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문신] 두피문신(흑채문신) 후기-연세모벨르 피부과의원

30대 중반입니다. 남자고요...두피문신을 받은 김에 후기한번 올려 봅니다. 탈모유전자를 타고 나서 신경쓴다고 3년전 부터 프로페시아 카피약을 쭉 복용중입니다. 정수리부터 m자 까지 좋아지는 줄은 모르겠지만 다행히 더 나빠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평소 탈모극복 방안으로 가장 쉬운 흑채를 정수리 에 사용해 왔습니다. 월요일~금요일까지는 직장다닐때 쓰고 토요일은 친구들 만날때, 일요일은 교회... 정말 한 통 사면 한달도 다 못쓰는거 같았습니다. 그나마 탈모를 위해서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이라 애용해 왔습니다. 물론 같이 약도 먹고요...
쓰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거 뿌리고 스프레이로 꼭 고정을 해야 하는데 분말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좀 과하게 뿌리면 이게 스물스물 이마 아래로 떨어지고 직장이나 누구를 만날때 분말이 이마와 눈 위로 떨어 졌다고 지적을 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좌절이지요 뭐...ㅋ

그러다 모발이식에 꽂처 많이 알아본다고 나름 공부도 하고 병원도 알아 보았습니다. 몇 몇 병원에서 4000모는 이식을 해야 한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절개식/비절개식인데 비용이 그나마 절개식이 저렴 하더군요.
저는 후두부 흉터보다는 생착률에 차이가 있다면 한 푼이라도 싼 걸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이식수술을 받을 까 고민고민 하다다 우연히 언론에서 두피미세색소요법이라는 두피문신 시술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탈모치료에는 좀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 이건 뭐야 하는 기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두피문신은 머리에 문신을 하는건가? 한 번하면 지워지지 않나? 아프지 않나? 등을 따져보고 또 자료도 찾아 봤습니다. 이 두피문신을 안 좋게 보는 시각은 모낭이 다칠 수 있다거나 탈모를 유발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좀 걱정이 되어 시술전에 병원에서 진료상담시 충분히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답변은 모낭이 손상되지 않게 점을 찍을 때 두피깊이를 의료용 기게로 조정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천연색소가 들어가는 반 영구적인 잉크라 탈모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말이 각 병원마다 표현만 다르지 공통적인 말이었습니다. 나름 정리하니 비용은 모발이식보다 싸고, 바로 일상생활 문제가 없으나 효과는 역시 모발이 있는 것처럼 만큼은 효과가 부족하다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두피문신이라하여 머리결처럼 그림을 그리는 줄 알았는데 모낭이 있는 것처럼 점을 찍는 거 였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허연 두피나 민들민들해진 두피에 색소를 입혀 시각적으로 까맣게 보이는 시술인거 같습니다.

흑채를 반 영구적으로 두피에 뿌린 효과인거 같습니다. 근데 왜 반영구일까 궁금했는데 한 번 시술을 받고 일주일 지나 리처치를 받아야 두피문신이 완성 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효과는 3~4년 정도 간다고 하는데 일반 타투같은 영구적인 잉크는 모발이나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머리카락의 색깔이나 자연스러움 표시가 난다고 하였습니다.

고민끝에 연세모벨르라는 피부과의원에서 시술을 받았습니다. 리터치는 일주일이 지났는데 시간이 안 돼 아직 하지 못했고요...효과는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어두운 배경에서는 두피문신이 시각적 효과가 더 좋아 보이는거 같습니다.ㅎ

이상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