠만 충분히 자는게 중요하냐면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올해에 고시도 보고 해서 시험보기 2개월 전부터는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을 했었습니다. 항상 몸이 피곤하고 머리도 부시시하고.. 그러다보니 머리에 신경 쓰이고.. 결국은 고시를 실패했습니다. 물론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진 거지만 그래도 맘 한구석에는 이놈의 머리에 신경쓴게 실패의 원인이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상한데로 이야기가 샜군요.. 하여간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아무래도 아침에 머리 손질하는 시간도 벌수 있고, 그만큼 탈모관리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전 다시 해볼 겁니다. 솔직히 제나이를 생각해볼때 머리 좀 빠진다고 (사실을 졸라 많이 빠집니다.)모든 것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합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시고 앞으로 완벽치료법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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