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MEN] 려MEN 오일컨트롤 & 딥클렌징 1주차 사용 후기

<배송받은 샴푸 외관>
<전에 사용하던 같은 회사 제품인 려와 함께>
<거품 내기 전 제형과 거품 낸 후>
<더 가까운 거품 제형>
우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대다모 운영진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배송도 뾱뾱이로 터지지 않게 튼튼하게 보내주신 것을 보니 손도 많이 갔을 것 같은데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게 많은 탈모인 분들께 제품에 대한 최대한 많고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최대한 자세한 1주차 후기를 남깁니다. 아마 사용 중에 큰 변화가 없다면 2주차부터는 쓸 내용이 없을 것같네요.ㅎㅎ 제가 받은 제품은 오일컨트롤&딥클렌징 이었습니다.

◆1주차 선요약
 -일반적인 제형, 좋은 거품력
 -강한 향으로 인한 호불호
 -적당한 쿨링감, 두피자극으로 인한 변화 아직 없음
 -강한 세정력으로 강한 유분, 노폐물 제거
 -모발, 두피변화 아직 크게 없음

◆작성자
나이- 30대 초반
성별- 남성
탈모- 남성형 정수리 탈모
두피- 지성두피,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두피 약간의 홍조와 가려움
모발- 8cm정도의 쇼트 헤어, 얇은 모발(정수리 부분의 연모화)
사용 중인 약- 피나스테라이드, 미녹시딜(폼형)
받은 제품 - 오일컨트롤&딥클렌징

◆제형
제형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묽고 투명한 액체입니다. 점성이 강한편은 아니지만 보통 샴푸 정도의 점성은 있어 쉽게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영상까지 첨부하지는 못하지만 손바닥에 짜내고 기울이면 흘러내리지 조심하시고요. 가장 비슷한 점성은 보통의 샴푸, 혹은 설거지 세제와 비슷하가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적당한 점성과 적당한 수분기가 있어서 거품이 잘나는 제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향
처음 샴푸를 개봉 했을 때부터 강한 향이 올라옵니다. 뭔가 코를 팍 찌르는 듯한 느낌이며 콧속이 시원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향이지? 했는데 계속 맡아보니 한방향(+인삼)에 멘솔이 첨부되어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에 쓰던 샴푸가 같은 회사의 려 자양윤모 제품이었는데 그 제품도 한방향이 났지만 부담스러운 향은 아니었는데, 이 제품은 한방 향이 많이 강한 편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향 자체는 그렇게 좋은 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설명에 인삼 추출불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인삼을 강조하기위해 인삼 향이 잘 나게 한 것같은데, 오히려 너무 과한 향이 들어 간 것같습니다. 탈모에만 좋으면 뭐든 바를 수 있고 향도 크게 문제 삼을 것이 아니지만, 향이 조금만 더 연해지면 더 좋은 제품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용하다보니 향에도 익숙해지고 머리를 잘 헹구면 머리에서 향이 나지 않아서 일살생활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거품력
거품은 진짜 최상입니다! 최상! 손에 샴푸를 조금만 짜내고 물을 조금만 묻혀서 거품을 내면, 쫀쫀한 거품이 빠르고 풍성하게 생깁니다. 탈모가 없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손에 샴푸 짜내고 바로 머리카락을 감아서 머리카락을 거품기처럼 사용해서 거품력이 크게 상관 없었습니다. 하지만 탈모가 온 뒤로 머리카락 하나라도 지키기 위해서 손으로 거품을 내고 머리를 감기 시작한 이후로는 거품이 얼마나 잘 나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전에 써 본 몇 샴푸들은 손으로는 거품이 잘 생기지 않아서 오래 비벼야 했는데, 이 제품은 거품이 빠르게 생겨서 머리 감을 때 정말 편했습니다. 거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을 거품기처럼 사용해야하는데, 이때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지고 이로 인해서 종종 머리카락이 뚜둑하고 뜯어지는 소리가 들렸었습니다. 근데 이 제품은 거품이 잘나니까 부드럽게 머리를 감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 거품이 잘 나지 않는 삼푸는 액체 샴푸가 두피에 닿아서 두피 자극이 심하고, 쉽게 헹궈지지 않고 문제 점이 많은데 거품이 잘난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편해지네요.(사진은 거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바디타월을 이용해 추가적인 거품을 냈습니다. 저 용량이 샴푸를 한번 짜내고 만들어낸 거품양입니다.)

