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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엄마께 말씀드렸어요.. 속상하네요....
여태껏 지인에게 아예 말안하고 지냈는데
아직 돈을 못버는지라
약값때문에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씀드렸어요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시네요
그냥 영양제 먹고 싶은 게 있다고 할 걸 그랬나 싶네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잔병치레를 많이 해서
어디 아프다고 말하면 부모님이 스트레스 받아하시거든요...
그냥 너무 속상하네요....
제 의지랑 상관없이 자꾸 어디 아픈것도 너무 속상하고
돈도 못벌어서 자기 건강관리 스스로 못하고 걱정끼쳐 드리는 것도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위로 받을 수 있을까요...
말할 곳이 여기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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