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 라비앙성형외과에서 모발이식 한지 4일차입니다.

빔빔2 · 2020-07-29T00:15:05+09:00

나이가 많은편도 아닌데 앞머리 쪽 머리가 너무많이빠져서… 자꾸만 휑해지는 것이 머리만 보면 50대라고 해도 믿을것같다고 스스로 스트레스도 많이받았어요 친척중에 탈모가 있으신 분도 있어서 ㅜㅜ 아보다트 먹어보다가 이곳 병원 원장님 상담 받고 수술을 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진행했어요 상담자체가 시원시원하시고 전문적인것도 느껴지는데 양심적으로 상담해주시는것같더라고요 찾아보니까 경북대출신 이기도하고요 이식은 2370모정도 했다고 했어요 수술할 때 마취주사 저는 별로 안아프더라고요 따끔하고 말았고 부분만 마취한다고해서 아 그냥 재워주면 안되나 이런 걱정도했는데 걍 제가 쫄보였습니다 ㅋㅋㅋ 아무 느낌안나고 시원하고 그래서 오히려 졸리더라고요 모발이식하고서는 거즈붙여주시고 다음날에 병원 가서 거즈떼고 샴푸해주세요 지금 모습 한번더 찍어봤는데 어차피 위에 사진은 1일째고 이거는 4일째라 3일차이밖에 안나긴 해요 ㅋㅋㅋ 우선은 이식한 양이 생각보다 적은데도 불구하고 많이채워져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모발이식 후 언제쯤 풍성해질까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는데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ㅜ처음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생기고 덕분에 용기 냈다는 말을 들으면제가 받은 위로를 다시 돌려드리는 기분이라 좋더라고요모발이식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제가 이번이 17개월정도이고,이제는 지난달이랑 큰 차이는 안느껴져요수술 전만 해도 머리 생각만 하면 하루종일 우울했는데지금은 많이 밝아졌고 얼굴이 좋아졌다 건강해보인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한때는 가발도 여러 번 시도했었고 그때는 그게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는데ㅜ이제 와서보면 가발을 그렇게 계속 쓸 수는 없었던거같아요 착용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땀이나 오염 때문에 모낭이 점점 약해진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느낄 때도 비슷했어요ㅜ한참뒤에 수술하려고 했으면 그때는 심을머리가 정말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모발이식하고나서는 가발들을 한꺼번에 종량제에 처리해버렸는데.. 예전에 이거없이 외출못했던 게 생각나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수년간을 고생했는데 모발이식후 단 몇 개월만에 이렇게나 좋아졌다는 게 허무하기도 하고 그치만 좋기도 하고....처음에 상담갔을 당시에는 제 상태가 심해서 혹시라도 수술이 어렵다고 하실까봐 걱정했는데, 원장님께서 건강한 두피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때부터 마음이 놓였습니다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점도 좋았고 궁금한 점 물어볼 때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답해주셔서 부담이 줄었어요수술 후 메가페시아로 약을 변경했을 때, 며칠 머리가 빠져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는데요그때 병원에 문의드렸더니 쉐딩현상이고 약에 적응하는 과정이니 너무 걱정 말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실제로 그 기간을 넘기니까 탈락도 줄고 기존 모발도 훨씬 건강해졌습니다저는 대량이식이라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6개월쯤부터 머리가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했고 1년 지나서는 눈에 띄게 풍성해졌고요 모발이식 후 17개월까지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은 머리가 바뀌니 성격도 바뀌는구나 싶습니다전에는 사진 찍는 게 싫어서 일부러 고개 숙이고 찍곤 했는데 요즘은 그냥 자연스럽게 찍게 돼요혹시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저처럼 탈모가 심해서 고민만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그리고 저처럼 어린 나이에 탈모가 찾아와서 마음고생이 심하신 분들이라면정말 용기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수술이라는 두려움보다는정상적인 머리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힘드셔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앞으로도 2년차, 3년차까지 꾸준히 관리하면서좋은 모습으로 또 기록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