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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대학교 1학기를 마치고.. (but 학교동생은 코스프레가 취미인 여자아이.. )
랄까.... 일단..1시간동안 쓴글이 전부 날아가 대..패닉..; 아고..흑 ㅠ 다시쓰네요..요약해서..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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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뭘하면 잘하는지를 알고 있었지만....망설인채 공부를 해오다가
하고싶은 일을 선택해서 비실기로 산업디자인학과에 이번해 입학했습니다.
가발을 쓴지는 5년차 이지만...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새로운 무언가를 할때에는 떨리고 두려운것은 마찬가지 랍니다.
오티때 가서도 바짝 . 엠티때도 바짝 긴장을 타고 있어야 했지요^^
둘다 2박 3일씩이나..하하.;;
한학기를 마친 지금 얘기하자면... 정~말 한학기 동안 아무 일 없이 순탄하게 지나갔습니다.
제가 재수를 하고 들어온지라... 대부분 학생의 나이인 20살 보다는 한살 많은 21살 입니다.
그래서 동생들이라 그런지 머리를 막 만지고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키가 조금 큰 편이긴 한데 그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인거 같고요^^
보통 동생들이 머리를 만져도... 머리 끝쪽을 만지지.. 정수리를 만지거나 하진 않고요~
같이 동생들과 지내는 동안 아무 탈이 없었지요...
놀러다니다 스티커 사진을 찍을때면 자신을 속으로 비웃기도 하지요..
'이런 나인데.. 나름 학교 잘 다니고 있는거 맞지?'
라며
....
이렇게 학교를 탈 없이 다니는데 하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같이 다니는 무리의 아이중에 항상 옆에 앉는 아이가 코스프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이였습니다.
몰랐는데.. 무려 6년가 코스프레를 해왔다고..
집에는 아주 형형색색의 가발들이 있고 일주일에 한번씩 촬영을 한다는 ...
가발을 쓰고 사는 저에게.... 가발쓰고 코스프레 하는 것이 취미인 그 동생이 자기의 코스프레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상황이 참 아이러니 했답니다.
가발 색도 빨강색. 노랑색. 초록색.... 보면서도 뜨끔했지만..
급 제가 평범해 보이기도 해지는...^^ ;;
여튼 이런 동생이 옆에 붙어 있는데... 제 마음이 편할 수가 없었지요...
가발의 고수님...이신데..
가발도 막 사고 팔고 하는...... 하하핫..;;
이런 동생을 옆에 두고도.. 1학기 동안 들키지 않은 저에게 박수를...^^;;
뭐.... 고등학교 3년동안 들키지 않았지만 서도요...
상상중에 가장 무서운 상상이... 학교에서 가발쓰는게 알려지고.. 소문이 나서 퍼지는 거지요...
아직 5년동안 그런일은 없었기에 다행으로 여긴답니다...
힘들었다면 고등학교 때가 더욱 힘들었던거 같네요...
올해의 한학기는 너무 빠르고 즐겁게만 지나갔습니다.
먼저..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한다는데 의미가 있네요... 과제에 치이느라 머리에 신경을 못 쓴적도 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게 ^^
그리고 좋은 동생들을 많이 만난 일!!
궂이 동생들에게 가발을 쓴다고 말하고 싶진 않아요..
고등학교때에는.. 내가 가발을 쓰기에 친구들과 멀게 느껴진다.. 거리감이 느껴진다..
뭐 그런게 있었지요.. 방어 방어 방어..
하지만 지금은 동생들을 대하는데 있어 멀게 느껴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러니 궂이 얘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친구에게 말할까 고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말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물론 친한사이라는 가정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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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수요일인 어제 제가 가발을 쓰는 것을 아는 두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같은 학교였던 친구들.. 베프에요^^
과거글중.. 친구의 배신 이라는 글이 있는데... 이 당사자들 이지요..
이때에는 매~우 예민한 상태 였던것 같네요^^;;
이 두 친구들을 만나면.. 이 친구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가발얘기를 하냐고요? 그런거 일절 없고.. 그냥 보통의 대학생들처럼 밥먹으며 수다를 떨지요..
그런 중에..저는 생각해 보기도 하지요..
'과연 얘네들은 내가 가발을 쓰고 있다는걸 인식하고 있는걸까? 아님 무의식 속으로 날려버린 걸까?'
뭐 인식이면 어떠하고 무의식이면 어떠하겠습니까^^
중요한건 앞으로도 계속되는 우정이라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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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가발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는 일들이 있었지요..
저번주 토요일에는 부산과 가까운곳인 밀양에 사는 육촌 동갑인 동생이 (형식상 동생이지 저에게 언니라고는 안그러네요..ㅎㅎ ) 혜화역의 서울대학병원에서 갑상선 수술을 했답니다.
저는 문병차 일요일 월요일을 가서 문병 했었는데..
무척이나 힘들어 하더라고요..
초6때 처음보고 지금 두번째 보기에 어색하지만서도..
동갑이여서 그런지 뭔가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그래서 많이 응원하고 위로해 주었지요..
문병을 하고 집에 와서 ..
학교의 동생들과 카톡을 하는 찰나에.. 한 동생이 안타까운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 중학교 친구가 지금 병원에 있는데...
내일 수술을 한다... 그런데 그 수술은 심장병 수술이고.. 가능성이 10%밖에 안된다..
그래서 친구가 자기에게 작별인사를 했다는...
이런 내용의 카톡이였습니다..
아니 무슨 이 드라마 같은 전개?
20살인데.. 뭐 심장병? 거기다 가능성은 10프로??!!
수술한지 이틀이 지난 오늘..
실례가 될까봐 동생에게 결과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로 인하여 절 다시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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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사이에.. 많은 일들이 지나갔고..
한학기를 돌아보면 순탄하게 지나갔습니다.
앞으로의 학교생활은 그리 순탄해 보이지만은 않지만요..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닥칠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처럼만 제 자신 스스로가 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어른이라는 것에 한쪽 발만 담그고 있는것 같은 21살의 주러리 였네요.. ^^;;;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서 막 끝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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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글이 다 날라가서.. 내용을 반으로 줄인..하아...눈물이.. ㅠ
로그인 상태에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로그아웃이 되기에.. 글쓸 권한이 없다고 하면서 지워지는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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