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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오늘 프카 샀는데 첨 이라 떨립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21년 전

  • 1,356
0

>저희아버님은 가운데머리가 없으십니다.
>즉 정수리 탈모시죠.....
>저는 어릴때부터 아버님을 보아서 괜찮타 싶었는데...아니나다를까~
>제나이 29세에 가운데 머리가 훤합니다. 장가도 안갔는데......ㅜ.ㅜ
>그래도 나름대로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오늘 제머리를 보고 이건아니다! 싶어서 병원가서 처방전 받고 프로스카를 구입했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장기 복용하려고 합니다.
>정수리가 꽉차는 날까지!!!
>
>(p.s) 1. 약은 언제 어떻게 먹어야 효과가 좋은가요?
> 2. 민간요법에 관해서 알고 싶은데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3. 그리고 약먹을때 비타민을 함께먹어 주는게 좋을까요?
> 먹는다면 무슨비타민을 먹어야 할지.....
> 이제 시작하는 초보에게 고수님들의 조언 좀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
나이가 젊으신 분 & 정수리 탈모가 있는 분일 수록 치료 반응도가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년 뒤에는 몰라보게 달라진 머리를 가지게 되실 것입니다. 단 프로스카가 아닌 프로페시아를 복용하신다는 전제하에요.
1. 약은 하루중 편하신 시간에 식사와 관계없이 드시면 됩니다. 탈모의 자연적인 성장 주기를 고려하여, 모발의 성장을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있는 시기가 복용 이후 6개월 시점인 것을 감안할 때, 6개월 이상의 치료가 권장되므로 가급적 약의 복용을 습관화 하여 잊지 않고 복용 할 수 있도록 복용 시간을 선정하시면 됩니다.

2. 아버님이 탈모시어 걱정되는 마음이 이해됩니다. 그러나 민간요법은 어디까지나 민간요법일 뿐, 이미 의학적 치료를 시작하신 이상 공연한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않으심이 더 좋지 않을지요? 다만 걱정되는 것은 프로스카 복용으로 인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 입니다. 프로스카를 쪼개어 복용하실 경우, 쪼개진 조각의 유효 성분 함량 차이가 49~182% 까지 난다는 보고 결과를 감안한다면( 이는 약의 유효 성분량이 약에 골고루 분포되지 않은데다가 쪼개었을 때 크기 차이가 자연히 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 프로페시아를 동일 기간 드셨을 때와 비교하여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약이란 것이 원래 치료 효과를 내는 유효한 혈중 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최적의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을 고려하여 그 적정 용량및 용법이 신중한 임상시험 과정을 통해 결정되는 만큼, 약의 정확한 용량 복용은 치료 효과 보증에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입니다. 다만 환자분들이 약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얻을 경로가 없으시므로 때로 성분명이 같음을 생각하시고 임으로 쪼개어 복용하시는데, 전문가적 시각으로써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충분한 치료 효과를 위해서 1년 이상의 치료 기간이 권장되는 만큼, '시간 투자' 의 측면을 고려하시어 프로페시아를 드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프로스카를 복용하시는 것이 가격 측면에서는 경제적이지만 '시간 투자' 대비 '효과 보증 미약 혹은 부작용 발생 가능' 이라는 측면도 고려하시어 결정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은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머리는 조금이라도 더 빠질 것이기 때문이죠....탈모처럼 조기에 치료할 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질환의 경우에는 시간 투자가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한번 고려해 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프로스카를 쪼개어 치료 용량보다 과다한 용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였을 경우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설명드리면, 이 약의 성분인 Finasteride 가 남성호르몬인 Testosterone 을 활성형인 DHT ( 두피에 과량 축적되었을 경우,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 로 변화시키는 5-A 환원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음은 이미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DHT 의 과잉 축적이 일어나지 않게 되어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런데 반대로 Testosterone 이 DHT 로 원할히 변환되지 못하기 때문에 Testosterone 이 과량으로 체내에 존재하게 됩니다. 과량의 테스토스테론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슴 통증, 여성형 유방의 발달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복용량으로 생산된 프로페시아의 경우 이미 그 안전성이 장기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었으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지만, 프로스카를 쪼개실 경우는 자연히 과용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시게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부작용 발현율을 상당히 높일 가능성이 있다 하겠습니다. 쪼개진 조각이 지속적으로 치료 용량에 못미칠 경우에는 원하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겠지요. 효과와 부작용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시면서 마음 졸이며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시는 것 보다 그냥 프로페시아를 드시는 것이 여러모로 경제적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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