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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지금까지 알아낸 것들.
안녕하세요.
개인병원, 대학병원 피부과, 한의원, 두피클리닉에서 가진 돈을 탕진했음에도
여전히 숱 없는 머리로
이민과 자살을 생각하다가
최근에서야 제 머리가 사실은 아주 오랫동안 서서히 빠져왔다는걸 알게되고 (이제야 발견한 것 뿐이고)
몇개월 믿고 다니던 대학병원에서 진단명에 “정체 모를 원형탈모”라고 소견을 적은 것을 보고 빡이 쳐서 (스테로이드 주사도 맞았었죠)
독한 맘 먹고 인터넷을 뒤져 탈모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공부 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살면서 처음 드네요
아시다시피 미국은 병원비가 비싸서 사람들이 병원에 쉽게 못가죠
그런 만큼 인터넷에 굉장히 양질의 의학 정보가 많습니다
네X버 검색하면 순 광고, 병원홍보만 나오는 것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요
그래서 제가 알아낸 (현재 알고 있는) 탈모에 관한 정보를 적어보려 합니다
남자야 임신 걱정 없이 약도 먹고 아님 그냥 대머리로 살아도 괜찮겠지만
여자인 우린 아니잖아요
그러니 너무 우울해말고 시간 되시면 글 한번 읽어주세요
길어요
힘내요 우리.
1. 탈모다 싶으면 진단부터.
- 저 같은 경우엔 이성을 잃고 울부짖으면서 한의원에 가서 무작정 치료부터 하려 했는데 그러지 말아요
-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 개인마다 두피의 상태, 탈모 유형, 원인 등등이 다 달라요
-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어요
- 경험으론 대학병원보다 한의원에서 검사는 더 괜찮았어요
-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여줍니다. 그러면 두피가 지루성인지 건성인지, 탈모가 어느정도 진했됐는지, 머리 부분 중에 어디가 많이 빠졌는지를 알 수 있어요
- 자세히 보는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원형탈모처럼 탈모반(동그랗게 머리가 빠진 부분)이 있을 때에도 이게 진짜 원형탈모인지 아니면 어디 부딪히거나 다쳐서, 다른 질병 때문에 빠진 건지 등이 다르거든요.
- 지루성인지 건성인지에 따라 적절한 샴푸도 다르니까, 내 머리가 지루성인지 알기도 전에 무턱대고 지루성 두피를 위한 샴푸나 약을 바르진 않는게 좋겠죠
- 어떤 곳에서는 혈액검사 등등도 한다고 하는데 혹시 탈모가 다른 질병의 결과일 수도 있어서의 이유도 크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갑상선이나 자궁 쪽에 문제가 있어 탈모가 올 수도 있어요) 또 영양상태 등도 검사로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받아볼 예정)
그런데 이것보다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자기가 직접 보는 것입니다.
머리 감고, 잘 말린 후 아주 밝은 스탠드와 거울, 빗 등을 준비해서 자기 머리를 구석구석 봐보세요. 두피에 각질이나 비듬이 많은지, 뾰루지가 나있는지, 빨갛게 부었는지. 내 머리통 중에서 어느 부분에 탈모가 가장 심한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이걸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탈모의 유형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탈모는 그 모양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자기 머리를 꼭 한번 봐보세요.
2. 여성형 탈모 (안드로겐 탈모)
- 여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탈모라고 합니다.
- 주로 머리 앞쪽에서 많이 시작되어요.
(사진)
- 이렇게 사람마다 나타나는 모양은 조금씩 달라요.
- 정수리 중간 가름마가 넓어지면서 시작되는 사람, 헤어라인이 뭉게지면서 시작되는 사람 등등.
- 머리가 얇아지면서 서서히 빠져가죠
- 대체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게 특징이에요 (탈모 유형을 알아볼 때 속도도 중요합니다. 갑자기 빠진건지, 서서히 빠진건지 등등)
- 10대에 시작될 수도 있는데 20대, 30대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인터넷에서 보면 여성형 탈모는 갱년기 이후 6-70년대에 시작된다며 젊은 여성 탈모가 희귀한것처럼 얘기하는 기사가 많죠) 40대에 시작될 수도 있고요
<아래는 그대로 번역한 내용>
http://www.canadianhairlossfoundation.org/female-pattern-hair-loss/
Q. 여성형 탈모를 어떻게 알아보나요?
- 앞머리 부분에 머리가 좀 줄어든 것 같다
- 머리 숱이 적어져 두피가 보인다
- 앞머리 등 머리 모양 이쁘게 내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린다
- 포니테일로 묶었을 때 굵기가 줄어들었다
- 머리에 기름이 잘 지고 예전보다 빨리 떡져서 샴푸를 더 많이 해야함
Q. 여성형 탈모는 대체 왜 생기는가요??
- 그 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음
- 스트레스, 영양상태, 잦은 펌과 시술 등등 여러 요소와 관련있을 수 있다.
