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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go to school without "HAT" < episode 1 >

  • 25년 전

  • 934
0
휴..님의 마음 십분 이해할수있습니다..

정말 한숨만 나오는군여..

저두 저번학기 내내 증말 님 말맞다나 365일 모자였는데..

요즘은 가발하구 학교 다닌답니다..

흠..얼마전엔 수업받고있는데..

갑자기 교수가 그러더군여..

자기 수업시간엔 모자쓰지 말라구..모자쓰고 있던 몇몇한테 모자를 벗으라더 군

여..

섬뜩했져..가발했기에 망정이지..ㅋㅋㅋ

학기초엔 모자안쓴 제 모습으로 가는곳마다 시달렸죠..(아시죠?? 맨날 모자쓰던넘이 벗고오면..)

지금은 가발쓰고 잘 다니고 있답니다..

아마 학교친구들, 후배들은 가발인지 알겁니다..

아..정말 님이나 나나..

사는게 하루하루가 전쟁이군여..

언제쯤 이 전쟁을 끝낼수 있을런지..

그래두..희망을 잃지 마시고..

여유있는 맘으로 사시길..

언제 함 우리 대머리학상들 함 모여서 술한잔 했으면 좋겠군여..^^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동감 wrote:
> 안녕하세요
>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모자맨 대학생 동감입니다.동감이란 영화 나오자 마자
> 아니 개봉하기도 전에 제가 동감이라고 하는 아이디를 쓰게 된 이유는 거기
>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머리때문이었습니다. 부러어서...
> 2학년 1학기 복학때부터 머리가 심상치 않은 수준이었기에 저는 모자를 썻습니다. 음... 그맘 대학생이신분은 다 아시겟죠...
> 그리고는 7개월을 버텼습니다. 물론 일요일이나 쉬는날 어쩔수 없이 애덜 만나야 되면 모자 쓰고.. 음... 한마디로 365일 모자였죠 히!~
> 그러던 어느날(오늘) 비도 오고... 그래서 우산쓰니까 한번 안쓰고 가보까..
> 하는 마음에 정말 용기를 내서.. 왜냐면 모자 쓰면 머리에 더 안좋으니까여..
> 이제 학교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이 참 괴로웠는데.. 건 학교 가니까 아무것도
> 아니더군여 공부를 열시미 하려는 마음이 엄청났는데...저도 모르는 사이
> 전 떨고 있더군여.. 음.. 추운거 같진 않았어요 옷을 따뜻이 입어서..
> 손발이 차고... 혈색도 안좋아졋죠...
> 모자는 물론 챙기고 갔는데.. 여러가지 상황이 벌어졌지만 전 끝까지 모자를 쓰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말슴드리겠습니다.
> 수업하기 5분전.. 앉아있을수 가 없어.. 전 전공수업이지만 나가서 담배를 피면 음료수를 두개 샀습니다. 예전에 같이 엄청나게 놀자판으로 놀았던 선배가
> 있길레 음료수 두개 샀습니다. 하나 줬습니다. 담배 피는데 또 같이 엄청나게 놀던 같은 과 야간 녀석이 지나갔습니다. 머리보더니 아무말도 않더군여
> 자기가 더 놀랐나 봅니다. 푸훼훼훼훼훼훼
> 거기까진 좋습니다. 녀석이 저에 인생이 도움이 될것도 아니고 그정돈 각오 했으니,... 어느덧.. 연달아 있던 1시간짜리 두가지 전공이 끝나고 1시간 비었습니다. 고맙게도 비가 계속 와서 우산 쓰니까 잘 안보였습니다.
> 전 책살거 있어서 같이 다니는 두 친구에게 밥줄이나 서있으라고 하고 저는 책사러 갔습니다. 사고 열시미 용기를 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흠...
> 이런... 오마이갓... 1학년때 같이 놀던 외국갔다가 온 여자애가 있습니다.
> 복학한...미국에서 돌아왔는데... 거기서 만날 줄이야.. 친구두넘이랑 같이 밥을 먹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계한테 죄지은것도 없는데 얼굴을 정면으로
> 쳐다보질 못했습니다. 이런 바보... 흑... 하.....
> 밥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 커피 마시러 갔다가.. 이제 마지막 세시간 짜리 교양 들으러 갔습니다. 자리에 앉는 순간...
> 순간...
> 저는 얼었습니다.
> 1학때부터 웃기는 친구들때문에 달라붙은 00학번 여자애중 하나가... 그것도
> 나를 무지하게 생각하던 그애가... 어머 오빠.. 하더니 윽...
> 말을 못합니다. 오빠 왜 이렇게 얼굴이 빨개졌어? 아파?
> 머리 한번 보는게 소원이라고 한애가.. 웬 얼굴... 그건 자기도 너무 놀라서 입니다. 하하하
> 하긴 .. 처음에 들어갈때부터.. 푸훼훼훼훼 여자애들의 놀란 눈빛..
> 다른과 여자덜의.. 음... 아는 애도 없지만.. 그래도 얼굴은 알았을텐데..
> 헉 빨리 앉아야지 하고 털커덕 앉았다가.. 그만.. 윽... 옆엔 .. 그후배가..
>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전 오기라고 생각하며 왔습니다. 한번도 만나서 같이 안갔던 적이 없던 그 여자후배는 그림자도 못봤습니다.
> 하하... 이제.. 저에겐 대학교 그 두친구녀석이군여 또다시...
> 장난끼 심한 다른 한 후배녀석은 다음에 보면 모라고 할지 하하... 정말...
> 집에 와서 한번 거울봐야지 도대체 어떤 몰골로 하고 다녔길레.. 생각하며
> 집에 와서 거울을 보았습니다.
> 그리고는 다시는 모자를 안쓰고 학교 가는 바버짓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 친구녀석도 쪽팔리긴 할텐데 한번도 머리 이야기 안끄내는거 보면 참.. 조은 녀석들입니다. 흑흑.. 이제 알았습니다...
> 2학년인데 이렇다면 정말 앞이 훤합니다.
> 길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끄레 비누 안쓰기로 했습니다. 고수님들.. 김찬성님 답변 감사합니다. 남을 위해 나의 친구를 위해 가발을 쓴다는 분만났었는데 .. 흠.. 그말이 이제 100% 실감이 갑니다.
> 건강하십시요 전 미녹과 프로페시아랑 이제 샴푸를 모로 쓸지 생각해야 겠습니다. 정말 끝이 없는 투쟁이군여 넌덜머리가 납니다....
> 정말 혀를 내두르겠습니다. 이러다,... 그리고 모자나 가발없이 그냥 다니는 것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 하지만 전.. 어쩌면 내일도 안쓰고 갈지도 모릅니다. 미쳐서.. 헤헤...
> 더이상 나빠질게 머가 있겠습니까..
> 빠이 !~ 건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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