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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이대로 미칠것인가....

  • 23년 전

  • 904
0
제나이 30입니다.
앞머리 길러서 가리고 다닙니다. --;
심하진 않지만 보통 '너 나이먹음 대머리 되겠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대머리에 대해 걱정 안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모자를 벗긴 다든가 쫌만 있음 대머리 되겠네라든가 결혼은 할 수 있겠냐라든가
훤하네.빛나네.라든가..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저희들이 받는 스트레스 같은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 눈에는 그냥 웃기는 농담거리 같은거니까요.
회사에서 야근하느라 미녹시딜 가지고 갔었습니다.
동료가 보더니 발모제 바르네. 이거 바르면 머리 나나? 언제부터 발랐어? 물어보더군요.
근데 저한테는 그것도 부담이 되더군요.
동료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물어봤는지 모르나 제가 그런것 까지 대답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머리라는거 그런거 같습니다. 대머리가 아니고서야 그 마음을 모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게 노력하는게 좋답니다.
하실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보세요.
증모제 라든가 가발이라든가..약물치료 라든가.
노력해도 안되는데 다음에 누가 머리같고 장난치면 화내십시오.
스스로가 원해서 대머리가 된것도 아닌데 왜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전 예전에 부모님을 원망했던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라고 대머리를 물려주고 싶었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대머리는 쌍커풀이 있냐 없냐랑 같습니다.
기죽지 마십시오.
머리를 농담 삼아 짓거리면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말해주십시오.
우리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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