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사계절 수술후 1년 1개월 경과(3000모)-자세히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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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3000모
(1500모낭)
수술경과일
390일
연령대
20대중
수술범위
M2형
안녕하세요 25살 청년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수술일은 2010.6.1 이었구요
사계절병원에서 3000모 견적받아서 수술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수술방식은
절개,식모기였구요.결과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거의 11개월정도 됐을때 가서
찍은 사진이구요 병원에서 찍어준 사진인데 실제로도 사진찍으면 밀도는 괜찮게 나와요
정말 가까이서 플래시 터뜨리지않으면 말이죠 그리고 중요한건 탈모가 있는 사람이나 없나사람이나
가까이서 찍으면 누구나 가운데는 약간은 비어보이더라구요
간단하게 수술 전후 상황을 써보겠습니다.글이 길어질수도 있는데 그래도 조금 디테일하게 쓰는게
여러분한테 조금 더 도움이 될꺼같네요
탈모인지 전: 누구나 그랬듯 나이도 젋고 어리다는 표현이 더 낫겠네요. 저 숱 정말 많았습니다
20대 초반에 숱없다는게 이상하긴하지만요 술 담배 밤새기 정말 좋아했었는데 아무리 놀아도 머리가
빠지는지 생각도 안했죠 누가 대학 새내기때 머리 걱정하겠습니까?ㅋ 근데 가기전 6개월 정도 전이었는데
경비업체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야간근무도 많이하고 쉬는날은 술도 한잔하고 담배를 많이 태웠던것같네요
그리고 친할아버지께서 탈모셨구요
탈모인지:2007년 8월 입대해서 훈단에서 사진을 찍는데 동기를 사이에 얼굴까만 빛나리 아저씨가 있는겁니다
머리 중간까지 다 벗겨진.......그게 저더라구요 ....
탈모인지 후: 군대에서는 돌격머리를 치고 다녔기때문에 옆은 짧고 위에만 긴.. 그렇게 까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짧으니까 그렇겠지 근데 사진만 찍으면 좌우측이 많이 비어올라가있더라구요.전역하고 머리를 길렀는데
이건 뭐 친구와 사진을 찍으면 곧장 달려가서 머리어떤지 보고 많이 비어보이면 바로 지우고 플래시끄고 노출을 높이곤
했었죠. 그래서 사진이 많이 없고 모자쓰고있는 사진 밖에없더군요.
탈모..정말 사람 작아지게 합니다 아무리 이쁜옷을 사도 모자쓸수밖에없는 머리를 기르고 길러도 사진으로 보면 휑한
땀나는 여름에는 머리카락이 다 붙어서 사람들도 알아보고요.길가다 거울만 보이면 슬쩍슬쩍보고요.전역하고 2개월 후에
이곳 필리핀에 유학오면서 극에 달했습니다 하루에 몇번 거울을 봤는지 모르겠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대다모를 들락날락
수술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내가 탈모때문에 수술한다는 사실도 인정하고싶지않았고 오죽했으면 단백질이
들어있다는 계란 흰자를 머리에 발라서 머리가 더 빠졌겠습니까?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고군분투 했던거 같네요
수술 전:방학하고 한국에 오자마자 하루 웬 종일 대다모에 들어가있었습니다 눈팅만..그리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다행히 허락을 받아서 물론 그렇게 쉽진 않았지만 눈여겨 봤던 사계절 병원에 상담을 받구요 날짜 예약을 했습니다 6.1
실장님 원장님 다 좋으시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마음도 놓이고 잘될꺼라는 기대도 됐습니다
수술당일:밤을 꼴딱 샜습니다 걱정도 되고 담배만 계속 폈던거같네요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마음이
참...왜 24살에 (당시) 친구들은 하지도 않는 걱정을 하나 어떻게 내가 이런 수술을 받나 마음적으로 참 힘들었습니다
근데 뭐 실장님 원장님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셨구요 수술은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수술하면서 워장님이랑 농담도 좀 하고
그때부터는 아예 놨던거같습니다. 잘되기만을 바랬죠.정말..수술끝나고 원래 친구가 데릴러 오기로 했는데 못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입고간 바람막이에 달려있는 모자쓰고 전철타는데, 여름이라 머리에 땀은 비오듯이 나지 마취는 덜 풀려서 찌릿찌릿하지
마음이 정말 힘들더라구요 수술 부위가 아픈것보다 , 그때가 제가 짧게 나마 살면서 가장 작아졌던 순간같네요..
수술후: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3일후에 드레싱한거같구요 7일후에 다시 가서 머리 감겨주셨던거같아요.머리 감고 싶어서 정말
..ㅋㅋㅋ 그리고 2주정도 경과되고는 살살 머리 감았던거같는데요.솔직히 수술 끝나고 병원 나오자마자 담배한대 폈구요 한 3일정도 안폈는데
3일 째부터는 담배 정말 많이 폈고 집 밖에 안나갔거든요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휴가를 내셔야할꺼같아요. 그리고 일주일지나고부터는 술을 다시
마셨습니다 그냥 마셨던거같아요 방학이니까 정말 자주 마시고 밤도 많이 새고 잘될거라는 확신이 있었기때문에 그랬을까요 몇일후에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때문에 그랬을까요.한 6개월 정도 까지는 성공이냐 실패냐 매일 대다모에 들어왔던것같네요..
수술 후 지금까지:약은 병원에서 추천해준 아보다트를 1일 1회 근 6개월간 복용했구요 6개월 후부터는 2일 1회 이유는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하루에 한번씩
먹으면 중간에 중간해야하더라구요 그래서 2일 1회로 바꿨구요, 전 사실 유학생활하면서 필리핀에서는 술,담배 하나도 하지않습니다 거의 10개월동안요
공부,잠,운동 이렇게 세개만 하는거같네요.그리고 중요한건 어머니 아시는분이 검은콩이랑 검은 깨를 갈아서 어머니가 갈때 싸주셨고요 두스푼씩 넣어서
그냥 물에 타서 먹습니다 하루에 한번씩이요.또 샴푸는 리엔이라는 샴푸를 매일썼구요.샴푸가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약이랑 검은콩이랑 병행했으니까
그래도 샴푸도 어느정도 효과가있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병원: 여러분들 수술하실때 병원 많이 알아보시는데 저는 사계절병원 한곳에서 상담하고 바로 수술했습니다 비용도 저렴하고 , 그 당시에는 식모기가 뭔지도
몰랐거든요.경솔했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지금 저는 만족하고 있구요
마지막으로: 탈모가없으신 분들에 비해서 그리고 2차수술까지 하신분에 비해서 뛰어난 밀도는 아닙니다 식모기라서 그런건지 수술후 2주정도 술 담배를 많이 해서그런건지
근데 그거 아십니까?다른사람들 눈에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저 혼자 고민하고 저 혼자 힘들어했었던거같아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항상 머리는
짧게자르고 올리고 다닙니다 그만큼 만족하구요 제가 볼때는 생착이 잘됐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분들 의견도 듣고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한달한달 경과를 써서 올리려고했는데 그러면 더 신경쓸거같아서 1년 하고 1개월 지난 지금에서야 글을 올리네요
긍정적인 리플 기대하구요 궁금하신거나 고민이있으신분 쪽지 또는 댓글 달아주시면 최대한 성실히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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