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플러스성형외과]

모플러스 3600모 비절개 M자 구렛나루 1년3개월 후기

Item: 모플러스성형외과
Rating: 5
Author: 맥시멈스피드

2년 전
5,021

연령대 30대초
이식량 3600모 (1800모낭)
수술방식 비절개
수술경과 464일

수술 만족도

5.0
수술범위
- M2형

<이식전 상태입니다>

<1년3개월경과>

이식부위 : M자, 측면, 구렛나루(구레나룻)
이식후 10일차 상태가 궁금하시면 제 게시글 보기로 참고해주세요.

모플러스를 선택한 이유 : 진짜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는데 가장 중요한 건 예약하고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 합니다.

유튜브, 병원홈페이지 가서 보면 무조건 자기네 병원이 잘한다고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상담해 주고 디자인해 주냐에 따라 모발이식의 만족도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착이 잘된다는 가정하에). 여러병원중 모플러스를 선택한 이유는 상담하는 동안 신뢰를 얻었고 디자인도 대충 슥슥 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모플러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년 3개월이 지난 현재 심정 : 모발이식이라는 게 생각보다 신경 쓸 부분이 많은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발이식을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고 스트레스가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입장에서 수술을 하고 나면 생착에 대한 압박감이 엄청 생깁니다. 진짜 수술 후 두세 달은 거의 매일매일 사진을 찍어서 상태를 확인한 것 같습니다. 수술 후 2주?? 며칠인지도 까먹었는데 초반 생착 기간이 지나면 병원에서 머리를 감겨줍니다. 저는 이때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되었는데요 머리를 감고 난 후부터 모발 빠지는 속도가 진짜 빨랐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진짜 빽빽하게 심어져 있던 모발들이 텅텅 비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이거 생착 잘 안된 거 아닌가 병원에서 감겨줄 때 쌔게 감겨줘서 생착 안되고 빠진 거 아닌가 별의별 생각을 다하면서 카페에 글도 남겨보고 경과도 봐달라고 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괜한 걱정을 많이 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거울 보면서 머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어졌고 바람 불어도 당당하게 걸어가고 물놀이하고 시원하게 올백으로 싹 넘길 수 있고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수술 후 힘들었던 점 : 일단 저는 비수면마취로 모든 걸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일단 마취할 때 마취주사를 몇 방 맞는지도 모르겠고 아프고 진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모낭 채취할 때 엎드려 있는데 와 이것도 답답하고 힘들더라고요. 채취할 때만 수면마취가 가능한데요 수면마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없으시면 잠깐 수면마취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반 생착 기간 동안 집에서 머리 감을 때 조심히 감아야 한다는 점, 모발 채취한 곳이 회복하면서 진짜 간질간질 미친다는 점 이것도 좀 힘든데요 절대 박박 긁거나 손으로 딱지떼거나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박박 긁고 손으로 딱지도 막 떼고 그랬는데 그럴수록 점점 더 가려워지고 너무 긁어서 빨갛게 되고 쓰라리고 스트레스 받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모낭염 생겨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단 연고 잘 바르면서 가라앉기를 기도해 주세요 저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모낭염 생겼던 부위가 뻥 뚫리고 그런 건 안 보이네요

모발이식이 끝난 후 선생님과 상담을 했을 때 저는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낭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고 하셨었거든요.... 그 소리 듣고 난 후에는 점점 탈락해가는 모발들을 보면서 다시는 자라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솔직히 저는 모발이식이 아주 만족스럽게 잘 됐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자신한테 맞는 실력 좋은 병원을 찾았다는 점,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점,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점, 비타민을 잘 챙겨 먹는다 이런 자기관리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모낭도 생착되게끔 상황을 만들어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발이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어제 옆동네에 올린후기 대다모에도 올립니다 구렛나루 이식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