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낼 친구랑 가발 사러 가여.
이제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가 없어서...
새벽까지 겜하고 아침에 자서 2시쯤 일어나서 tv 보다가 또 컴으로 게임만 하구.
그러다보니 식욕도 없어져서 밥도 잘 안 먹어서
속이 다 망가졌는지 내내 배가 아프고...
몸이 아픈게 힘들다기 보담, 잘 아실테지만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더 절망스럽더군여. 언제까지 부모기숙 하며 살 수도 없고.
남친과 결혼하려면 빨리 돈 모아야하고... --;
그래서 낼 친구데리고 명동 스칼렛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스칼렛 홈에 가보니까 2002년 첫 세일 기간이 내일까지 더군여.
혹시 가발 보러 스칼렛 가시려고 한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어여.
얼굴이 동그랗고 약간 토실(?)해서 가발같은게 잘 안어울리는데
우선 가서 그분들과 상의해보려구여.
아무래도 저보담은 잘 아실거 같아서.
부분가발 전체가발 다 생각하고 있는데 그쪽에서 권하는걸로
여러개 다 써보고 젤 자연스런걸로 사야겠져.
이제 가발 사고 염색하고나서는 열심히 공부할거에요.
빨리 내가 몸담을 일을 결정하고 그걸 공부해야겠지요.
한 1년정도 공부할 시간으로 투자하고 2003년부턴 돈을 벌어야져.
그래서 얼렁 결혼하고.
그래서 좀 더 안정된 마음으로 지내고 싶어요.
아시겠지만, 가발은 산다는건 치료를 포기 한다는 의미에여.
병원을 가도 아무 소용없고 주사나 먹는약 하나 없이 그저 미녹이랑 스티바A 만
달랑 바르라는데 어떤 탈모가 낫겠어요. 머리는 점점 더 빠지고...
그냥 한의원이나 다니면서 허약해지고 망가진 몸 추스리고 더불어 머리나는
한약같은것도 지어주면 먹고 침 좀 맞고...그리고 가발 사면 운동도 시작할거에여.
운동을 하면 아무래도 우울증 같은데서는 벗어날 수도 있고 건강도 조아질거고
그럼 또 머리도 더 잘 나겠져...지금처럼 집 밖에 출입도 안하고 사니 건강이 더 나빠지더군여.
어쨌든 낼 가발 잘...사고,
제가 자신감 회복하면, 정모에도 나갈께여.
모두들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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