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어제 수술하고 바로 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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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3400모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20대후
담당의
모재성
수술범위
M1형
<이식 후 앞면>
<후두부 사진>
<입원실 사진>
<붙임머리 진행중인 사진>
<붙임머리 완료 사진>
안녕하세요 어제 모재성에서 수술받고 하루 입원하고 오늘 퇴원까지 마친상태에서 후기 남깁니다.
수술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던것같습니다. 고민도 많이하면서 여러곳에서 견적도 내보고 후기도 많이 읽은 후에
가격과 후기를 보고 모재성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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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에 수술이 예정되어있어서 9시반쯤 갔습니다. 가자마자 한 것은 수술동의서를 작성하고 도시락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도시락 종류는 일곱종류정도 있었던것같습니다. 뭐가 맛있냐고 여쭤봤더니 다 맛있다고 이혜정 요리전문가급 자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무난한 제육과 오삼불고기를 신청했습니다.
수술은 10시부터 2시반까지 진행되어서 약 네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총 1709모낭 이식을 마쳤습니다. 기존에 나온 견적보다 서비스로 더 많이 채취를해서 심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수술시작부터 진행까지 모재성원장님과 간호사 네분이서 진행해주셨습니다. 다른분들 후기에서도 봤던것처럼 시종일관 웃어주시고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나 좋아하는거 아닌가? 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잘해주셨습니다. 물론 착각일겁니다.
마취를 한상태여서 뒤에서 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원장님이 추출하시고 간호사분들께서 모낭분리를 해주시는것 같았습니다.
뒤에 마취가 강하게 되어서 뭘하든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드륵(?)거리는 소리 날 때에는 이거 두개골여는거 아닐까 걱정될정도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수술실은 두군데가 있습니다. 심는곳과 빼는곳 두군데를 왔다갔다 하면서 진행합니다. 빼자마자 심어야 생착률이 좋다고 들은것같습니다. 그렇게 세차레 움직여서 이식을 완성했습니다.
이마에 머리 심을때 20대의 절반을 탈모걱정하던 기억들이 마구 지나갑니다. 웃으면서 흑채뿌리라던 친구, 대머리라고 놀리던 선배.. 부분가발과 증모술로 속이는기분으로 죄책감을 가지던 나날들이 지나갑니다.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었던걸 왜 이제야 했나 후회되면서 수술은 끝이 났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입원실에 가면 도시락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마취도 덜 깨어있고 긴장을 많이해서 그런지 아침을 거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잘 먹어야 빨리 낫겠다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입에 넣었습니다.
밥을 먹고나오니 데스크에서 계시던 분이 약을 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생착률을 높이는 스프레이, 포비돈, 베개에 까는 파란천, 거즈를 챙겨주셨습니다. 약값은 따로 계산해야하는데 약 만구천원이 나왔습니다. 약에대한 설명을 듣고나서 입원실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후기들을 봤는데 입원실에 대해서 말씀을 안해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입원실은 혼자만 이용합니다. 1인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좁고 허름한데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 시원... 폭염이 너무심한 요즘 시원한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저는 하루 지내는것을 걱정하여 이것저것 싸왔는데 필요가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준비 되어있는게 배려감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건, 일회용칫솔, 휴지, 물티슈, 얼음물, 휴대폰충전기(아이폰,안드로이드겸용, 5pin은 없음), 텔레비전(kt) 그리고 커피나 미숫가루 및 다과 이 정도였습니다. 저는 별도로 가져간 태블릿으로 시간을 떼웠습니다. 불편한게 있다면 와이파이가 거의 안잡힙니다. 퇴근하시면 설마 공유기를 꺼버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이파이가 잡히지않아서 별도로 테더링을 해서 이용했습니다.
병원은 6시반이면 문을 닫지만 별도의 키를 주십니다. 병원구조가 병원이문을 닫아도 출입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눈치도 덜 보이고 편하게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늦은시간에도 병문안이 가능했습니다.
수술하고나서 굉장히 피곤하지만 아무래도 후두부에서 계속 피가 나서 잠을 제대로 자기는 힘듭니다. 계속 잠을 청해보려고 했지만 좀처럼 쉽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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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샴푸가 9시반에 예정되어있었지만 워낙 잠자리가 불편해서 7시부터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약속시간에 딱 맞게 문을 두드려 주셨고 바로 샴푸를 마치고 포비돈으로 소독을 해주셨습니다.
속으로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진을 봐도 공포감이 밀려오는 비주얼인데 손수 소독약을 발라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감동받았습니다.
저는 기존모가 짧은 상태여서 후두부 붙임머리까지 예약이 되어있었습니다. 티 안나게 갈 수 있도록 비니를 챙겨주셨지만 부모님이 차를 끌고 와주셔서 퇴원후 바로 홍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홍대는 퍼니헤어라는 붙임머리 전문점으로 많은 탈모인들의 붙임머리를 해주시고 계시는 원장님이 계셨습니다.
기본적으로 탈모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던 원장님이어서 탈모인을 잘 이해하고 많은 식견을 가진 분이였습니다. 많은 도움되는 말을 들을 수 있었고, 붙임머리는 30분이면 끝이 납니다. 정말 티 안나게 잘 해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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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었지만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 기분입니다. 이렇게 금방 끝나는거 왜 이제까지 안했을까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ㅎㅎ 거스를 수 없는 유전때문에 20대 중반부터 5년간 탈모걱정을 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30대에는 머리걱정만큼은 안하고 싶어서 결심했는데 부디 수술결과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날때마다 수술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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