- 남성호로몬 (테스토스테론)의 영향과도 관련이 있다
- 이게 모근에 영향을 줘서 머리카락이 얇게 자람
Q. 유전적으로 엄마 쪽에서 오는지, 아빠쪽에서 오는지
- 둘다에서 올 수 있다
- 근데, 형제자매 간에도 그 정도가 다르다
Q. 여성형 탈모가 얼마나 흔한가요?
- 적어도 50%정도의 여성이 겪는 흔한 현상이다
- 근데 남성형 탈모보다 그 정도가 덜해서 잘 모를뿐
- 게다가 여성의 경우 탈모를 좀더 민감하게 인지하고,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밖에다 자유롭게 얘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외적으로는 여성형 탈모가 실제보다 적게 비춰질 수 있다
Q. 여성형 탈모를 가진 여자는 남성 호로몬이 너무 많은 것인가요?
- 아니다.
-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정상적 남성 호로몬 수치가 나왔다
- 차이점은, 모근이 남성 호로몬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이다
(한의원에서 남성호로몬이 많은 것 같다는 얘기에 충격먹었던거 생각하면 빡침)
Q. 호로몬 테스트가 필요할까요?
-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아니다
- 하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다른 여러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생리 주기, 임신 여부 등등)
Q. 어떤 치료가 가능한가요?
1. 미녹시딜
- (여성형 탈모에) FDA에서 승인받은 유일한 약품
-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혈관확장). 그러다 발모 효과 밝혀져서 탈모 치료제로 승인
- 모발 더 굵게, 길게 자라게 도와준다
- 한번 쓰면 계속 써야 한다
- 비교적 안전한 약품이다
- 2%, 5%가 있는데 (아마 우리나라에선 3%인듯요) 5%를 하루 한번 바른 쪽이 2%를 하루 두번 바른 쪽보다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부작용의 경우 5%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 있다.
- 부작용으로 얼굴이나 신체 다른 부위에 털이 나는 현상 등
- 부작용 줄이기 위해 미녹시딜 도포 후 젖은 수건으로 머리와 귀 부분을 닦아주면 좋다 (꿀정보)
2.이 외에 호르몬 관련 약품, 모발 이식 등등.
근데 저는 호로몬 관련 약품 (아마 테스토스테론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그런거겠죠)을 먹을 생각이 아직은 없어요. 또 가임기 여성에게 기형아 출산을 유발할 수도 있는 피나스테리드두요. 도포하는 미녹시딜은 몸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주 미미하고, 또 12시간 이후엔 사라진다고 하는데도 전 여러 영향을 느끼거든요 (머리 띵하고 다리털 많이나고 땀도 많아지고 등) 그래서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약을 먹기는 좀 겁이 나요.
여러분 중에 병원에서 어떤 약을 처방받게 되시면 꼭 어떤 약인지 잘 알아보고 드시길 바래요
우리 머리와 외모도 소중하지만 몸도 소중하니까요 ㅜㅜ 내 몸에서 이 약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꼭 알아야 된다 생각해요.
그리고 제 경우에 의사샘이 원형탈모라 보고 (앞머리쪽이 많이 빠졌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놨는데요.. 여성형탈모에 좋은 치료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원형탈모는 동그랗게 탈모반이 생겨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요. 또 여성형탈모와는 접근이 다르다고 하니 꼭 본인이 어떤 유형의 탈모인지부터 정확히 알아보시기 바라요!!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알아본 정보구요, 또 알게되면 올릴게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부족한 부분 있음 말씀해주셔요.
다들 많이 우울하고 힘드시죠 ㅜㅜ 저도 정말 밖에 나가기 너무 힘들고 정상생활이 어렵습니다. 그치만 우울해만 있으면 나아지지 않으니까요, 그 스트레스로 더 악화될 것 같아요
그러니 힘을 내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봐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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