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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전 여기오면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 25년 전

  • 688
0
이해하는 사람 wrote:
눈썹과 속눈썹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죠. 속눈썹이 없으면 사람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이유야 설명안해도 알겠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속상한 마음에 하나 알려드릴려고...
월간 여성지를 보면 통신판매가 많이 나오는데 겉눈썹 속눈썹영양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격은 비싼 건 비싸지만, 그건 덮어두고 3만 8천원짜리가 있는데 하나 사면 6개월은 씁니다. 자기전에 5분만 투자해서 발라보세요. 머리와는 상관없이 순전히 눈썹을 위해서 투자해보시라는 거지요. 손해볼 것 없습니다. 적어도 2년은 꾸준히 발라보시면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저도 당신과 같은 처지입니다. 고달픈 인생사였습니다.
이 사이트를 처음 발견했을때는 너무 기뻤습니다. 당장 낫기라도 할 것처럼. 그런데 죽 글들을 읽다보니 오히려 비참해 짐을 느낍니다.
내가 당신을 모르듯 당신도 나를 모릅니다. 허나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땅 하늘아래 당신과 같은 부류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매일 제발 절 좀 데려가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성경에서조차 대머리는 고난의 상징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어떻게든 살 수는 있습니다.
일단은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까 그것만 생각하십쇼.
자살을 하더라도 하나님께 먼저 허락을 받으십쇼.
원망스러운 것이 자살을 하면 지옥에 간답니다. 다른 종교에서도 그렇게 말들하니, 이 짧은 생애에서도 괴로웠는데 영원토록 괴로움을 당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죽어 귀신이 되어서도 낫지 않는다면...끔찍합니다.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는 걸로 압니다.
인간은 복제시킬 수 있는 지 몰라도 머리나는 방도를 발견하지 못하는 의술..
하나님께 의지하는 동안만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짐을 그 분께 덜어놓으시고,
주위를 둘러보십시요.
행복해야 마땅할 사람들이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가지고 싶은 것들을 다 가진 사람들이 우리보다 불행하다고 땅을 치고 있습니다.
제가...감정이 격했습니다. 죽지 마십쇼. 스물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기는 억울합니다. 앞에 있는 것이 어둠 뿐이겠지만 이 곳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용기로 견뎌보십쇼.
그럼....제가 주제넘은 것이 아니길 빕니다.








> 휴... wrote:
> > 전 왜그런지 여기와서 이런저런글들 보다보면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 >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신경성탈모가 진행되어 지금은 20살인데 온몸에
> > 털이란 털은 한올도 없네요..
> > 머리..눈썹..겨드랑이털..심지어는속눈썹도..하여튼..
> > 어쨌든 어렸을때부터 그랬던일이고.. 지금생각해보면 중학교때 자고나면
> > 뭉텅뭉텅 한주먹씩 빠지던 머리좀 어떻게 해보려고 어린마음에 잘때
> > 모자를 쓰고 자보기도하고...
> > 어쨌든 지금은 털모자 눈썹까지 푹뒤집어쓰고다니고..
> > 그냥 일상이 되어버렸네요..희망도없고..그냥..
> > 전 신경성 범발성탈모인데..어렸을때 엄마아빠밑에서 자라지못하고
> > 할머니할아버지밑에서 자랐는데 제가 생각해도 할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
> > 엄청나게 받았었던것같습니다..
> > 할아버지란분이 다혈질에..아빠랑 할아버지랑도사이가 안좋아서
> > 밥상머리에서 젓가락으로 밥퍼먹었다고 싸대기맞았던기억이..^^;..
> > 그러면서 병원에서 신경성탈모라고하니까 어린놈이 무슨 스트레스냐고
> > 오히려..
> > 지금와서 누굴 탓할일도 아니겠지만요..
> > 솔직히 이런얘기 20살먹도록 누구한명 붙들고 제대로 한번 얘기해본적
> > 없습니다..
> > 여기 괜히와서 이상하게 자살충동만..^^
> > 하여튼.. 모두 노력해서 머리 많이 나세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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