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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뚱뚱한 여자 이야기5

  • 24년 전

  • 1,339
0
재밌네요 ㅋㅋㅋ

계속 올려 주세요



>-^^V
>
>저울의 바늘은 정확히 75를 가리키고 있었다.
>
>며칠동안 움직일줄 모르던 바늘이 드디어 두단계나
>
>움직인 것이였다.
>
>-야호!!
>
>이제는 75키로 목표한 몸무게에 점점더 다가가고 있었다.
>
>물론 목표는 비밀이다.^^
>
>이제는 더이상 집에 있는 옷을 입을수 없었다.
>
>너무 크기 때문에
>
>너무 행복했다.
>
>나에게도 이런 행복이 찾아올줄이야 언제 생상해 보았는가
>
>허리가 커서 바지를 못입고 예전에 입던 옷이 혁대없이는
>
>입을수 없는때를....
>
>한만디로
>
>인간승리 ^^V!!
>
>밧트 좋은일만 있는것은 아니였다.
>
>바로 꼴통 그인간을 만나면서 몸무개는 빠졌지만 슬슬
>
>인생이 꼬여가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
>어제도 겨우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나서야 새벽 2시에 집으로
>
>돌아올수 있었다.
>
>물론 새벽에 어두운 곳을 혼자 다녀도 난 아무 이상이 없다.
>
>이런것은 살찐게 좋은점이기도 하다^^
>
>그날 집에 와서 계산을 해보았다.
>
>극장비&과자음료수 - 2만원
>
>밥값 - 6만원
>
>나이트비 - 12만원
>
>꼴통택시비 - 2만원
>
>--------------------------
>총계 22만원 ㅡ.ㅡ
>
>꼴통에게 12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무려
>
>22만원이나 썼다.
>
>아무리 생각해 보도 내가 왜 그런 미친짓을 한건지
>
>이해할수가 없었다.
>
>그래서 의심해 봤다.!!!
>
>혹시 여자 등쳐먹는 놈이 아닐까!
>
>생긴거 반반하겠다. 말빨 좋겠다.
>
>안남어갈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
>꼴통말데로 지나가는 여자들의 반은 다 지랑
>
>자봤다는데 꼴통의 여자 후리는 기술을 증명하고
>
>있었다.
>
>ㅡ.ㅡ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라는 존재는 도저히
>
>판독 불가에 동물들이였다.
>
>하지만 우습게도 그런 판돈 불가의 동물에게 두번이나
>
>차인 나로써는 뭐라 할말도 없었다.
>
>뭐 어쨌든 최소한 꼴통은 나한테 사기는 안칠것이다.
>
>다만 이렇게 말할것이다.
>
>-돈 내놔!!
>
>
>
>
>
>
>
>
>
>
>
>
>12월 드디어 올해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다.
>
>그리고 크리스 마스도 다가왔다.
>
>올해는 사람들로 붐비는 명동거리를 부드럽게 빠져나갈수
>
>있을가?^^
>
>매년 사람 많은 명동거리를 지날때면 수없이 쳐다보는
>
>눈빛들과 한두명씩 튕겨나가는 비명소리 ....
>
>하지만 최소한 올해는 한두명씩 튕겨나가는 비명소리는 없을것 같았다.
>
>물론 내옆에서 열심히 책보고 있는 꼴통만 없으면 말이다.
>
>꼴통은 다른때는 전혀 진지하지 않은 인간이였지만 수업시간만은
>
>무지하게 열심히 했다.
>
>질문도 많이 했고 책을 보면 복습예습도 철저히 하는것 같았다.
>
>드디어 영어학원 등록 1달만에
>
>I am a boy
>
>를 읽을수 있는 놀라운 단계까지 발달되어 있었다.
>
>참으로 놀라운 성과였다.
>
>-야 떡대 나 놀랍지 않냐?
>
>꼴통이 신이나서 나에게 자랑하듯 질문했다.
>
>-응 놀라워!
>
>정말 놀라웠다.!!
>
>23살의 대학교 1학년 학벌에 I am a boy를 읽을수 있다니
>
>ㅡ.ㅡ 난 결심했다.
>
>꼭 꼴통의 머리를 열어볼것이라고
>
>하지만 어느세 꼴통은 내 주변에 있는 유일한 사람이였고
>
>친구였다.
>
>꼴통에다가 여자만 보면 침흘리는 색마였지만 참! 그리고 변태였지만^^
>
>그래도 꼴통은 12월에 찬바람이 부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내옆에 있어주
>
>는 남자였다.
>
>어느덧 그런 나의 머리속에는 한가지 단어가 맴돌기 시작했다.
>
>뚱뚱하면 안되는 구나...정말일까????
>
>
>
>
>
>
>
>
>
>
>
>
>어느덧 조금씩 아니 아주 조금씩 꼴통에게 재물로 바쳐진
>
>22만원의 고통속에서 헤어나고 있을 때였다.
>
>크리스마스 이브가 꼭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날!
>
>한참 영어단어를 외우던 꼴통이 한마디 했다.
>
>-떡대야 오늘 영화 보러 갈래?
>
>허걱!ㅡ.ㅡ
>
>아마도 꼴통이 나를 바보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어떤 영화에서처럼
>
>10분지나면 과거를 잊어먹는 사람으로 생각한것 같았다.
>
>-누가 보여주는건데?
>
>설마 저번에 22만원이나 빨아먹고 또 보여달라는 소리를 할까 하는