◆쿨링감
쿨링감은 보통인 편입니다. 쿨링감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쿨링감이 있는 제품을 써야 머리를 시원하게 감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 제품은 머리를 감기 위해서 손에 짜내고 잠시만 기다려도 손바닥에 약간의 쿨링감이 생길 정도입니다. 바로 쿨링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오는 쿨링감이고 쿨링감이 엄청 강한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약한 파스 정도?라고 느껴졌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도 두피에 바로 쿨링감이 오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헹굴 때 쯤되서야 쿨링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은은한 쿨링감이어서 머리를 감고 난 뒤에 시원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쿨링감 자체는 오래 가는 편은 아닙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쿨링감이 적당히 있어서 개운함을 주었는데, 머리를 말릴 때 쯤이면 쿨링감이 거의 사라져서 좋았습니다. 딱 적당한 쿨링감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쿨링감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세정력
제 두피가 지성이라 조금만 지나도 두피와 머리카락이 기름져지는데 이 샴푸를 쓰면 기름기가 싹 날아갑니다. 샴푸를 하고 난뒤에 머리에 기름기는 거의 없어지고 뽀송뽀송한 두피와 머리카락만이 남았습니다. 샴푸를 하고 난 뒤에 머리가락을 손으로 비볐을 때 뽀드득 하는 소리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지성 두피는 유분이나 각질이 모낭을 막을 수 있어서 세정력이 진짜 중요한데 그 세정력을 확실히 만족시켜줬습니다. 세정력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서 다른 부위의 체모에도 샴푸를 조금 사용해 봤는데 그 체모들도 샴푸 후에 뽀드득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세정력이 좋았습니다. 차마 머리에는 못하는 강한 문지름도 해봤는데도 유분이 많이 제거 된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세정력이 강해 유분을 많이 제거 하기 때문에 저처럼 지성인 두피분들께 사용을 추천하고, 건성이나 수부지 두피인 분들은 이 제품군에 건성용과 수부지 두피용이 따로 있으니 그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발 변화
세정력이 강해 유분이 많이 제거가 되는 만큼 모발이 뻣뻣해 질꺼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용후 모발에 큰 변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에 잠깐 쓰던 타 제품의 경우 세정력이 강한만큼 모발이 뻣뻣해졌고, 이로 인해서 머리카락이 엉키고 머리를 빗을 때 빗에 걸리고 뜯어지는 머리카락들이 생겨 피눈물을 흘렸었습니다. 이 제품도 세정력이 강하고 유분이 많이 제거되는 만큼 이런 뻣뻣함이 생길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런 뻣뻣함은 느껴지지 않았고 모발 엉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부드러워졌다 이런 변화도 아직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다만 1주차라 샴푸의 영향이 적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모발 변화에 대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두피 변화
두피 유분기는 많이 제거된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지성 두피가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정수리 부분은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손에 기름이 많이 묻어 나왔는데 전보다 묻어나오는 유분이 줄어 들은 것 같습니다. 다만 두피 각질 변화는 크게 느끼지 못했고 지루성 피부염도 살짝 있어서 두피 홍조와 머리 가려움이 있는데 아직 이부분에서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차에 다른 변화가 있다면 추가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자극
제가 탈모인들에게 유명한 흰통 샴푸를 쓰고 두피부터 목 뒷부분까지 피부가 뒤집어지고, 손톱으로 피부를 조금만 긁어도 피부가 부플어오를 정도로 엄청 민감함 피부입니다. 이 제품도 처음 사용할 때 쿨링감이 강해서 자극이 강해 피부와 두피가 뒤집어지면 어떻하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1주차 동안 사용하면서 피부 자극으로 인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후 피부 자극이나 변화가 있다면 후기로 남기겠습니다.

◆Tip?
샴푸 할 때 미온수로 두피를 충분히 불린 뒤에 손으로 거품을 내서 샴푸를 하고, 물로 충분히 감아야 두피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