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형 정수리 모발이식 3000모 수술 39일째 입니다.

9년 전
7,627

연령대 40대중
이식량 3000모 (1500모낭)
수술방식 절개
수술경과 39일

수술범위
- O형

<수술전 사진>

<각질 제거 후 >

<각질 제거 머리카락>

* 오늘로 39일째 되는 날입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한 병원에만 가지 않고 친구나 지인 추천
그리고 다른 병원 상담을 거쳐 어렵게 병원을 선택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두 마찬가지네요.. '이번 여름 휴가는 모발이식하자..
그리고, 내년을 생각하자' 하고 굳은 마음을 먹었답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선택한 병원이 바로 논현역 근처의 옥건헤어라인 입니다.

지인추천은 있었지만 직접 사이트 들어가 보고 이런저런 내용들을 봤습니다.
많은 후기와 성공사례,, 그리고 병원장이 직접 모발이식기를 개발하여
특허냈다고 해서 특히 더 많이 끌렸던 것 같아요..

왜냐면 후기나 성공사례는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 였거든요..

지인 추천으로 찾아간 옥건헤어라인,, 저를 처음 상담해 주신 이영은 실장님.
하나 하나 조목 조목 잘 설명해 주셨어요.. 수술전 후.. 그리고 어떻게 바뀌어 나갈 것이라는
내용까지..점점 이야기 듣다보니 아 ..이제 모발이식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ㅎ

실장님 상담 이후 옥건 병원장님과는 어떻게 모발 이식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정수리 탈모와 M자 탈모 모두였는데 저는 여러가지를 감안하여
정수리부분만 모발이식하는 것으로 결정을 봤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대리머여서 저 또한 그렇게 될까봐 걱정많이 했었는데요..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와우..곧 대머리 될 것 같으네요..

맘이 쪼매 아팠답니다. ㅋㅋ

수술은 8월 12일 했습니다.
저는 휴가를 이렇게 모발이식으로 보냈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많이 긴장했었나 봅니다.
혈압을 재는데 간호사님께서 '많이 긴장하셨네요..'라고 하시더군요..ㅋㅋㅋ

사실 뭐 이런 수술이 처음인지라.. 뭐가 뭔지..

다른 분들 후기 올려 놓으신 분들 보니까 .. 수술하는 장면도 올리시는 것 같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저두 간호사님께 부탁해서 사진 좀 많이 찍어달라 할 걸 잘 못 했어요..에공..

드디어 수술 시작합니다. 옆드려 누워 부분 마취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간호사님께서 좋아하는 음악이 뭐라고 물어시길래 그냥 트로트요 라고 했어요.
수술이 시작되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아.. 왜 좋아하는 음악을 물어봤는지 알았답니다.

부분마취여서 원장 선생님께서 제 뒷 머리를 절개하는 소리 부터
오고 가는 모든 소리가 들립니다. .원장님께서 직접 개발하셨다는
모발이식기 설명까지.. ㅎㅎㅎ.

3000모 모발이식 했는데 전체 걸린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것 같아요..
그나마 원장님과 간호사님들이 제가 편하도록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눠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시더군요..
내일 와서 머리 붕대 풀고,, 머리 손대지 말고 2틀 후에 샴푸 할 수 있고,
샴푸하는 방법을 하나 하나 설명해 주시네요. .알고 봤더니 2틀 후에 와서
샴푸해 주는데 그날이 하필이면 휴일이라..저는 집에서 샴푸했답니다. ^^

주의사항이 적힌 설명서를 주셔서 어렵진 않았어요.

그리고, <수술 10일째> 되는 날
실밥 제거를 했습니다.
모발이식한 정수리 부분은 <수술 후 ~ 21일동안> 손대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21일동안만 조금 불편했던 것 같아요.
힘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머리를 그동안 제대로 감지를 못했더니 각질이 ㅋㅋㅋ
이날도 저를 반겨주신 분은 이영은 실장님..^^
오늘도 감사 감사..

제 머리를 하나 하나 만지시며 빠져야 될 머리를 일일이 빼 주시고
각절제거까지..

그리고, 정말 반가운 말 한마디 "오늘부터 머릴 빡빡 문질러 감으셔도 됩니다." .. ㅎㅎㅎ
얼마 기쁘든지 ..

이 모습을 보면서 아 이제 탈모를 벗어나 득모를 생각해도 되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옥건 원장님께서 '11월 중순부터 이식모가 자라기 시작하니까 그동안 염증이나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만 잘하시면 됩니다." 라고 하시네요.

생각만 해도 ..푸하하하..
그래서,, 그날 저녁은 빡빡 문질러 머리를 감았습니다.

너무 개운하네요.

머리도 빡빡 문질러 감고, 이발까지 했습니다.
11월 중순이후에 이식모가 자란다고해서 그런지 그 이후
한 달이 지난 오늘까지는 별 다른 변화된 모습은 없네요.

다음 후기는 이식모가 자란다고 하는 11월 중순 이후에 다시 올려 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