>
>마음에서 물어봤다.
>
>-니가 보여줘야지 난 백수인데 그리고 너 할것도 없잖아
>
>ㅡ.ㅡ 그래서 준비했다.!!!
>
>꼴통색마변태+철면피!
>
>나날이 들어가는 꼴통의 별명들 언제쯤이나 끝이 날지 무지하게
>
>궁금해졌다.
>
>-안가!
>
>하고 싶었지만 뭐 사실 꼴통의 말대로 할일도 없다.^^
>
>-알았어
>
>또다시 꼴통의 제물이 되는 순간이였다.
>
>제물로 바쳐지는 어린양의 심정을 그제서야 알것 같았다.
>
>그럼 꼴통은 역시나 악마겠지 ^^ ㅋㅋㅋㅋ 별명을 하나
>
>더 붙여야 할것 같다.
>
>꼴통색마변태철면피+악마
>
>
>
>
>
>
>
>
>
>
>
>
>-오! 신기해라
>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걸까
>
>이제는 극장용 의자에 쑥! 들어갔다가 쏙! 나온다.^^
>
>너무 재미있어서 연실 반복하고 있었다.
>
>-떡대야 축하해 이제 더이상 엉덩이가 의자에 걸리지 않는구나!!
>
>혹시 꼴통색마변태철면피악마 에다가 미친것이 아닐까???
>
>개봉첫날이라 사람들도 꽉! 차있는데 큰 소리로 떠들다니
>
>하지만 포기 하기로 했다.
>
>꼴통이랑 같이 온 내 잘못이려니 했다.
>
>그게 속편한거지~~^^
>
>내 탓이요~~!!!
>
>영화는 꼴통의 수준대로 때리고 부쉬는 액션영화 였다.
>
>하지만 정말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보니까
>
>감동이 파도를 쳤다. 하지만 역시나 매일 티브화면으로
>
>보던 영화를 엄청나게 큰 화면으로 보아서 일까 눈이 무척이나
>
>피로했다. 그리고 점점 감기는 눈꺼플을 막기에는
>
>이미 너무 가벼워진 나였다.^^
>
>
>
>
>
>
>
>
>
>
>
>
>한참을 졸다가 눈을 떳다.
>
>허걱!
>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화면이 옆으로 보이고 있었다.
>
>그리고 나의 머리는 꼴통의 어깨에 기대고 있었다.
>
>후끈!~~
>
>갑자기 왜 내 얼굴이 뜨거워지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
>머리를 들수도 없었다.
>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보자
>
>난 어쩔수 없이 그대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
>뭐 솔직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
>영화가 거의 클라이 막스로 치닫으며 엔딩으로 가고 있었다.
>
>갑자기 꼴통이 내 손위에 자기의 손을 언져 놓았다.
>
>허걱!
>
>오늘은 놀랄일이 왜이리도 많은것인지 꼴통의 손은 차가웠다.
>
>아니 시원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
>-두근!두근!두근!
>
>왜이렇게 심장을 빨리 뛰는건지 혹시나 꼴통이 내 심장뛰는 소리를
>
>들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내 심장은 더 두근거렸다.
>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는데도 꼴통은 손을 치울생각을 하지 않고
>
>있었다.
>
>-설마 꼴통이 나를......
>
>그 순간 꼴통이 한마디 했다.
>
>-어! 손잡이가 아니네?
>
>허걱!ㅡ.ㅡ
>
>난 왜 자꾸 꼴통에게 당하기만 하는것일까!
>
>
>
>
>
>
>
>
>
>
>
>
>개봉첫날이라 그런지 극장앞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
>난 꼴통이 말하기전에 미리 선수를 쳤다.
>
>-오빠 영화 봤으니까 이제 집에가자
>
>괜히 저번처럼 끌려다니다가 비싼 밥값을 내고 싶지 않았다.
>
>-왜 저녘시간인데 밥먹고 가야지
>
>예상하고 있었다.! 꼴통!
>
>내가 두번똑같은 수법에 넘어갈 바보가 아니였다.
>
>-나 용도 떨어져서 돈 하나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밥먹냐
>
>오빠가 사줄것도 아니잖어
>
>순간 꼴통의 표정이 놀라고 있었다.
>
>짠!~~V^^V
>
>역시나 I am a boy 를 한달만에 읽은 꼴통보다
>
>머리는 내가 훨씬 좋았다.
>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였다. 난 분명히 꼴통보다 영어를 훨씬
>
>아주 많이 잘했지만 잔머리를 따라갈수는 없었다.
>
>-너 신용카드 있잖어
>
>허걱!ㅡ.ㅡ
>
>어찌된 일인가 분명 나이트에서 카드를 긁을때
>
>꼴통은 분명 술에 취해서 정신도 못차리고 있었다.
>
>그럼 술도 안취하고 술취한척을 했다는 말인가??!!!
>
>난 꼴통의 얍삽함과 프로정신에 놀랄뿐이였다.
>
>아!!꼴통 너의 별명은 어디까지 이여진다는 말이냐..
>
>꼴통색마변태철면피악마미친+얍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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